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망】

《데일리 사이언스》 2008년 12월 16일 보도에 따르면,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천문학자들은 최근 직경 2.2미터 우주 망원경에 장착된 광시야 이미저(WFI)를 사용하여 우주 ‘크리스마스트리’인 NGC 2264 성단을 촬영했다. 이곳에서는 현재 다음 세대의 항성들이 형성되고 있다.
NGC 2264 성단은 희미한 외뿔소자리(Monoceros)에 위치하며, 지구에서 약 2,600광년 떨어져 있다. 지금까지 인류에게 이 성단은 오리온자리만큼 잘 알려져 있진 않았다. 이번 사진은 해당 성단 주변 약 30광년의 구역을 촬영한 것이다.
칠레에 위치한 유럽남방천문대는 광시야 이미저를 이용해 아름답고 눈부신 NGC 2264의 사진을 찍는 데 성공했다. 그 형태가 크리스마스트리를 닮아 ‘크리스마스트리 성단’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촬영 과정은 10여 시간이 소요되었다. 사진을 보면 이 구역은 거대한 가스 소용돌이로 가득 차 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위에는 반짝이는 수많은 ‘장식물’이 박혀 있는 듯하다.
이미 18세기 말, 영국의 유명한 아마추어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William Herschel)이 이 장관을 이루는 우주 ‘크리스마스트리’를 발견했다. 1784년 허셜은 이 밝은 성단을 처음 관측했고, 2년 후 마침내 ‘크리스마스트리’에서 가장 밝은 부분의 실체를 확인했다. 이 성단은 빛이 매우 밝아 쌍안경으로도 쉽게 관측할 수 있다. 망원경을 통해 보면 주변의 반짝이는 별들이 마치 크리스마스트리 위에서 빛나는 형형색색의 전구처럼 보인다. ‘크리스마스트리’ 꼭대기에 있는 가장 눈부신 항성은 육안으로도 볼 수 있을 정도다.
이 거대한 다중성계는 가스와 먼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략 수백만 년 전에 형성되었다. 이 시스템 안에는 흥미롭고 신기한 구조들이 더 있다. 하단에는 어두운 삼각형 구역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유명한 ‘콘 성운(Cone Nebula)’으로 그 안은 각종 가스로 가득 차 있다. 상단의 밝은 성단이 비추는 빛 때문에 콘 성운은 상대적으로 어둡게 보인다. 가장 밝은 항성의 오른쪽에는 신비로운 ‘여우 모피 성운(Fox Fur Nebula)’이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모피 재질과 흡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천문학자들은 이 매혹적인 구역이 항성 형성 과정을 연구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실험실이라고 여긴다. 사진에 나타난 구역은 거대한 가스 구름층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며, 이 가스 구름층에서 차세대 항성들이 태어나고 있다. 콘 성운의 꼭대기와 사진 상단의 가장 밝은 항성 사이의 구역에서는 수많은 젊은 항성이 형성되는 중이다.
유럽남방천문대는 1962년 벨기에, 스웨덴,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이탈리아, 스위스 등 8개국이 공동 설립했으며, 현재는 13개 유럽 국가로 구성되어 있다. 본부는 독일 뮌헨 근처 가힝 지역에 있으며, 유럽 천문학자들이 협력하는 국제 기구다. 주요 관측 시설은 칠레 산티아고 북쪽 600킬로미터 지점의 라시야 산에 건설되었으며, 15미터 서브밀리미터파 전파 망원경, 3.6미터 반사 망원경, 3.5미터 신기술 광학 망원경, 1.52미터 분광 망원경, 1미터 측광 망원경 및 1미터 슈미트 망원경 등을 갖추고 있다.
자료 및 사진 출처: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08/12/081216114435.htm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56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