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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광현문增廣賢文》의 선을 권하는 말 (勸善之語)

도생 (道生)

【정견망】

《증광현문(增廣賢文)》은 옛 가훈과 교훈을 모은 책으로, 《석시현문(昔時賢文)》 또는 《증광석시현문(增廣昔時賢文)》이라고도 불린다. 오늘날 출간되는 책의 저자란에는 일반적으로 ‘작자 미상(佚名)’으로 표기된다. 즉, 누구에 의해 편찬되었는지는 현재 고증하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일찍이 명나라 만력 연간에 탕현조(湯顯祖)가 쓴 희곡 《모란정(牡丹亭)》에 이미 “서당 밑을 천천히 걸으며, 깨끗한 책상과 밝은 창을 바라보니 호탕하구나. 《석씨현문》에 붙임”라는 기록이 등장한다. 이로 보아 이 책은 책을 만든 시기가 매우 빠르며, 옛사람들이 자주 접하던 고훈(古訓)이었음을 알 수 있다.

나는 시골의 어르신들을 많이 만나보았다. 비록 학식이 높지 않을지라도 입에 착착 붙는 고훈들을 한두 구절씩 외우곤 했다. 예컨대 “가난하면 번화한 저자에 살아도 아는 척하는 이가 없고, 부유하면 깊은 산속에 살아도 멀리서 친척이 찾아온다(窮在鬧市無人問, 富在深山有遠親)”, “군자는 재물을 탐하되 바른 도리로 취한다(君子愛財, 取之有道)”, “재물은 똥오줌 같고 인의는 천금의 가치가 있다(錢財如糞土, 仁義值千金)” 같은 구절들이 모두 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 또한, 어르신들이 이 구절들을 언급하며 “증광에서 말하기를~” 하고 덧붙이는 것을 자주 들었다.

어릴 적 이런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증광을 읽으면 현명해지고, 유학을 읽으면 식견이 완전해진다(讀了增廣就賢, 讀了幼學就全).” 당시 글식 있는 어느 어르신이 아이들에게 전통 이야기를 해줄 때 지나가는 말로 언급했던 것뿐이라, 그 책들의 정확한 풀네임은 몰랐지만 호기심 때문에 기억에 남았다. 조금 더 자란 후, 어릴 적 친구 집에서 책으로 출판된 《증광현문》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몇 페이지를 넘겨보니 내용이 매우 특별하다고 느꼈지만, 다 읽지 못한 채 친구 가족들과 카드놀이를 하러 가버렸다.

훗날 옛사람들의 가르침이 대부분 사람 됨됨이와 세상 살아가는 이치를 가르치는 것임을 깨달았을 때, 옛사람들은 입문 교육 단계에서 과연 무엇을 배웠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그제야 《증광현문》, 《유학경림(幼學瓊林)》 같은 고서들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다. 예컨대 《유학경림》에는 천문, 지리, 절기 등에 관한 수많은 개념이 소개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내가 학교에서 배운 세계관에 대한 전체적 이해를 훨씬 뛰어넘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돌이켜보면, 어릴 적 들었던 그 구절은 “《증광현문》을 읽으면 사람이 현명해지고, 《유학경림》을 읽으면 지식이 전반적으로 풍부해진다”라는 뜻이었을 것이다. 다만 이 해석은 《유학경림》에 대한 나의 이해를 바탕으로 보완한 것이며, 기억에 의존하자면 ‘완전할 전(全)’ 자가 당시 들었던 단어와 정확히 일치하는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사설이 길었다. 자세히 찾아보니 현재 통용되는 《증광현문》은 상·하 두 권으로 나뉘어 있다. 문장 단위로 따지면 상권 435구, 하권 317구이다. 그중 ‘착할 선(善)’ 자가 들어간 문장은 총 23구이다. 여기서 독자들과 나누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 책에 나오는 선을 권하는 말(勸善之語)들이며, 더 깊은 내용을 알고 싶은 분들은 원문을 직접 읽어보기를 권한다.

