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
【정견망】

2007년 3월 12일 찬드라 웹사이트 보도에 따르면, 천문학자들은 찬드라 X선 관측선, 스피처 적외선 관측선, 그리고 지상 가시광선 망원경을 이용해 밤하늘 광활한 영역을 두루 스캔하는 방식으로 은하 중심부에서 1,000개 이상의 초대질량 블랙홀을 최초로 관측했다. 이 새로운 관측을 통해 천문학자들은 현재 널리 알려진 초대질량 블랙홀 모델을 수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지구에서 약 60억 광년에서 110억 광년 사이에 위치한 600개 이상의 가려진 활동은하핵(AGN)과 700개 이상의 가려지지 않은 AGN을 발견했다. 이 AGN들은 새로운 탐색 방법을 초기에 적용하여 발견되었다. 스피처 우주망원경으로 천체의 적외선 색상을 관찰하면 AGN을 별과 은하에서 분리할 수 있고, 찬드라 우주망원경과 광학 관측을 통해 이러한 천체들이 AGN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다중 파장 방법은 가려진 AGN을 찾는 데 특히 효율적이다.
천문학자들은 블랙홀이 주변 물질을 집어삼키고, 이 물질이 빠른 속도로 블랙홀 안으로 떨어지면서 다양한 파장에서 감지할 수 있는 다량의 특수 전자기파를 생성한다고 본다. 이러한 천체계를 활동 은하핵이라 한다. 블랙홀이 클수록 활동 은하핵의 밝기가 더 밝아지므로, 짧은 노출로도 망원경은 비교적 먼 거리에 있는 초대질량 블랙홀의 이미지를 분해하여 포착할 수 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427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