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简体 | 正體 | English | Vietnamese

어느 행운의 무력한 노인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2026년 8월 1일】

어느 날 아침 출근길에 나섰다. 가뜩이나 시간이 늦었는데, 집을 나서서 보니 마침 여름방학 기간이라 도로를 보수하고 있었다. 길 양쪽이 모두 막혀 있었고 차들이 도로가 안 보일 정도로 막혀 있어서 어디로 가야 통할지 알 수가 없었다.

나는 조급하게 차량들 사이의 틈새를 헤치고 길 건너편으로 건너갔다. 그때 모퉁이에 나이든 할머니 한 분이 땅바닥에 주저앉아 폐지 상자로 가득 찬 삼륜차의 앞바퀴를 두 손으로 붙잡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 옆에는 전동오토바이를 든 여자아이 하나가 서 있었다. ‘가서 볼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러다 지각하겠는데, 그냥 갈까? 자칫하면 소위 ‘펑쯔(碰瓷·고의로 사고를 내고 합의금을 뜯어내는 행위)’일지도 모르잖아!’ 하는 생각이 스쳤다. 망설이는 사이에 나는 이미 길의 절반을 지나쳐 가고 있었다.

하지만 대법제자의 본분상, 이런 상황에서 나 혼자 출근에 늦지 않는 것만 생각할 수도 없고 사회의 부정적인 풍조에 영향 받아 다른 사람이 위험에 처한 것을 모른 체할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나는 다시 차를 돌려 할머니께 무슨 일인지 여쭈었다.

할머니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트럭 한 대가 마침 길목 모퉁이에 멈춰 서서 시야를 가리는 바람에 자신도 그 아이도 서로를 보지 못해 부딪쳤다는 것이었다. 할머니는 고혈압이 있어 지금 어지러워 일어설 수가 없었다. 할머니의 얼굴 온통 굵은 땀방울이 맺혀 있었고, 보기에도 무척 조급하고 괴로워 보였다. 이 광경을 보고 나는 서둘러 할머니의 어깨를 부축하며 위로했다. “할머니, 조급해하지 마세요. 저를 따라 ‘법륜대법은 좋습니다, 진선인(眞·善·忍)은 좋습니다’를 외우시면 나아질 거예요.”

“법륜대법은 좋습니다 진선인(眞·善·忍)은 좋습니다—— 법륜대법은 좋습니다 진선인(眞·善·忍)은 좋습니다—— 법륜대법은 좋습니다 진선인(眞·善·忍)은 좋습니다”, 나는 남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큰소리로 외쳤다. 길목에 사람이 너무 많아 할머니가 겁을 먹었거나 혹은 순간적으로 반응을 하지 못했는지, 할머니는 나와 함께 소리 내어 외우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큰소리로 세 번을 외치자 할머니는 머리가 더 이상 어지럽지 않다고 하셨고, 스스로 일어섰다. 그러고는 너무나 감격하여 내게 어서 빨리 가라며, 출근에 늦지 말라고 거듭 재촉하셨다. 자신은 다 나았다는 것이었다.

길목에서 방향을 꺾으려고 할 때, 나는 고개를 돌려 할머니가 여전히 그 자리에 서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알고 있었다. 그 시끄럽고 어수선한 아침에, 한 무력한 노인이 뜻밖에도 ‘법륜대법은 좋습니다 진선인(眞·善·忍)은 좋습니다’의 보호를 받게 된 것이 얼마나 큰 충격이자 행운이며 감동이었는지를!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