독자들이 유의했으면 하는 점은, ‘선악필보(善惡必報, 선과 악은 반드시 응보를 받는다)’가 5천 년 중국 전통문화의 핵심 지혜라는 사실이다. 파룬따파(法輪大法)은 물론 중국 전통의 삼대 종교인 유·불·도(儒·釋·道)의 경전에도 모두 이 이치가 담겨 있다. 오늘날 중국 대륙의 교육은 ‘선악유보(善惡有報)’를 봉건 미신으로 치부하고 학교 내 선전을 금지할 뿐만 아니라, 교과서를 통해 ‘고대에 선악유보를 홍보한 이유는 봉건 통치자의 우민화 수단이었다’라며 끊임없이 모독하고 있다. 실제로 ‘선악유보’는 고대 사회에서 뿌리 깊은 신앙이었다. 선악응보를 믿으면 사람은 가능한 한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며, 믿지 않는 자들처럼 두려움이 없어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지경에 이르지 않는다.

​따라서 내가 보기에는, 파룬따파와 유·불·도 성현들의 경고에 따라 사람들에게 ‘선악필보’의 이치를 설명하는 목적은 천리(天理)에 따라 사람들의 선성을启发(계발)하기 위함이지, 공산 악당이 억지로 씌운 이른바 ‘봉건 통치의 필요성’ 따위가 아니다. 오늘날 선악유보를 부정하는 진짜 목적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악한 자들은 더 많은 사람을 맹목적으로 만들어 “하늘과 싸우니 그 기쁨이 무궁하고, 땅과 싸우니 그 기쁨이 무궁하며, 사람과 싸우니 그 기쁨이 무궁하다”라는 서양에서 온 유령, 공산 악당의 투쟁 자설(邪說)에 맹종하게 하려 한다. 그리하여 온갖 악행을 저지르게 만듦으로써 결국 자업자득하여 만겁에 빠지고 스스로 멸망하게 만들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선한 생각을 지켜내야 한다! “마귀가 모든 인간을 멸망시키려 한다”라는 음험한 야심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증광현문》 속 ‘선(善)’ 자가 포함된 원문 23구를 아래에 열거한다.

1. 善化不足,惡化有余。
(선함으로 교화함은 부족하고, 악함으로 변화함은 남아돈다.)

2. 人善被人欺,馬善被人騎。
(사람이 선하면 남에게 놀림을 받고, 말이 순하면 남에게 타임을 당한다.)

3. 人惡人怕天不怕,人善人欺天不欺。
(사람이 악하면 사람이 두려워하나 하늘은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이 선하면 사람이 괴롭히나 하늘은 괴롭히지 않는다.)

4. 善惡到頭終有報,只爭來早與來遲。
(선과 악은 끝내 응보가 있으니, 단지 응보가 일찍 오느냐 늦게 오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5. 善事可作,惡事莫爲。
(선한 일은 행해도 좋으나, 악한 일은 하지 말라.)

6. 三人同行,必有我師焉,擇其善者而從之,其不善者而改之。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으니, 그들의 좋은 점은 가려 따르고 불선한 점은 내 안에서 고친다.)

7. 欲昌和順須爲善,要振家聲在讀書。
(집안이 화목하고 번창하고자 하면 선을 행해야 하고, 가문의 명성을 일으키고자 하면 글을 읽어야 한다.)

8. 人有善願,天必佑之。
(사람이 선한 소원을 품으면 하늘이 반드시 돕는다.)

9. 善有善報,惡有惡報。
(선에는 선의 응보가 있고, 악에는 악의 응보가 있다.)

10. 萬惡淫爲首,百善孝當先。
(온갖 악함 중에 음란함이 으뜸이고, 온갖 선함 중에 효도가 으뜸이다.)

11. 爲善最樂,作惡難逃。
(선을 행함이 가장 즐겁고, 악을 저지르면 피하기 어렵다.)

12. 隱惡揚善,執其兩端。
(남의 악함은 숨겨주고 선함은 드러내며, 양극단을 두루 파악한다.)

13. 人不勸不善,鐘不打不鳴。
(사람은 권하지 않으면 선해지지 않고, 종은 치지 않으면 소리가 나지 않는다.)

14. 善必壽老,惡必早亡。
(선한 사람은 반드시 장수하고, 악한 사람은 반드시 일찍 죽는다.)

15. 見善如不及,見惡如探湯。
(선한 것을 보면 미치지 못할까 걱정하듯 하고, 악한 것을 보면 끓는 물에 손을 넣듯 피하라.)

