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약(虹約)
【정견망】
오랫동안 늘 내게 “당신은 단지 대법에 ‘가까이 다가갔을’ 뿐이지, 진정으로 대법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라고 일깨워 주는 동수가 있었다. 이 말은 줄곧 나를 경각하게 했다. 최근 법공부를 통해 나는 이에 대해 새로운 체득이 있었기에, 써내어 동수들과 교류하고자 하니 부당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이 지적해 주기 바란다.
사부님께서는 《전법륜》에서 공이 자라지 않는 두 가지 원인을 명시하셨다.
“고층차 중의 법을 모르고서는 수련할 방법이 없으며, 안으로 수련하지 않아 心性(씬씽)이 수련되지 않으면 공이 자라지 않는다.”
과거에 나는 사람의 마음을 품고 법공부를 하면서, 표면적으로는 자신이 알았다고 여겼고, 손에 《전법륜》을 받쳐 들고 있으면 고층차의 법을 얻은 것이라 여겼으며, 행동에서도 스스로는 안으로 찾는 것을 실천하고 있다고 여겼다. 그리하여 나는 한때 자아 만족이란 마비된 심리가 생겨, 자신이 아주 확고하게 닦고 있다고 느꼈으며, 공이 나오지 않는 것도 단지 “잠겨 있기” 때문이라고 여겼다.
최근에야 이 단락의 법을 다시 읽고 사부님께서 나의 지혜를 열어 주셨을 때, 나는 비로소 과거에 대법에 대한 나의 인식이 얼마나 천박했는지 놀라 깨달았다! 나는 비록 천서(天書)를 받쳐 들고 있었으나, 마음은 진정으로 법 속에 융화되지 못했다. 법의 서로 다른 층차의 내함을 보지 못하니 자신을 더 높은 층차로 실수(實修)하도록 지도할 수 없었는데, 이것이 바로 “닦을 법이 없다”는 것의 본질적인 표현이 아니겠는가?
사부님께서는 “‘정(定)’ 역시 공부(功夫)”(《전법륜》)라고 말씀하셨다. 이 법에 대조해 보니, 나는 법공부를 하든 연공을 하든 생각이 왕왕 마음을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달려 전혀 입정(入靜)하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절대 “공이 잠겨 있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진정한 공을 닦아내지 못한 것이다. 수련한 지 이십여 년이 되었는데도 마음이 여전히 가라앉지 않으니, 이는 나의 “안으로 닦음”이 표면에 머물렀음을 설명한다. 사부님께서 《광저우설법문답풀이》에서 말씀하신 바와 같다. “평상시에 책을 많이 보고 투철하게 보면 당신은 무슨 문제나 모두 해결할 수 있는데 모두 이 위에 있다.” 나는 바로 책을 철저히 보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이 장기간 대법에 “가까이 다가간” 가장자리에 맴돌게 되었고, 심지어 병을 제거하고 몸을 건강하게 하는 감성적인 인식 속에 너무나 오랫동안 빠져 있었던 것이다.
이 근본적인 집착과 관념을 찾아내니, 나는 시간의 긴박함을 절실히 느낀다. 앞으로 나는 배로 노력하여 실수해야 하며, 진정으로 법을 많이 배우고 법을 잘 배워 대법에 “들어가야” 한다. 사부님의 자비로운 고도(苦度)를 저버리지 않고, 서약을 이행해, 원만하여 사부님을 따라 돌아갈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3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