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 대법제자
【정견망】
나는 1996년에 법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대법을 굳게 믿고 13년 동안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다. 사악의 검은 소굴에서 장기간 박해에 반대하다 온갖 고문을 당했고, 신체가 심하게 손상되었다. 생각해보면 13년의 시간을 검은 소굴에서 낭비했으니 지금은 마땅히 더욱 정진해야 한다.
나는 우리 지역 동수들이 정체(整體)를 이루지 못하고, 자신을 속인과 혼동해 세 가지 일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조급한 생각에 먼저 법 공부 소조를 만들었다. 하지만 어떤 동수들은 속인의 일이 바빠 나오지 않았다. 나는 개인들의 정황에 따라 그녀들이 걸어 나와 세 가지 일을 할 수 있도록 동수를 도와주었다.
1. 사람마음을 내려놓고, 정념으로 사악을 해체하고 동수를 돕다
동수 중에 노부부와 두 딸이 수련하는 집이 있었다. 그러다 노부인에게 병업(직장암) 가상이 나타난 후 정념이 사라져 사악에게 통제당했다. 그녀는 남편과 두 딸이 하루 종일 자신을 간호하게 했고 법공부와 연공을 못하게 했다. 다른 가족들 역시 정(情)에 이끌려 오랫동안 세 가지 일을 하지 않았다.
이런 정황을 겨냥해 나는 그들의 집에 찾아가 가정 법 공부 소조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오직 노부인만 동의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내가 오는 걸 환영했다. 우리는 부인의 몸 상태와 정서에 근거해 매일 한 시간만 공부하기로 했다.
며칠을 공부한 후 노부인이 내게 말했다.
“오지 마세요. 6층까지 올라오려면 힘들잖아요.”
내가 말했다.
“괜찮습니다.”
내가 여전히 가자, 어느 날 내가 막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녀가 말했다.
“제발 오지 마시라고요.”
내가 보니 이건 마(魔)가 그녀를 조종해서 한 짓이었다. 나는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고 여전히 법을 공부했다. 또 정념(正念)으로 그녀의 배후에 있는 사악을 해체했다. 잠시 후 그녀도 따라서 법을 배웠다.
내게는 그때 정념이 있었지만 집에 돌아온 후 사람마음이 곧바로 올라왔다. 내일 그녀 집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70, 80대 노인이 쫓아내는데도 여전히 간다면 이건 너무 인정이 없는 게 아닐까? 누가 나를 이해해주겠는가? 만약 그녀의 가족들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내 체면은 뭐가 되겠는가?
하지만 또 내가 가지 않으면 네 명의 대법제자들이 모두 사악한 정마(情魔)에 끌려 내려갈 것이다.
나는 며칠 동안 집을 나설 때마다 그녀의 집으로 갈지 아니면 원래 법 공부장으로 갈지 고민했다. 하지만 나는 늘 그녀의 집으로 가는 걸 선택했다.
나는 자신에게 물어보았다.
“기왕 그녀 집에 가는 것은 구세력에게서 사람을 빼앗는 것인데 그렇다면 왜 아직도 흔들리는가? 네 체면이 깎일까 봐, 상처받을까 봐 그런가? 이건 네 사심(私心)이 장난을 치는 게 아닌가?”
사부님께서는 “사람의 전반 수련과정은 끊임없이 사람의 집착심을 제거하는 과정”[1]이라고 하셨다. 이에 나는 자아를 내려놓고 모든 사람 관념을 내려놓고 그녀의 집에 가서 동수를 도왔다. 내가 그녀의 집에 도착했을 때, 온 가족이 마치 아무런 일도 없었던 같았고 노부인도 함께 법을 배웠다.
큰사위는 원래 가족이 수련하는 것을 반대해 늘 자기 부인을 때렸고 심지어 장인장모까지 때리고 욕설을 퍼붓곤 했다. 큰딸은 이 때문에 밖에 나가지도 못했다. 이번에 집에서 법 공부를 한다는 말을 들은 큰사위의 불만이 아주 컸다. 어느 날, 큰사위가 흉흉한 기세로 와서 교란하자 온 가족이 깜짝 놀랐다. 나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먼저 그에게 인사를 했다. 그리고 그에게 진상을 알리며 그 배후의 사악을 해체하자 그는 풀이 죽었고 온 가족이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이 법 공부 소조는 이렇게 견지할 수 있었다.
우리는 법 공부 전에 《논어》를 외웠는데, 하루는 노부인이 듣다가 견디지 못하고 짜증을 내며 귀를 틀어막았다. 그러면서 몹시 힘들어 했다. 그래도 우리가 여전히 외우자 그녀는 화가 나서 문밖으로 나가 앉았다. 나는 그녀를 조종하는 사악이 견딜 수 없음을 알기에 타협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녀가 들을 수 있도록 더 큰 소리로 외웠다. 그녀는 화가 나서 지팡이로 문을 두드렸고, 나는 끊임없이 《논어》를 외웠다. 그녀는 우리를 지켜보다가 3층으로 내려갔다.
나는 만약 그녀가 오늘 자기 뜻대로 한다면, 앞으로는 영원히 법을 배울 수 없고 이 법 공부 소조는 그녀에 의해 망쳐진다는 걸 알았다. 그렇다면 사악이 네 동수를 멋대로 끌고 갈 수 있다. 사악이 뜻을 이루게 할 수 없으니 모든 사람마음을 내려놓았다.
