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제자
【정견망】
대륙의 경기가 좋지 않아 많은 노인과 중년들까지 폐지를 주워 팔아 돈을 벌고 있다. 우리 단지에는 청소를 담당하는 60대 아주머니 한 분이 계신데, 이분도 청소하는 김에 종이상자를 주워 판다. 하지만 종이상자를 줍는 것이 그분만의 권리는 아니어서 단지 내 다른 노인들도 자주 와서 주워가곤 한다.
이론적으로 보면 청소부 아주머니가 가장 유리하다. 청소 업무를 하면서 동시에 종이상자를 주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폐지를 줍는 많은 사람이 단지 내 십여 개의 쓰레기통을 엉망으로 뒤져놓기 때문에 아주머니가 이를 뒷수습해야 한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이 많이 가져가다 보니 아주머니가 줍는 상자는 훨씬 적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청소부 아주머니가 일하면서 불평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누가 와서 자꾸 쓰레기를 뒤져 주변을 난장판으로 만든다느니, 바닥이 더러워질 뿐만 아니라 악취가 진동한다느니 하는 소리들이다. 곁에서 그 말을 듣던 나는 즉시 안으로 자신을 찾아보았다. 나 역시 그렇지 않은가? 최근 나도 마음이 불평형(不平衡)한 일을 많이 겪었기 때문이다.
나와 아내는 대법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아 경제적으로 줄곧 어려웠다. 특히 아내는 친정이 멀어 차가 없으면 갈 엄두도 못 낸다. 예전에는 다들 차가 없어도 버스가 있어서 편리했는데, 지금은 자가용이 많아지면서 버스가 거의 끊겼기 때문이다. 나는 자주 분개하며 마음속에 불평형한 마음을 품곤 했다. 대법을 수련하는 것은 좋은 일인데, 왜 지금은 무엇 하나 남들보다 못한 것일까?
사부님께서는 《전법륜》 제4강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셨다.
“수련 중에서 실제로 모순을 대할 때, 다른 사람이 당신을 좋지 않게 대할 때, 아마 이 두 가지 정황이 존재할 것이다. 하나는, 당신이 전생에 남을 잘 대해 주지 않은 적이 있을 수 있는데, 당신 자신은 마음속으로 평형을 이루지 못하고 말한다. 왜 나를 이렇게 대하는가? 그러면 당신은 왜 이전에 남을 그렇게 대했는가? 당신이 당신의 그때 일을 모르고, 이 한평생에 그 한평생의 일을 상관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건 안 된다. 또 한 가지 문제가 있는데, 모순 중에서 업력의 전화 문제가 연관되기 때문에, 실제로 대할 때 우리는 마땅히 높은 자태여야 하며 속인과 같아서는 안 된다.”
이전에 나 역시 타인의 불행을 냉담하게 방관하지 않았던가?
나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적이 있었기에 이런 번거로움을 겪는 것이 아니겠는가?
게다가 우리는 우주에서 가장 신성한 대법을 얻었는데 어찌하여 불평형한 마음을 갖는단 말인가? 이것이야말로 가장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사실 청소부 아주머니도 불평형한 마음을 가질 필요가 없다. 만약 사람들이 쓰레기통을 뒤지지 않아 쓰레기통이 늘 깨끗하다면, 그렇게 많은 청소 인력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고 아주머니의 일자리도 없어졌을 것이다. 문제를 좋은 쪽으로 바라본다면 마음이 불평형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우주에서 가장 ‘불평형’한 심태를 가져서는 안 되는 존재가 바로 대법제자다. 대법제자는 모든 생명이 꿈속에서도 갈망하던 대법을 얻었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생명들도 질투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대법의 선택이며 또한 대법제자가 감당해서 얻은 것이기 때문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12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