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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의미

왕자희 (王子曦)

【정견망】

한때,
세월은 떠오르는 아침 해 같아
청춘의 광채와 생명의 찬란함을 가득 담았고,
한때,
인생은 달력 한 장 한 장 같아
날마다의 슬픔과 기쁨, 아련한 방황을 기록했네.
쉼 없이 흐르는 세월 속에서
눈물은 온갖 세상의 덧없음을 가라앉히고,
본연의 참된 모습으로 돌아가는 반본귀진(返本歸真)의 수련에 들어서니,
맑게 씻긴 마음에서
비로소 생명의 빛이 피어나네.

曾經,
歲月如旭日,
滿載青春的光彩與生命的絢麗;
曾經,
人生如日曆,
記錄日日的悲歡與惆悵迷茫。
當流轉的歲月如織,
淚水沉澱了所有浮華,
踏上返本歸真的修煉,
洗淨的心靈,
始綻放生命之光。

후기

이 시의 원래 제목은 《세월》이었다. 본래는 그저 지나간 청춘과 그동안 걸어온 인생의 소회를 기록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붓을 들어 글을 쓸 때, 마음속 깨달음이 끊임없이 솟구쳐 나와 한 구절 한 구절이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사용하는 글자와 문장마저도 이에 따라 변해갔다. 마치 글을 쓰는 과정 속에서 시상(詩想) 또한 끊임없이 승화되는 듯했다.

마지막 구절은 처음에 이렇게 적었다.

“깊은 지혜가 비로소 보석의 빛을 발하네.”

하지만 나중에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음과 같이 바뀌었다.

“맑게 씻긴 마음에서 비로소 생명의 빛이 피어나네.”

바로 그 순간, 나는 문득 깨달았다. 세월의 진정한 의미는 청춘의 흘러감이 아니요, 지혜의 축적도 아니며, 세월의 단련 속에서 생명이 점차 본연의 참된 모습으로 돌아가는 데 있다는 것을 말이다. 오직 정화된 마음만이 진정 생명 본연의 광명을 발할 수 있다. 그리하여 나도 시의 제목을 《세월의 의미》로 바꾸었다.

지나온 시 창작 과정을 돌이켜보며, 한 편의 시가 완성되는 것은 단지 글자를 고르고 다듬는 일일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마음이 승화되는 하나의 여정임을 깊이 체득했다. 수많은 깨달음은 사전에 구상된 것이 아니라, 붓을 내리는 그 순간 자연스럽게 나타난 것이었다.

내게 있어 시로 마음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것 또한 하나의 수련 과정이었다. 매번 붓을 들 때마다 한 번씩 안으로 자신을 찾아 들어가는 것 같고, 매번 수정할 때마다 심성(心性)이 가라앉고 제고되는 것 같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