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함(子菡)
【정견망】
아득히 멀고 광활한 궁우(穹宇)의 끝, 셀 수 없이 많은 신(神)의 천국에서 우리는 신의 광환(光環)을 쓰고 창세주의 감화(感召) 아래 신성한 서약을 세웠다. 그것은 바로 사부님을 도와 정법(正法)하고 중생을 구도하는 것이다. 그 후 층층 아래로 내려왔으며 그 과정에서 다시 무수히 많은 신명(神明)과 생명의 연결을 가졌다.
우리는 층층의 성해(星海)를 넘고 층층의 소한(霄漢)에서 전전하며 매 한 층에서 또 각자 신통을 드러냈으며 방대하고 찬란한 신의 발자취를 남겼다. 그러나 우리는 잠시도 머물지 않았고 미련을 두지 않았으니 왜냐하면 초심(初心)을 펼칠 곳까지는 아직 거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계속해서 내려오고 또 내려와, 마침내 혼돈이 처음 열린 거친 들판(荒原)과 만물이 막 깨어난 맹경을 보았다. 마침내 우리는 신의 광환을 벗어던지고 속세의 거센 물결 속으로 뛰어들어 출렁거렸다.
생생세세(生生世世) 우리는 서로 다른 역할을 연기하며 자신에게 속한 웅혼하고도 험난한 길을 걸어왔다. 우리는 역할 속에서 속세의 간고한 위험(艱險)과 무상(無常)을 겪었으며, 세대가 교체되면서 가져온 파란만장한 역사를 목도했다.
삼황오제(三皇五帝)는 신전(神傳) 문명을 열었고, 불도(佛道)는 강단을 열어 수련 문화를 구축했다. 당시(唐詩)와 송사(宋詞)는 찬란하게 빛났으며, 조식(曹植 조자건)과 동파(東坡) 같은 인재들이 끊임없이 나타났다. 등왕각(滕王閣)에서 한가로운 구름을 바라보고, 고소성(姑蘇城) 밖에서 은은한 종소리를 들었다. 나아가 깃털 부채를 들고 윤건(綸巾)을 쓴 채 신기묘산(神機妙算)을 펼치거나, 금과철마(金戈鐵馬)로 사막을 누비기도 했다.
가난하든 부유하든, 슬프든 기쁘든, 성패와 득실에 상관없이 우리는 역할 속에서 그토록 유감없이 능력을 발휘했다. 사람마다 모두 한 편의 멋진 역사였고 심금을 울리는 대서사시였다.
수천 년의 윤회와 판탕(板蕩 무질서하고 어지러운 세상)을 거쳐 우리는 마침내 오늘날에 이르렀다. 우주정법과 대궁(大穹)의 재조합(重組), 천체의 새로 만듦(重塑)이 이루어지는 시각에 우리는 배역에서 걸어 나와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진정한 자신인 대법제자가 되었다!
우리는 진·선·인(眞·善·인) 대법을 지도 표준으로 삼아 법공부와 연공으로 심성을 닦고, 법에 동화하며 영혼을 정화하고 속세의 때와 악습을 씻어냈다. 가슴을 찌르고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 안으로 찾으며 심성을 제고하고 생명의 층차를 높였다.
그러나 우주 중의 부패하고 패괴(敗壞)한 구악(舊惡) 세력이 층층이 결탁하고 조종하여 우리에게 전례 없는 거대한 난과 저항을 만들어냈다. 1999년 7월, 공포의 대왕이 하늘에서 내려왔고 강 두꺼비[江蟾]는 피 칠갑을 한 입을 벌리고 포효하며 중공 사령(邪靈)과 뒤섞였다. 그들은 가·악·폭(假·惡·暴)의 혈기(血旗)를 휘두르며 거리낌 없는 무고와 잔혹한 박해를 자행했고, 전 세계에 거짓말과 비방을 유포하여 전 인류를 독해하고 파멸시키려 했다. 자신의 신념을 견지하기 위해, 자신의 서약을 이행하기 위해, 그리고 중생을 구도하기 위해 무수히 많은 대법제자가 중공의 박해로 세상을 떠났다.
대법제자들의 용기와 굳센 의지, 자비와 장거(壯擧)는 하늘과 땅을 감동시켰다. 그들이 전달하고 말한 진상과 복음은 거짓말에 미혹된 무수한 세인을 일깨웠으며, 수억 명의 동포가 진상을 알고 ‘삼퇴’를 통해 구도받았다. 해외에서는 션윈(神韻)의 무대가 웅장한 기세와 정묘하고 절륜한 연출로 창세주의 홍대한 자비와 에너지를 담아 전 세계의 중생을 구도하고 있다.
대법이 구도한 은혜는 홍대하다. 걸어온 모든 생명은 구도받은 자든 구원받은 자든, 신우주에서 발을 딛고 귀위(歸位)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마땅히 창세주께 무릎 꿇고 감사드려야 한다. 창세주께서는 중생이 새 생명을 얻게 하셨으며, 창세주께서 거친 파도를 돌려 홍궁(洪穹)을 구해주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렇게 한길을 걸어왔다. 문명을 연 장하(長河)에서 걸어왔고, 대법의 성은(聖恩)을 입고 걸어왔다. 박해의 피비린내 나는 비바람 속에서 걸어왔으며, 사부님을 도와 정법하고 중생을 구도하는 위대한 실천 속에서 걸어왔다. 얼음과 불, 정(正)과 사(邪), 생과 사의 고험과 선택 속에서 걸어왔다. 우리는 연기하고 겁난을 겪으며 서약을 이행했으며, 정화하고 동화되어 환골탈태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창세주께서 우리를 집으로 인도하시기를 기다릴 것이다. 그것은 비할 데 없이 성결하고 아름다운 신우주 세계다. 우리는 신(神)에서 왔기에 결국 신으로 돌아갈 것이며, 반본귀진(返本歸眞)이야말로 생명의 참된 소원이자 생명의 마지막 귀숙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