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법제자
【정견망】
법공부를 하면서 법을 얻었는지 여부는 내 개인적인 이해로 볼 때 외부에서 관찰할 수 있다. 사부님께서는 “안을 수련하여 밖을 안정시키다(修內而安外)”는 법을 말씀하신 적이 있고, 또 “우주의 밖이 얼마만큼 크면 안도 얼마만큼 크고, 밖이 무슨 모양이면 안도 무슨 모양”(《전법륜》)라는 법을 말씀하신 적도 있다. 장기간 법공부를 하되 법을 얻지 못하면 바르지 않은 상태가 나타나게 된다.
1. 다 읽은 후 방금 자신이 무엇을 읽었는지 몰라 머릿속이 공백(空白)이 되는 경우
이러한 상황은 통상적으로 법공부할 때 졸음이 와서 조성되거나, 혹은 법을 읽는 속도가 다소 빠른 편이어서 조성되기도 한다. 피로할 때, 혹은 수련이 잘된 일면이 막 격리되었을 때 법공부하면 쉽게 졸음이 온다. 만약 장기간 법공부할 때 졸음이 온다면 그것은 반드시 마(魔)의 교란이 있는 것이므로, 안으로 찾아 교란을 배제해야 한다.
법을 읽을 때 나의 체득으로는 눈이 가고, 마음이 가고, 입이 가야 한다. 즉, 반드시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들어간 후에 입으로 읽어내야 한다. 속도가 빠를 때는 자세히 체찰(體察)해보면 보고 나서 읽은 것이 아니라, 매우 익숙하다고 느껴져 입에서 순식간에 흘러나온 것임을 발견하게 된다.
이때는 사실 종종 부원신(副元神)이 작용을 일으킨 것이며, 주원신(主元神)은 법을 얻지 못한 것이다. 그러므로 다 읽고 나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마치 머릿속에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역사적으로는 모두 부원신이 수련했기에 법공부할 때 부원신은 흔히 매우 주동적이고 정신을 바짝 차린다. 읽을 때는 매우 익숙하다고 느껴져 윗구절을 보면 아랫구절을 읊을 수 있지만, 책을 덮고 주원신이 대뇌를 주재할 때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데, 이것이 바로 법공부를 하되 법을 얻지 못한 것이다.
2. 대법은 심법(心法)이며 수련인이 어떻게 안으로 자신을 닦아야 하는지 지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법공부를 하여 법을 얻었다면, 자신이 한 말, 한 일, 움직인 염두가 틀렸다는 것과 그것이 어떤 집착심으로 인해 조성된 것인지를 끊임없이 보게 되며, 자신의 잘못을 끊임없이 보게 된다. 만약 평소에 늘 자신이 전적으로 옳다고 여기고 무엇이든 다 타인의 잘못이며, 심지어 상대방이 터무니없이 틀려 사람으로 하여금 용인할 수 없게 만든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법공부를 하되 법을 얻지 못한 것이다.
법공부를 하되 법을 얻지 못하면 아주 쉽게 자신이 괜찮다고 여기고 남보다 강하다고 생각하기 쉬우며, 종종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상황이 나타난다.
체면을 차리는 마음이 자라나, 남에게 지적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어떤 언행과 염두가 바르지 않은지, 그것이 반영하는 것이 어떤 집착심인지 스스로 말하지 않으며, 말하는 것은 모두 자신의 좋은 방면뿐이다.
수련이 표면에 흐르고 착실히 수련하지 않음: 타인과 모순이 발생했을 때, 자신이 틀렸거나 집착심이 있어서 이러한 상황이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대신 ‘비록 네가 틀렸지만 나는 너와 같은 안목으로 대하지 않겠다, 나는 참아서 너를 반박하지 않고 너와 충돌을 일으키지 않겠다’라고 생각한다. 그러고는 스스로 수련을 아주 잘했고 법리가 매우 명석하다고 느끼지만, 사실은 수련에 물을 탄 것으로 단지 표면만 닦은 것이다.
이러한 사람은 속인 중에서는 매우 좋은 사람이라 할 수 있고, 신수련생으로서도 아주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장기간 이와 같다면 한 층차에서 배회하게 되며, 나아가지 않으면 곧 퇴보하므로 사악에게 빈틈을 보여 문제가 생기기 쉽다. 수련은 엄숙한 것이라 물을 섞을 수 없으니 반드시 진수하고 실수(真修實修)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만 법을 공부해 법을 얻을 수 있는가? 개인적인 이해로는, 우선 태도를 단정히 하여 공경하는 심태로 법공부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단체로 법을 읽을 때는 최대한 속도를 늦추어야 하며, 스스로 법공부할 때 시간이 있다면 최대한 법을 많이 외우고(背法) 법을 베껴 써야(抄法) 한다. 법을 외우고 베껴 쓸 때는 기본적으로 모두 주원신이 작용을 일으킨다. 사부님께서는 《전법륜》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主意識(주이스)가 대뇌를 더욱 심하게 통제할수록 다른 생명은 역시 끼어들지 못한다.”
다른 생명이 끼어들어 작용을 일으키지 못하게 해야만 주원신이 비로소 진정으로 법공부하여 법을 얻을 수 있다.
이상은 개인 층차에서의 인식이니 부당한 점이 있다면 자비로 지적해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29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