16. 一毫之惡,勸人莫作。一毫之善,與人方便。**
(털끝만 한 악이라도 사람들에게 짓지 말라 권하고, 털끝만 한 선이라도 남에게 편의를 제공하라.)

17. 作善鬼神欽,作惡遭天遣。
(선을 행하면 귀신도 공경하고, 악을 저지르면 하늘의 벌을 받는다.)

18. 善惡隨人作,禍福自己招。
(선과 악은 사람이 지음에 따르고, 화와 복은 스스로 불러오는 것이다.)

19. 善爲至寶深深用,心作良田世世耕。
(선함은 지극한 보물이니 깊이 사용하고, 마음을 좋은 밭으로 삼아 대대로 갈아엎어라.)

20. 善休望報,回頭只看汝兒孫!
(선을 행하고 보답을 바라지 말라, 머리를 돌려 그대의 자손을 보라!)

21.*能言不是真君子,善處方爲大丈夫!
(말만 잘하는 것은 진정한 군자가 아니요, 처신을 잘해야 비로소 대장부이다!)

22. 官吏清廉如修行,書差方便如行善。
(관리가 청렴함은 수련과 같고, 하급 관리가 편의를 봐주는 것은 선을 행함과 같다.)

23. 臨危許行善,過了心又變。
(위태로울 때는 선을 행하겠노라 약속하다가도, 고비를 넘기면 마음이 다시 변한다.)

“善化不足,惡化有余(선함으로 교화함은 부족하고, 악함으로 변화함은 남아돈다)”​라는 구절은 이해하기가 조금 까다롭다. 내가 보기에는 이런 뜻이다. 선함으로 온갖 부족함을 화해시키면 곧 만족을 알게 되지만, 악함으로 온갖 난관을 해결하려 들면 실상 자신의 복보(福報)를 과도하게 소모하게 된다는 것이다.

“人善被人欺,馬善被人騎(사람이 선하면 남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말이 순하면 남에게 타임을 당한다)”​라는 말은 오늘날 사람들의 구두선이다. 마치 이 구절이 ‘현실이 이러하니 사람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겠는가’를 말해주는 듯하다. 만약 공산 악당의 투쟁 자설에 따라 ‘악한 마음을 품고’ 악화(惡化)의 방식으로 처리하려 든다면, 이는 오히려 자신의 복보를 소모할 뿐이며, 선화(善化)야말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그러므로 이어지는

​ “人惡人怕天不怕,人善人欺天不欺(사람이 악하면 사람이 두려워하나 하늘은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이 선하면 사람이 괴롭히나 하늘은 괴롭히지 않는다)”,

​“善惡到頭終有報,只爭來早與來遲(선과 악은 끝내 응보가 있으니, 단지 응보가 일찍 오느냐 늦게 오느냐의 차이일 뿐이다)”라는 구절이 바로 이러한 상황에 대한 답이다.

선악응보는 천리(天理)이며, 온갖 악행을 저지르면 하늘의 벌을 받는다. 이러한 지혜로 반성해 보면 오늘날 왜 전염병과 천재지변이 끊임없이 닥쳐와 거의 모든 중국인을 고통스럽게 만드는지 이해할 수 있다. 혹시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대상을 지지했기 때문은 아닐까?

조상들이 남겨준 선한 이치를 믿지 말라고 부추겨, 자기도 모르게 악을 저지르게 만들고, 끊임없이 투쟁하게 하여 선함을 위배하게 하며, 끊임없이 이욕을 추구하느라 도의를 잊게 만들고, 자신을 사랑하고 따르라며 목숨까지 바치라 요구하고, 심지어 부모 시늉을 하며 붉은 노래(紅歌)를 불러 자신을 찬양하게 만드는 만악의 근원, 가짜·악함·폭력(假·惡·暴)의 서양 유령 마르크스 공산주의가 바로 그 죄괴후수(罪魁禍首, 주범)가 아닌지 하나씩 짚어보라.

그러므로 그것을 멀리해야 한다! 파룬따파가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준 방식대로 ‘삼퇴(三退, 당·단·대 탈퇴)’를 해야 한다! 당, 단, 대에서 탈퇴하는 것이야말로 이 마귀 조직에 가입했던 모든 사람이 “악을 멀리하고 선함으로 돌아가는” 유일한 길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4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