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막심해(莫心海)
이번 결론은 허셜망원경으로 보름달 3분의 1 크기의 천체범위 두 곳을 관찰한 후 얻었다. 이것은 마치 열쇠구멍으로 전체우주를 관측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허셜망원경으로 거리가 다른 범위에 있는 1천 개의 은하계를 관찰했다.
이런 관찰은 허셜망원경이 광범위한 파장을 갖는 적외선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이로써 더욱 완전한 항성 탄생의 과정을 밝혀낼 수 있었다.
최근 몇 년간 이미 일부 은하계 중의 항성 탄생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관측됐는데, 그 속도는 우리 은하계의 10배에서 1백배에 이른다. 그러나 이 같은 빠른 탄생은 대부분 은하계가 서로 충돌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따라서 천문학자들은 과거에는 은하계의 충돌로 인해 성체의 빠른 탄생 과정이 발생한다고 인식해왔다.
최근 허셜망원경은 일부 은하계가 어떤 은하계와도 충돌한 흔적 없이 고속으로 성체가 생성된 것을 발견했다. 데이비드 엘바즈(David Elbaz) 박사팀은 허셜망원경으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속으로 생성된 지 얼마 안 되는 성체가 속한 은하계에서 어떠한 충돌 반응도 없음을 발견했다.
관찰된 은하계의 서로 다른 파장의 적외선 방사량 비교를 통해, 연구팀은 항성 탄생율을 결정하는 가스 함량이 충돌과 무관하다고 발표했다.
가스는 항성을 형성하는 원재료로서, 이번 연구에서는 은하계에 포함하는 가스가 많을수록 항성 탄생 속도가 빠르다는 단순한 관계를 입증했다.
엘바즈 박사는 “가스가 많지 않은 은하계만이 고속의 성체 형성에 충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럽 항공우주국 허셜프로젝트의 과학자 고안 필브라트(Goan Pilbratt)는 “이런 새로운 관측으로 현재 우리의 우주 역사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고자료 :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1/09/110913195555.htm
발표시간 : 2011년 9월 18일
정견문장 : http://big5.zhengjian.org/articles/2011/9/18/7743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