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눈금자
작자:소보(小寶) 구술, 성옥(誠玉) 정리
[정견망] 나는 금빛이 번쩍이는 눈금자를 보았는데 인간세상에서 사부님 세계까지 뻗어 있었다. 자 위에는 많은 눈금이 있는데 대법제자의 수련 정황을 기록해놓았다. 당신이 어느 위치에 있으면 곧 당신을 그곳에 적어둔다. 자기가 위치한 눈금 부분에는 수련 중의 좋은 면이 기록되어 있는데 문자 외에도 화면이 나타날 수 있어서 매우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자기가 있는 눈금 아래쪽에는 집착심을 기록되어 있는데 하얀 칠판 같이 글자를 쓸 수 있는 곳에는 집착심 명칭이 쓰여 있으며 또 한쪽에는 화면이 나타날 수 있는데 집착심이 생길 당시 구체적인 화면이 생겨난다.
매 제자의 눈금 위 또는 아래에는 겹친 하나의 손이 있다. 이 손은 매우 대단해 매우 작은 집착을 보기만 하면 재빨리 그것을 나는 듯이 틀어쥐며 손바닥에서 먹구름 같은 흑색물질이 나타나는데 먹구름보다 더 시커멓다. 이 손의 손바닥이 “펑”하는 소리와 함께 집착심을 기록하는 칠판 위를 한번 치면 한 줄의 작은 글자가 나타나는데 그것은 구체적인 집착심의 이름이었다. 만일 이 집착심을 버리면 그 큰 손이 한번 쓱 밀어서 칠판 위의 글자가 사라진다.
칠판에서 한 층의 낡은 막을 뜯어내어 던지면 사부님이 계신 곳으로 날아가고 사부님이 그것에게 에너지를 가해주면 그것은 또 좋은 막으로 변해 원래의 위치로 돌아간다. 다시 집착심이 있으면 또 기록이 된다. 만일 집착심을 전부 다 버리면 눈금, 겹친 손이 모두 없어지며 자도 갈수록 축소된다. 나는 자가 날아간 곳으로 따라 가서 머리를 들어보니 사부님의 손가락 끝이었다. 알고 보니 이 자는 사부님 중지 끝에서 뻗어 나온 것이었다.
나는 아들에게 말했다. “네가 무슨 집착심이 있는지 빨리 좀 봐, 있으면 얼른 버려.” 몇 가지가 있었는데 게으르고, 엄마에게 말대꾸를 하며, 호기심 많고, 다른 사람이 말하지 못하게 막는 것, 놀고 싶은 마음 등이었다. “엄마는 무슨 집착심이 있는지 말해줄게요. 엄마는 가능하면 빨리 제고하려고 하는데 이런 집착심을 수련해 버려야 돼요.” 나는 급히 물었다. 그러자 아이는 하나씩 나에게 지적을 해주었다. 나는 잘 알지 못했는데 상세하게 당시 집착심이 생긴 정황을 보여주었다.
1. 재물을 탐하는 마음. 돈이 좀 많았으면 하는 마음
2. 다른 사람이 자신을 건드리면 기분 나빠하는 마음
3. 의심
4. 법공부에 전념하지 않는 것. 아빠에게 무슨 맛있는 것을 해줄까 생각하는 것
5. 편리한 물건을 사기를 좋아하는 것
아이는 내가 물건을 살 때 자연스러움에 따르라고 일깨워 주었다. 나는 두 번째 집착이 어느 방면을 가리키는지 알지 못했다. 이때 아이가 나를 건드렸는데 나는 귀찮아 이마를 찌푸리며 혀를 내둘렀다. 왜냐하면 나는 마침 펜으로 글씨를 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이가 말했다. “하하, 보았어. 엄마의 집착심이 드러났어.”
내가 얼른 무슨 집착심이냐고 물었더니 두 번째 집착심은 바로 다른 사람이 건드리면 기분 나빠하는 것이었다. 아이는 내 배후의 상공에 검은 물질 한 덩어리가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바로 집착심이 나온 것이었다. 순간 몇 명의 작은 병사가 등 뒤에 달려와서 고함을 질렀다. “어서요, 집착심이 생겼어요, 이런 집착심을 강하게 하여 아이를 원망하세요.” 아이는 이런 정황을 보고 여의봉을 들고서 내 등을 한번 세게 쳤다. 그리고 가장 센 병사를 향해 내리쳤는데 그 병사가 죽자 다른 몇 명의 병사도 따라서 죽었다.
요 며칠간 나는 자신의 일사일념을 중점으로 수련했다. 끊임없이 갈등을 하며 가능한 한 어떤 작은 집착도 버려두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는 나에게 이런 집착심을 언급했으며 나는 뜻밖에 전혀 의식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모두 자연히 형성된 것이었다. 수련이란 정말 “큰 뜻을 품고서도 작은 일에 소홀히 하지 않고”(정진요지-성자)처럼 작은 일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늘 심성을 닦고 시시각각 안으로 자기를 찾고 정념으로 자기를 주재하며 주의식이 강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
발표시간: 2011년 9월 1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11/9/1/770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