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통을 청리한 체험
작자: 왕호천
【정견망 2010년 4월 8일】 새벽 2시, 나는 극렬한 치통 때문에 깨어났다. 위쪽 잇몸이 화끈하게 부어 아팠으며 아래쪽 두 개의 이가 매우 튀어나와 그야말로 너무나도 아파 견딜 수가 없었다. 깨어난 후 얼른 생각해보았다. 나는 대체 무엇을 먹는데 집착이 있었던가? 나는 고기를 먹지 않고 계란도 매우 적게 먹으며 평소에 매우 간소하게 먹는 편이다. 만일 정말 기호가 있다면 그것은 과일을 즐겨 먹는 것이다. 때로는 한 무더기를 사는데 다 먹지 않으면 안심이 안 된다. 어제 주인 아주머니가 큰 유자를 주었는데 나는 참지 못하고 즉시 몇 조각으로 나누었다. 동수는 써서 먹지 않는다고 하여 나는 더욱 신이 나서 기뻐하며 나오는 대로 한마디 했다. “쓴 것이 유익해” 동수는 이상한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조용히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니었다. 내가 수련해 버려야 할 것이 있었다. 동수의 경험을 생각해보면 치통을 선해하고 그 생명이 대법에 동화되도록 발정념하는 것이 있었다. 그러나 나는 사상이 오히려 매우 험악했다. 만일 선해하지 않으려면 내가 너를 청리 하겠다. 이렇게 한동안 견지했는데 효과가 없었다. 법공부조차도 조용히 하지 못하고 내심 초조했다.
내가 문제를 처리하는 기점이 옳지 않음을 곧 의식했다. 대법을 이용하여 사람의 고통을 해결하려 하는구나. 나는 심태를 조정하고 완전히 조용해진 다음 다시 발정념을 했다. 아픈 두 개의 이빨 아래 두 개의 부동한 형상이 있는데 하나는 슬피 울고 있는 여자였고 다른 하나는 시커먼 검은 덩어리였다. 그것은 차디찼으며 철같이 단단한 생명이었다. 하지만 그것의 형상을 똑똑히 볼 수 없었다. 그 여자는 과거 세(世)에 내가 입맛에 집착하여 상해한 생명이었다.
그녀는 울면서 말했다. “나는 빚을 받으러 왔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부처 수련을 한다는 이름으로 나를 쫓아내려고 하니 이건 불공평 합니다!”
내가 말했다. “당신을 쫓아내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당신과 좋게 풀려는 것이다. 내가 원만하면 당신은 나의 세계에서 복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전제는 나를 교란하지 말아야 한다.”
그녀는 즐거워하며 응낙하며 떠났다. 그래서 이빨 하나는 아프지 않았다.
나는 단정하게 결인(結印)하여 앉아 깨달았다. 입맛에 대한 욕심과 기타 방면의 욕망이 무슨 구분이 있는가? 모두 사람의 것인데 내려놓지 못했구나.
사부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도가에서는 인체를 소우주로 보는데 매우 도리가 있다.” 『전법륜』 우리가 평소 연공하는데 바로 부단히 “진선인(眞善忍)”에 동화하며 사람의 가장 표면의 것을 개변시키고 있다. 과일에 대한 강렬한 욕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입, 치아는 대법에 동화되기 어렵다. 염두가 바뀜에 따라 내심으로 이런 중생에 대해 연민으로 충만했고 반드시 식욕을 제거하고 이 중생을 해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생각하자 과일에 대한 기호가 사라졌다. 신념(神念)이 투철해지자 자신이 우뚝 서서 웅장한 것을 보았다. 바로 이때 잇몸에 부은 곳의 통증이 사라졌다. 내심 다시 한 번 감격했다. 수련 중 안으로 찾은 순간 기적이 나타난 것이 얼마나 여러 번이던가! 나는 다시 한 번 사부님의 구도와 위엄을 느꼈다.
이제 남은 것은 다른 한쪽의 이빨이었다. 괴상한 것은 아무리 해도 그것의 진면목을 볼 수 없었다. 나는 인내심 있게 그것에게 선해(善解)를 말해주며 마음에 맺힌 것을 풀려고 했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나 단단하고 완고하여 근본적으로 나의 권유에 대해 못들은 척 냉담했고 아무리 해도 소용이 없었다. 나는 수련자의 자비가 있어야만 이같이 완고한 곳을 녹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순간 눈앞에 한 폭의 화면이 번쩍하며 비치는데 생생세세로 질투심, 욕심, 분노 이런 것이 세월이 지남에 따라 뜻밖에 강철같이 단단하게 되었고 또 선의가 없는 것이 사람의 생명 속에 주조되었다. 이때 나는 그것의 외형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의 형상이었는데 진짜 나는 아니었다. 사람이 세상에서 각종 관념이 단련되어 나온 것이었다.
어떻게 근본적으로 제거하는가? 만일 이전 수련이 단순히 개인해탈을 위한 것이라면 사부님이 우리에게 주신 법은 대궁을 성취하는 법이다. 수련은 안으로 찾아야 한다. 나쁜 요소를 청리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며 자신을 바로잡는 동시에 대궁을 다시 만드는 중에 나쁜 것을 근본적으로 청리해야 한다. 그 목적은 자비이며 대궁과 우주 중생의 안위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다. 발정념 할 때에 머릿속에 『전법륜』의 한 단락의 법이 스쳐갔다. “진정한 연화과정은 다른 공간에서는 극히 복잡하고 현묘하여 조금만 차이가 나도 안 된다. 마치 정밀계기에 당신이 다른 부속품을 하나 더 넣으면 망가지는 것과 같다.”
나는 갑자기 깨달았다. 대법제자의 신체는 다른 공간에서의 연화과정이 바로 정밀기기 같다. 만일 나쁜 생명이 대법제자의 누락을 이용하려고 생각하여 병마와 기타의 마난을 끼워 넣으면 그 정밀한 기기는 제대로 작동을 안 할 것이다. 그럼 표면적 공간의 신체, 그것은 반드시 영향을 받는다. 이것을 알게 된 이후, 모든 이빨 통증이 사라졌다. 내가 한마디 수구를 하지 않아서 자신에게 이런 번거로움을 가져왔다. 사람 중에서 양성한 관념은 정말 버려야 한다!
발표시간 : 2010년 4월 8일
정견문장 : http://zhengjian.org/zj/articles/2010/4/8/6542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