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옥림(玉琳―한의사)
【정견망】”선생님! 저는 왜 이렇게 불행할까요?”
진료실 안에서 낸시는 한편으로는 울면서 다른 한편 내게 최근 몇 달간 자신이 겪은 경험을 말해 주었다.
“그때 마침 제 생일이었는데 검사 결과 말기 유방암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런 마음의 준비도 없이 수술을 받아야 했어요. 그 기간에 있었던 모든 것들은 전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것으로 발생하지 말았어야 할 일들이 발생했고, 하필이면 저와 관련된 것들만 모두 문제가 생겼답니다. 가령 혈액검사를 할 때는 간호사가 제 정맥을 찾지 못했고, 그 후 저를 담당하던 의사 선생님이 중풍에 걸렸으며, 연속해서 제 수술을 위해 동부(東部)에서 부친 수술 도구가 어느 병원으로 갔는지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제 생활도 마치 목표를 잃은 것 처럼 하는 일마다 방향이 어긋났어요.
결국, 우여곡절 끝에 수술을 했고 유방을 모두 잘라 냈지만, 수술 부위가 완전히 아물지 않는 거예요. 그러다 제가 병원에 가는 도중에 또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그래서 다시 수술실에 들어가 아물지 않는 부위를 다시 꿰매는 수술을 받아야 했고……”
이 말을 듣던 나도 멍해졌다. “이런 모든 일이 발생한 원인은 무엇일까? 왜 이 환자의 회복은 이렇게 어렵고 풍파가 끊이지 않을까? 그녀에게 무언가 심리적인 장애가 있는 것이 아닐까?”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에 그녀에게 “당신 마음속에 어떤 압력이나 혹은 풀지 못한 매듭이 있진 않나요?”라고 물었다. 그녀는 이에 비로소 그녀가 수술 과정 중에 겪은 한가지 사건을 내게 알려주었다.
낸시의 의사은 수술을 하면서 전신마취를 했고 또 수면제를 사용하였기에 환자가 아무런 감각이나 청각이 없다고 여겼다. 이에 수술을 담당했던 두 의사는 마음껏 대화를 나누었다. “……이 환자의 암은 이미 너무 늦어서 수술이나 화학요법이 아무 효과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두서없는 대화를 아무런 지각이나 감각이 없어야 할 환자가 듣게 된 것이다.
그녀는 의사가 말한 환자가 자기라고 여겼고 이 때문에 스스로 희망이 없으며 너무 늦었다고 생각했다. 결국 그녀는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완전히 상실했다. 게다가 수술 전후의 과정도 아주 순탄하지 못했기에 더욱더 그녀로 하여금 자신의 생명이 다 했다고 믿게 만들었다. 그녀의 이런 심리 상태로 인하여 상처가 아물지 않았던 것이다.
심리 상태가 질병에 미치는 작용에 관해, 파룬궁(法輪功)을 창시한 이홍지 선생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진정으로 병을 얻는 것은 정신이 7이고 병이 3이다. 흔히 사람의 정신이 먼저 무너져 버려서 먼저 안 되고, 부담이 아주 중하여 병으로 하여금 갑작스러운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데, 흔히 모두 이러하다.”(《전법륜》)
상처가 아물지 않은 근본 원인을 찾아낸 후에 나는 그녀에게 직접 담당 의사와 한번 대화를 해보라고 권했다. 그녀는 처음에 망설이다가 나중에 내 말에 동의하고 간호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간호사가 그녀의 말을 듣고는 깜짝 놀라서 담당 의사를 불러 오해를 풀어 주었다. 원래 당시에 의사들이 말한 환자는 낸시가 아니라 다른 환자였던 것이다. 이에 낸시는 오해를 풀게 되었고 그녀의 상처도 이틀만에 완전히 아물었다.
(계속 이어집니다)
문장발표 : 2003년 2월 8일
문장분류 : 인체생명우주>전통한의
영문위치 : http://www.pureinsight.org/pi/articles/2003/4/14/1563.html
원문위치 :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03/2/8/20377.html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2-12-31 11:19:13 인체와 수련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