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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념으로 마음을 닦으니 병마 가상이 곧 사라져

요녕 대법제자 방수(方修)

【정견망】

대법을 수련한 이래로 거의 30년의 세월 동안, 병마(病魔)는 자주 끊임없이 나를 습격해 왔다. 아마도 나 자신의 업력(業力) 때문이거나, 혹은 내가 수련하는 중에 틈이 생겨서일 것이다. 그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이것은 내가 마땅히 갚고 감당해야 할 바다.

몇 년 전에는 내가 법을 깊이 깨닫지 못해 법리(法理)가 명확하지 못했다. 그래서 병마의 가상(假象)을 진짜 병으로, 실제 상황으로 여겨 병마의 난관을 넘길 때 늘 지지부진했다. 비록 약은 쓰지 않고 억지로 버티긴했지만, 신체적인 감당과 정신적인 고통이 나를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할 만큼 짓눌렀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괴로운 관 속에서, 나는 병마 때문에 정신이 혼미해져 스스로를 환자로 여겼다. 자리에 누웠을 뿐만 아니라 밥조차 지을 힘이 없었다. 농사일을 하는 가족이 밭에서 돌아오면 원래 마땅히 쉬면서 차려진 밥상을 받아야 했으나, 내가 하지 못하니 가족이 직접 부엌으로 가야만 했다. 2년 정도는 이처럼 가족의 수발을 받으며 삐걱거리며 걸어왔다.

몇 년 후, 법을 배우던 중 사부님의 한 단락 법이 나를 뒤흔들었고 단번에 깨우쳐 주었다. 사부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연공인인 당신이 늘 그것을 병이라고 여긴다면 실제로 당신은 구한 것이다. 당신이 구하여 병을 얻었다면 그 병은 눌려 들어갈 수 있다. 한 연공인으로서 心性(씬씽)은 마땅히 높아야 한다. 당신은 늘 병이라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는데, 병이라고 두려워하는 것도 집착심이며, 마찬가지로 당신에게 번거로움을 가져다줄 것이다. 수련 중에서 소업(消業)해야 하는데, 소업은 곧 고통이다. 어디 편안하고 편안하게 공이 자라겠는가!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집착심을 어떻게 버리겠는가?”(《전법륜》)

법리 속에서 나는 예전에 내가 병업(病業)의 난관을 잘 넘기지 못했고, 걸어온 그 모든 우회로의 원인이 바로 나 스스로 줄곧 그것을 병으로 여기며 침대에 누워 병을 요양하고 속인의 수발을 받게 했던 데 있었음을 인식했다. 그것이 어찌 수련인이라 하겠는가? 상태가 올바르지 않았다. 그리하여 나는 사부님의 이 법을 베껴 쓰고 또 외웠으며, 이 단락의 법으로 자신을 닦아나가는 지도 지침으로 삼았다.

매번 병마가 습격해 올 때마다 나는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이 단락의 법을 외웠다. 아무리 괴롭고 견디기 힘들어도 그것을 병으로 여기지 않고 가상(假象)으로 여겼다. 사부님이 계시고 대법이 있는데, 고작 요만한 병마 따위가 무슨 상관이겠는가? 아무것도 아니다. 사부님께서는 법에서 우리를 격려해 주셨다.

“정념으로 일체를 대하고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라. 정법을 수련하는 사람인데 무엇이 두려운가!”(《2003년 정월 대보름 설법》)

대법은 나에게 병마를 싸워이길 신심(信心)을 주었다. 나는 그것의 기세가 아무리 사납다 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법을 배우고, 연공하고, 발정념을 했으며, 농사일과 집안일을 하여 그 어떤 것도 지체하지 않았다. 나는 사부님의 선해(善解)에 관한 그 단락의 법도 자주 외웠다. 신기하게도, 내가 선해의 법을 세 번 다 외우고 나면 트림이 나기 시작했다. 사부님께서 내 입을 통해 더럽고 폐기된 가스를 밖으로 배출해 주시는 것이었다. 그 순간 나는 불편했던 상태가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 병마의 가상은 사부님과 대법 앞에서는 참으로 일격도 견디지 못하는 존재였던 것이다.

사부님께서는 법에서 지금 사람들의 업력이 모두 매우 크며, 실제로는 업이 구르고 굴러 오늘날에 이른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당연히 우리 대법제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나를 두고 말하자면, 꿈속에서 전생이나 천상에서 저지른 악한 일, 나쁜 일을 겪고 나면 뒤이어 어김없이 나의 병마가 올라왔다. 내가 빚을 갚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어제 오후, 나는 또다시 도저히 살아낼 수 없을 것 같은 상태가 되었다.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며 숨이 차고 수시로 기침이 났으며,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 누런 가래를 반 대접이나 뱉어냈다. 게다가 위와 배가 팽창하여 밥도 먹을 수 없었고 물조차 마실 수 없었다. 온몸에 힘이 빠져 걸음걸이가 비틀거렸다. 이 모든 상황을 오직 나 자신만이 알고 있었다. 남편은 밭에서 돌아와 바로 누워서 휴식을 취했다.

나는 저녁밥을 먹을 수 없었지만, 남편은 먹어야 했다. 나는 마음속으로 내 신체의 좋지 않은 상태를 정념으로 대했다.

“당신들이 나를 습격하러 온 것은 아마도 내가 당신들에게 진 빚이 있어서일 것이다. 내가 갚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들이 나를 어떻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 대법제자에게는 병이 없으며 이것은 모두 가상이다. 나는 반드시 남편의 밥을 지어야 한다.”

나는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혼자 감당하며 남편에게는 내색하지 않았다. 남편을 위해 밥과 반찬을 다 만든 후, 채소밭에 가서 오이를 따왔다. 남편은 오이를 된장에 찍어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남편이 식사를 마친 후 평소처럼 설거지를 했고, 집에서 기르는 병아리와 강아지에게도 먹이를 주었다. 이 모든 과정을 나는 극심한 어려움 속에서 완수해 냈다.

밤중에 나는 한바탕 격렬한 기심에 잠이 깼는데, 기침 때문에 도저히 다시 누울 수가 없었다. 나는 곧바로 《전법륜》을 받쳐 들고 법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사부님께서 내가 굳건히 수련하려는 그 일념(一念)을 보시고, 다른 공간에서 나를 위해 좋지 않은 물질을 많이 제거해 주셨다. 법을 배우기 시작하자 기침이 80%가량 줄어들었다. 한 강(講)이 넘는 법을 배우고 나니 편안하게 잠들 수 있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나의 병마 가상은 전부 사라졌다. 아침 식사로 밥을 두 그릇이나 먹었다. 오전에는 집안일을 했고, 오후에는 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남편은 어제 내가 처했던 곤경을 전혀 모른다. 그는 내 몸이 지극히 정상이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줄로만 알고 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