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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들, 퀘이사의 기원이 거대 은하들의 충돌임을 발견

막심해(莫心海)

【정견망】

중심에 퀘이사가 숨겨져 있는 은하

사진 출처: NASA/ESA/Hubble Heritage (STScI/AURA)/A. Evans (U.VA/NRAO/Stony Brook U.); E. Treister/K. Teramura (IfA/U.HI)

2010년 3월 25일 사이언스(Science)지 온라인 보도에 따르면, 천문학자들은 200개의 먼 은하에서 수집한 적외선, 가시광선 및 X선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퀘이사가 두 개의 대형 은하 충돌과 그 중심에 있는 블랙홀들의 융합에서 기원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새로운 관측은 또한 이러한 유형의 충돌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보편적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퀘이사는 1950년대에 발견되었으며, 전체 명칭은 준성 천체(quasi-stellar objects)다. 퀘이사의 크기는 태양계와 비슷하지만, 발산하는 빛은 일반적인 은하보다 훨씬 강하며 수억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수년 동안 천문학자들은 도대체 어떤 메커니즘이 퀘이사로 하여금 이토록 강렬한 빛을 내뿜게 하는지 연구해 왔다. 그들은 우선 은하 중심의 블랙홀이 중심 근처의 물질을 집어삼키기 때문일 것이라고 의심했다. 그러나 우리 은하와 같이 중심 블랙홀을 가진 많은 은하에는 퀘이사가 존재하지 않는다.

지난 세기 90년대, 일부 천문학자들은 거대한 먼지 구름에 둘러싸인 일부 은하의 중심에서도 퀘이사 에너지와 유사한 에너지가 방출되는 듯한 현상에 주목한 후, 수많은 젊은 퀘이사들이 먼지에 가려져 있을 가능성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하와이 대학교 호놀룰루 분교의 천문학자 에세키엘 트라이스터(Ezequiel Treister)는 1만 장의 허블 은하 사진 중에서 200개의 은하를 선정하여, 찬드라와 스피처 망원경을 이용해 각각 X선과 적외선 파대에서 먼지 구름에 가려진 중심 영역을 관찰했다. 새로운 관측 결과, 이 모든 은하의 중심에 퀘이사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은하의 형상으로 판단하건대 이 퀘이사들은 전부 두 은하의 충돌과 중심 슈퍼 블랙홀의 융합에서 기원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2010년 3월 25일 자 《사이언스》지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

참고자료: http://news.sciencemag.org/sciencenow/2010/03/galaxy-collisions-give-birth-to-.html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65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