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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 속에서 정(情)과 자신이 옳다고 여김을 발견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오늘 아들집에 아이를 보러 갔는데, 며칠 동안 계속 비가 오더니 오늘은 비가 아주 많이 내렸다. 며느리가 밖에서 놀 만큼 놀고 돌아와서는 나에게 택시를 잡아줄 테니 택시를 타고 가라고 했다. 비가 너무 많이 온다는 이유였다. 나는 괜찮다고, 장화 신어서 괜찮다고 말했다. 하지만 며느리는 이렇게 비가 많이 오면 버스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나는 내 주장을 너무 고집하지 말고, 순리대로 따르자고 생각했다.

택시를 부르고 내가 문밖으로 걸어 나가자, 며느리가 “어머니, 제가 돈 드릴게요.”라고 했다. 나는 “아냐, 나 있어.”라고 말했다. 그녀는 “제가 소준(小俊 아들)한테 차비를 줬는지 물어볼게요.”라고 했고, 그녀가 통화를 하는 사이 나도 문밖으로 걸어 나갔다.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만약 아들이 돈을 이미 주었다면 그들이 나에게 알려줄 텐데, 아무도 나에게 전화하지 않네.’

내 마음이 조금 언짢아졌다. 나는 그것이 정(情)이 부리는 조화라는 것을 알았다. 왜냐하면 내 아들이고, 내가 너희를 위해 하루 종일 아이를 봐주었는데 갈 때가 되니 차를 불러주면서 차비조차 주지 못하냐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 차비가 아까운 게 아니라, 사람마음(人心)이 튀어나온 것이었다. 사람의 정과 사람의 관념이 튀어나온 것이었다.

만약 남이 나에게 차를 불러주었다면, 나는 오히려 마음속으로 고마워했을 것이다. 이것은 결국 사람의 이치와 사람의 관념을 중요하게 여긴 것이 아니겠는가? 마침 이 며칠 동안 나는 사존의 법을 외우고 있었다.

“어떤 마음이든 모두 아주 큰 마난(魔難)을 촉성(促成)할 수 있으므로 절대 어떠한 마음도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 (《2003년 정월대보름설법》)

나는 이 정을 원치 않으며, 나는 세속을 벗어나려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내 첫 번째 일은 바로 정을 닦아버리는 것이니, 네가 나타난 것은 바로 내가 너를 소멸해 버릴 때이다. 아이들은 모두 착한 아이들이다. 다만 내가 아직 깨끗이 닦아내지 못한 사람마음이 있기 때문에, 나에게 이런 일을 드러내 보여주어 수련하게 하는 것이니, 나는 반드시 너를 닦아 없애야 한다.

나는 끊임없이 사존의 이 법을 외웠다. 나의 마음이 평화로워졌다! 차에서 내리려 할 때 나는 돈을 꺼내 들고는, 정말로 아주 평온한 어조로 한마디 물었다.

“아들이 돈을 안 냈죠?”

그러자 기사가 대답했다.

“지불했는데요!”

내 마음은 아주 평온했다. 차에서 내려서도 마음속으로 ‘스스로를 수련하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 이 교류 원고를 쓰기 전까지는, 나는 그저 내게 정을 닦아내라고 요구하는 것뿐인 줄로만 알았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야 비로소 내 안에는 ‘자기가 옳다고 여기는(自以為是)’ 이 관념까지도 장난을 치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왜냐하면 만약 나였다면 첫 번째 순간에 돈을 이미 주었다고 알려주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내가 이런 관념을 가지고 있었기에, 상대방이 미리 나에게 알려주지 않자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멋대로 단정해 버렸던 것이다. 정말로 훌륭하게 나 자신을 수련한 한 차례였다. 나는 반드시 나 자신을 잘 수련할 것이다. 사존의 자비로운 고도(苦度)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사존께 은혜에 감사드리며, 동수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법에 없는 곳이 있다면 동수들께서 자비로 바로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