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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바바라와 덴마크 마을에서의 단체 수련 및 풍경 답사 여정 기록

양광(楊光)

【정견망】

지난 주말, 보도원 M과 그녀의 남편 T의 정성 어린 주선 하에 우리 연공장 동수들과 가족 등 총 16명이 차량을 몰고 로스앤젤레스 북서쪽에 위치한 산타바바라(Santa Barbara) 지역으로 아름다운 주말의 단체 수련 법공부와 역사 유적 답사를 시작했다.

일정의 첫 번째 정거장으로 우리는 북유럽의 풍정이 물씬 풍기는 특색 있는 작은 마을인 솔방(Solvang)에 도착했다. 이곳은 종종 ‘덴마크 마을’로 불리며, 덴마크어로 ‘햇살 가득한 들판’을 의미한다. 마을에는 풍차와 동화 같은 목조 구조의 건축물들이 도처에 널려 있고, 사방에서 화평함과 활력이 넘쳐흘렀다.

우리 일행은 4인용 관광 페달 자전거(Surrey Bike) 두 대를 빌려 동화 같은 거리 풍경 속을 누볐다. 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앞에서 페달을 밟았고, 동수들은 뒷자리에 앉아 길을 따라 매력적인 도시 풍경을 감상했다. 교차로를 지날 때마다 감동적인 장면이 잇따라 발생했다. 거의 모든 보행자와 운전자가 열정적으로 우리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했고, 눈빛에는 마치 오래 못 본 옛친구를 만난 듯 친근함과 격려가 가득했다. 지나가는 차량들은 더욱이 자발적으로 멈춰 서서 우리가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예의 바르게 기다린 후에야 운행을 계속했다. 이런 낯선 사람들 사이의 아무런 경계 없는 상호 신뢰, 선의와 이완된 느낌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깊이 감동시켰다. 작은 마을을 거닐며 사람들은 정통 북유럽 제과 디저트와 진한 우유 향의 즉석 구이 와플콘 아이스크림을 맛보았을 뿐만 아니라, 전통 공동체 속에서의 그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함과 진실함을 느꼈다.

점심 식사 후, 우리는 차를 몰고 약 30마일 떨어진 ‘수도원의 여왕’—산타바바라 구 수도원(Old Mission Santa Barbara)으로 향했다. 1786년에 건립된 이 역사 유적은 스페인 프란치스코회(Franciscan) 수도사들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현지의 중요한 종교 성지일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대표적인 스페인 식민지 시대 건축 예술 보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

수도원에 들어서자 우리는 먼저 방문자 센터에 도착했다. 이곳의 숲 해설가(Ranger)와 자원봉사 해설사들은 매우 온화하고 친절했으며, 그들은 아이들에게 정교하게 디자인된 ‘주니어 레인저 활동 소책자(Junior Ranger Activity Booklet)’를 건네주며 아이들이 스스로의 관찰과 생각을 통해 답을 찾도록 인내심 있게 격려했다. 이러한 놀이를 통한 교육 방식은 순식간에 아이들의 탐구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아이들은 더 이상 주마간산 격으로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소책자를 손에 쥐고 사명감을 품은 채 박물관, 신성한 정원, 오래된 묘원과 대성당 사이를 누볐다. 박물관에서는 원형 그대로의 진흙 벽돌 벽, 초기 수도사들의 목제 가구 및 귀중한 종교 예술 회화를 꼼꼼히 우러러보았고, 안온한 기운이 감도는 ‘신성한 정원’에서는 복고풍 분수와 아케이드를 둘러싸고 발걸음을 멈추어 고건축과 자연이 하나로 어우러진 고요함과 아름다움을 체감했다.

여정 내내 아이들은 재미있게 놀았다. 그들은 오래된 진흙 벽돌(Adobe) 구조를 관찰하고, 건축물 위의 특수한 기호들을 찾아내며, 초기 수도사와 원주민들이 함께 살았던 역사를 이해했다. 또한 바깥쪽 잔디밭과 장미원에서 새와 꽃, 풀을 관찰했다. 아이들은 오래된 돌의자에 엎드려 진지하게 소책자를 작성하거나, 어른들의 손을 잡고 흥분해서 전시품을 가리키며 말했다. “보세요! 이 무늬를 찾았어요!” 그 순진함과 몰입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감동적이었다.

웅장한 쌍탑 광장과 꽃이 만발한 장미원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긴 후, 아이들은 가득 찬 ‘결과물’을 가지고 방문자 센터로 돌아왔다. 해설사는 아이들의 소책자를 진지하게 훑어보았고, 페이지마다 검사했을 뿐만 아니라 평등하고 인내심 있게 아이들과 소통했다.

“오늘 어디가 제일 좋았어요?”

“이 오래된 진흙 벽돌들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아나요?”

존중과 인정을 받은 아이들의 눈동자 속에서는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해설사는 정중하게 정교한 주니어 레인저 목제 훈장을 아이들에게 수여하며 그들이 정식으로 ‘작은 역사 수호자’가 된 것을 축하했다. 아이들은 훈장과 소책자를 들어 올리며 카메라 앞에서 자랑스럽고 찬란한 미소를 남겼다.

해는 저물고 저녁놀이 하늘에 가득했다. 숙소로 돌아온 후, 동수들은 마당에서 함께 연공하고 토론하며 교류했다. 이번 여행은 신체의 휴식일 뿐만 아니라 영혼의 세례이기도 했다. 진정한 문화 전승과 도덕 배양은 결코 강요된 주입이 아니라, 바로 이러한 사랑과 존중이 가득한 상호작용 속에서 ‘경외, 책임과 선의(善意)’가 어른과 아이의 마음속에서 조용히 싹트게 하는 것이다. 거리에서 낯선 이들과의 열정적인 소통이든, 오래된 수도원의 침묵 어린 종소리든 우리로 하여금 전통문화의 고상함과 아름다움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했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진·선·닌(真·善·忍)의 신념을 전달하겠다는 마음을 더욱 굳건하게 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