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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산야화(醫山夜話)-십이시진과 인체

글 / 스위쿤(石玉坤)

【정견망】인체에는 한가지 시간 규칙이 있어서, 이 “인체라는 생물 시계”는 어디를 가던지 신체가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자연히 안다. 그러므로 식사, 수면, 배설 등에도 모두 일반적인 규칙이 있다. 이 “시계”는 단순히 언제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알려 줄 뿐만 아니라 만약, 당신이 줄곧 그것의 명령을 위반한다면 운행을 정지시키기도 한다. 이 시계의 “열쇠”는 또한 사람이 자기 수중에 장악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어떤 신명(神明)이 엄격하게 이 일체를 조종하고 있다.

그렇다면 인체의 이 “시계”와 우리 일상생활 중의 시간은 어떤 관계에 있는가? 그들은 긴밀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아주 밀접하다.

인체의 기혈(氣血)은 인체의 정미롭고 정화적인 부분으로 일정한 유동성이 있다. 옛 사람들은 기혈이란 경락(經絡)을 통해 신체 각 부분으로 유동하며 장부(臟腑)와 사지(四肢) 백맥(百脈)에 물을 대주고 영양을 공급하는 것으로 여겼다. 이렇게 장부 조직에 물을 대주는 흐름은 마치 바닷물이 들고 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시간적인 규칙이 있다. 어떤 시진(時辰)에, 기혈이 특정한 장부의 경맥으로 흐르면 이 부분의 기능이 왕성해지고 그렇지 않으면 기능이 쇠퇴한다. 또 어떤 시진에 특정 장부에 기혈의 흐름이 가장 부족할 때, 그 장부의 기능도 가장 쇠약해진다. 이것이 바로 십이시진의 리듬이다.

십이시진이란 하루 24시간을 12개의 시간 단위로 나눈 것으로 각 단위를 12지지(地支)를 따서 명칭을 붙인 것이다. 십이시진과 현재의 24시간을 연결하면 다음과 같다. 자시(23pm~1am), 축시(1~3am), 인시(3~5am), 묘시(5~7am), 진시(7~9am), 사시(9~11am), 오시(11am~13pm), 미시(13~15pm), 신시(15~17pm), 유시(17~19pm), 술시(19~21pm), 해시(21~23pm).

그것의 주 노선은 폐경(오전 3~5시))에서 시작하여 대장경(5~7am), 위경(7~9am), 비경(9~11am), 심경(11am~13pm), 소장경(13pm~15pm), 방광경(15~17pm), 신경(17~19pm), 심포경(19~21pm), 삼초경(21~23pm), 담경(23pm~1am), 간경(1~3am)으로 흐른다. 그러므로 종종 환자의 생명 시계가 병이 가장 위중한 장부를 지날 때 정지하여 더 이상 흐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과거의 도인(道人)들은 경락과 기혈의 순행규칙을 알았다. 그러므로 민간에서 점혈(點穴)이라는 방법이 있었는데, 이것은 인체 생명 시계의 방향을 근거로 하여 그 사람의 혈맥(血脈)과 기기(氣機)가 특정 경맥의 혈위(穴位)로 갈 때 그곳을 취혈하면 서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거나 혹은 누워서 일어나지 못하게 할 수도 있는데 몇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풀리게 된다. “문외한은 떠들썩하지만 전문가는 요령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기맥을 이해하는 사람은 한 혈만 짚으면 곧 이 점혈을 풀 수 있다.

문장발표 : 2003년 1월 28일
문장분류 : 인체생명우주>전통한의
원문위치 :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03/1/28/2021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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