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제자
【정견망】
재앙을 멀리 피하고 재물이 많고 다복(多福)한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소망일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복과 재앙이 어떻게 오는지 잘 모른다. 중국 속담에 ‘복과 재앙은 같은 문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대체 무슨 뜻일까? 고인은 우리에게 한 가지 일을 선념(善念)으로 대하면 복을 쌓을 수 있지만 악념으로 대하면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흔히 말하는 “일념천국 일념지옥[一念天堂，一念地獄]”은 같은 이치다. 즉 한 가지 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는가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온다는 의미다.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한 영상에서 어느 여성이 운전 실수로 두 차례 교통사고를 낼 뻔했다. 상대방과 말다툼을 하던 여성이 운전 중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들고 상대방을 비난했다. 그러자 상대방 남자 운전사가 너무 화가 나서 그녀의 차를 가로막고 여자를 구타했다. 쌍방이 다 문제가 있었다. 남자는 사람을 때려 치료비를 물어주어야 했고 또 면허도 취소됐다. 여자는 구타를 당해 오랫동안 병원에 입원했고, 얼굴도 망가졌다.
이 일에서 여성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린 행동이 ‘일념지옥’이었다. 만약 당시 잘 사과했다면 바로 ‘일념천국’이었을 것이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해결되었을 것이다. 한 가지 일을 잘하면 천국이고 못하면 지옥이 된다.
남자 역시 당시에 참을 수 있었다면 역시 천국이고, 참을 수 없으면 지옥이었다. 둘 중 한 사람만 잘 했어도 일이 좋은 방향으로 전개되었을 것이다.
대법 사부님께서는 《전법륜》 제9강에서 우리에게 알려주셨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체면을 위해 살고 있으며, 견디지 못하면 목을 매어 죽어버리는가. ”
앞에서는 여자의 도발적인 행동이 뒤에서는 남자가 화를 참지 못한 것이 이번 일을 일으킨 근본 원인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교류할 때, 과격한 행동에 주의해야 하는데 겉으로 보면 눈에 띄지 않는 작은 행동이 큰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지금까지 재앙만 말하고 복은 언급하지 않았다.
고대에 이런 한 가지 이야기가 있다. 유(劉)모 씨의 아버지가 이웃과 다투다가 갑자기 돌아가시자 그는 나중에 자라면 부친의 복수를 하리라 결심했다. 결국 그가 복수하기 위해 칼을 잡았을 때 한 관상가가 보니 많은 악귀(惡鬼)들이 그의 뒤를 따랐고 그가 돌아올 때는 희신(喜神)이 따라온 것을 보았다.
관상가가 그에게 말했다.
“원래 당신 운명 중에 옥사에 연루되는 재앙이 있었으나 이번에 그 재앙이 없어졌을 뿐만 아니라 또 큰 복이 생겼으니 대체 무슨 일을 했는가?”
그러자 류모가 말했다.
“그날 원수의 집을 찾아가니 가족들이 단란하게 한 자리에 모인 것을 보았습니다. 또 일찍이 부친을 잃은 후 제가 수년 동안 겪었던 고통이 떠올랐습니다. 만약 내가 오늘 원수를 죽인다면 그의 가족들도 내가 겪은 것과 마찬가지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이에 차마 그럴 수 없어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결국 이 사람은 정말 큰 복을 받았고, 많은 재산을 쌓고 평생을 편안히 살았다.
관건적인 순간에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있음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이 일로 인해 운명까지 바뀌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1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