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대법제자
【정견망】
수련하기 전 오른 손 중지에 매우 작은 티눈이 있었다. 비록 작지만 잘라낸 후 또 재발해 늘 번거롭기 그지없었다.
법을 얻은 후 나는 그것을 상관하지 않으면 나을 것이라고 여겼고 대법 수련으로 그것을 제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년간 줄곧 그것을 상관하지 않았고 줄곧 그것이 더 커지지 않았는데 그래도 그것이 사라지지는 않았다. 최근 1년 뜻밖에 티눈이 생각했던 것처럼 제거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반대로 더 발전하여 확대되었다.
그래서 나는 매우 조급했고 반드시 원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전에 나는 그것을 신경쓰지 않았는데 이제 보니 옳지 않았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제거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발정념으로 없애려고 했다. 몇 주가 지났지만 반응이 없었다. 그래서 작은 칼과 쪽 집게로 대처했는데 다 제거하고 나면 며칠 후 또 자라나 근본적으로 제거되지 않았다. 어찌된 일일까?
시간이 길어지자 사부님은 보여주셨다. 다른 공간에 마치 수도같은 큰 관이 있는데 위에서 아래로 계통이 있었다. 녹으로 얼룩진 관이 연결되어 끊임없이 나쁜 물질을 아래로 누르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아무리 제거해도 표면적 공간에서 반복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발정념으로 그 관을 제거했더니 나는 그 관이 마치 사탕수수 나무 갈라지듯이 한 조각씩 떨어져 내리는 것을 보았다. 내가 다시 작은 집게로 이 티눈을 제거하고 난후 다시 반복했지만 이번에는 반복하는 정도가 뚜렷이 감소되었다. 아울러 많은 뿌리가 제거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철저히 좋아지지는 않았다.
상처를 다시보자 상처에는 뚜렷이 추한 용머리 모양의 형상이 나타난 것을 보았다. 다른 공간을 다시 보니 원래의 그 관이 제거되었으나 그 근원은 바로 길고 긴 용이었다. 그것이 내 상처를 물고 놓지 않고 있었다. 아무리 발정념해도 이 변이된 용을 깨끗이 제거하지 못했다. 마치 그것이 나와 끝까지 물고 늘어지려는 것 같았다. 만일 역사상의 빚이 없다면 그것이 감히 이렇게 심하게 치근거리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깨달았다. 이 용도 나와 인연이 있는 생명이 아닐까. 비록 그것이 변이되었고 누추하며 순정하지 않지만 그것의 존재와 뒤얽혀 있는 목적은 대법제자에게 자기를 구도해달라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대법제자는 책략을 바꾸어 이 용에게 진상을 알려주고 역사상의 은원을 선해하자고 요구했다. 대법에 동화되기만 하면 대법은 그것을 구도하여 천국세계로 되돌려 줄 수 있다고. 이런 노력을 계속하여 2주일이 지나자 상처는 갈수록 작아졌다. 마침내 오늘이 되어 상처를 다시 보니 나타났다 숨었다 하던 용머리의 형상이 다시는 보이지 않았고 그 완고하던 뿌리가 사라졌으며 완전히 정상을 회복했다. 그래서 대법제자와 십여 년 얽힌 업장을 철저히 제거 했다.
어떤 때 우리 수련인이 작은 번거로움을 만날 때가 있다. 비록 작을 지라도 장기간 얽힌 것이 간단치 않아 보이며 떨어지지 않는데 정말 의기소침하게 되며 심신에 타격이 크다. 그러나 이지적으로 법에 서서 깨달으면 이런 것을 해결할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다. 종종 우리 자신이 깨달아 내지 못하기 때문에 그 문제를 철저히 해결하기 힘든 것이다. 어느 날 수련인이 정말 깨닫는다면 정말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다. 그 결과는 마치 사부님께서 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
“내가 과거에 수련할 때에 많은 고인(高人)이 나에게 이런 말을 해준 적이 있다. 그는 말했다: “참기 어려운 것도 참을 수 있고, 행하기 어려운 것도 행할 수 있다(難忍能忍, 難行能行).”사실 바로 이러한데 여러분이 돌아가서 한번 시험해 보는 것도 무방하다. 진정한 겁난(劫難) 중에서 또는 관(關)을 넘는 중에서 당신은 시험해 보라. 참기 어려운 것을 당신은 참아 보고, 보기에 안 되고 행하기 어렵다고 하는 것을 그러면 당신이 한번 시험해 보라. 도대체 행할 수 있는가 없는가를. 만약 당신이 정말로 해낼 수 있다면, 당신은 정말로 고난 속에 광명이 있음(柳暗花明又一村)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개인의 깨달음이니 참고로 제공하는 바이다.
발표시간: 2013년 10월 30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node/123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