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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 청명 시기의 비

대법제자

【정견망】

개었다 흐렸다 하는 변덕스러운 날씨는 대개 청명(淸明) 시기에 나타난다. 비가 때때로 한 차례씩 내리는 것이 마치 하늘이 슬피 흘리는 눈물 같다. 연달아 내리는 눈물비여, 너는 누구를 위해 흐르는가? 봄날의 이 특별한 명절은 마음속에서 삶과 죽음을 이토록 가깝게 끌어당긴다. 그것은 마치 거울과 같아서 지나온 길을 비추기도 하고, 사람의 귀로(歸途)를 비추기도 한다.

“청명 시기에 비가 분분히 내리네(淸明時節雨紛紛)”라는 구절은 나에게 답답함과 억눌림이며, 질식할 것 같은 슬픈 통증이다. 절기로서 청명은 추운 겨울이 이미 가고 봄기운이 완연함을 예시한다. “청명 전후에 오이 심고 콩 심는다”라는 민간 속담은 농사일에 대한 깨우침을 주기에 충분하니, 어떤 이들이 이를 희망과 생기가 가득한 ‘삶’에 관한 명절이라고 말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이것은 또한 ‘죽음’에 관한 명절이기도 하다. 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 주군을 구했던 개자추(介子推)를 기념하기에, 청명에는 추모의 함의가 더해졌다. 충성, 희생, 도의, 미덕 등은 청명의 함의를 풍성하게 한다. 백거이는 《한식야망음(寒食野望吟)》에서 “까마귀 울고 까치 소란하며 높은 나무에 저무는데, 청명 한식에 뉘 집에서 곡소리 나는가(烏啼鵲噪昏喬木,清明寒食誰家哭)”라고 썼다. 다 읽고 나니 수심 어린 정서가 한 줄기 더해진다. 이는 생명의 의미에 대한 고찰이며 묵직하고도 심오하다.

이날 우리는 돌아가신 가족을 추모하며 그들이 우리 삶을 위해 헌신한 것에 감사한다. 우리는 또한 이름 없이 사라져 간 용사들을 추모한다. 그들은 중생의 각성을 위해, 그리고 소중한 중국 동포들이 붉은 마귀의 화를 입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다가 공산사당의 박해를 받아 목숨을 잃은 대법제자들이다. 그들은 어두운 밤의 빛이며, 중생을 위해 외치는 고독한 용자(勇者)들이다. 인류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사당(邪黨)의 박해를 두려워하지 않고 대법의 진상을 전하며 문명의 횃불을 전달해 왔다.

연달아 내리는 차가운 비는 봄날에 절반은 대지에 떨어지고, 절반은 사람마다의 마음속에 떨어진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