잠시 후, 그녀가 돌아왔는데 더는 짜증내지 않았다. 그녀를 조종하던 사악이 해체된 것이다. 그녀는 돌아온 후 바로 우리와 함께 법을 배웠다. 그 이후 날마다 자발적으로 우리와 함께 법을 배웠고, 발정념도 했다. 법을 배울 때는 아무 문제도 없어졌다. 그녀의 정념이 갈수록 더 충만해졌고 남편과 딸이 법 공부 장에 가서 법을 배우고 세 가지 일을 하라고 응원했다. 온 가족이 비학비수(比學比修)하면서 매우 정진하자 나도 그녀 집에 가서 법 공부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당신의 心性(씬씽)이 제고되어 올라오면 당신의 신체에 곧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고, 당신의 心性(씬씽)이 제고되어 올라오면 당신의 신체상 물질에 보증코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1]
노부인은 법 공부를 거쳐 심성이 제고되었고, 원기가 왕성해져서 지팡이도 버렸다. 예전보다 훨씬 젊어졌고, 음식이나 수면이 좋아졌고 병업 가상(假相)이 완전히 사라졌다. 많은 사람이 그녀를 통해 대법의 신기함을 보았다.
2. 동수를 도와 가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게 하다
한 여자 동수는 집문 밖을 나서는 데 저애하는 힘이 아주 컸다. 우리가 법회를 열자, 그녀는 몹시 참가하고 싶어 했지만 남편이 소란을 피울까 봐 두려워했다. 우리는 모두 그녀의 참가를 격려했다. 그녀가 와서 막 법회를 열고 있는데, 남편이 정말로 찾아와 욕설을 퍼붓고 떠들며 회의장에 난입했고 우리에게 공안국에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우리는 정념이 아주 강해서 교란 받지 않았고 여전히 법회를 열었다. 그는 정말로 공안국에 갔지만 공안국에서 우리를 간섭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를 한차례 훈계했다.
“남은 연공해서 좋은 사람이 되려 하니 당신이 부인을 간섭하지 마시오.”
그는 무안해져서 집에 돌아오자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큰 방망이를 들고 아내를 때리면서 말했다.
“당신이 원하는 게 대법이야 아니면 집이야?”
이 동수는 그동안 법 공부 소조에 참여해 교류한 후, 정념이 있었기에 남편에게 단호하게 알렸다. “그럼 나는 대법을 원해요.”
그녀는 사람의 집착을 내려놓고 십여 년의 가정을 깨고 집에서 나와 세 가지 일을 하고 있는데 매우 정진한다.
3. 문제가 생기면 자신을 찾다
우리 지역에 또 노인 동수가 한 명 있었는데, 병업관(病業關)을 넘기지 못해 수련을 포기했다. 내가 그녀를 찾아가자 그녀는 다시 대법으로 돌아왔다. 매일 법 공부장에 가서 법 공부를 했지만, 심성관(心性關)을 넘기지 못해 법 공부 소조에 오지 않았다. 그녀가 이 정체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려고 나는 그녀의 집에 가서 법을 공부했다.
그녀가 사는 곳은 아주 외진 곳이고 또 도중에 철길을 건너야 했다. 당시 나는 온몸이 붓고 저린 상태라서 걷기가 매우 어려웠고 철길을 건너는 것은 더 어려웠다. 우리는 소형 법회를 열었는데 이 법회는 박해 이후 최초의 법회였다. 모두 참가하려고 준비했다. 내가 그녀에게 참석을 권유했지만, 그녀는 동의하지 않았다. 나는 그녀가 참가하지 않으면 한차례 제고의 기회를 놓칠 것 같아, 거듭 참가하라고 권했다.
그러자 그녀가 급히 나를 쫓아내면서 말했다.
“앞으로는 올 필요 없어요.”
나는 만약 내가 가지 않으면 그녀가 수련을 견지하기가 아주 힘든 것을 잘 알았고 동수를 떨어지게 할 수는 없었다.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나는 당신을 포기할 수 없어요.”
집에 와서 자신을 찾아보았다. 법회에 참석하라고 권한 것은 그녀를 위해서인데, 그녀는 왜 조급해 했을까?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만약 배우는 자 자신이 마음으로부터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으며 또한 모순이 나타날 수 있다.”[2]
이는 내가 너무 조급하게 굴었기 때문이다. 나는 왜 기어코 그녀더러 법회에 가라고 했을까? 나는 위아(爲我)한 목적이 있음을 발견했다. 즉, 그녀가 법회에 참석해 정진하게 되면 더 이상 그녀의 집에 찾아갈 필요가 없으니 더는 고생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나의 사심(私心)이 끼어들었기 때문에 그녀가 나의 호의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이다.
4. 사부님 법상에서 빛이 나오다
엊그제 법 공부 소조에서 한 동수가 대법 책 첫 페이지를 여는데 보니 사부님 법상이 더럽혀져 있었고 또 손상도 있었다. 나는 깜짝 놀랐다. 어떻게 사부님 법상을 이렇게 만들 수 있는가? 동수는 큰 죄책감에 시달리면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내가 자세히 보니 사부님 법상 위에 여러 가지 색깔이 칠해져 있었다. 더러운 것들을 닦아내자면 법상이 파손될 수 있어서 정말 처리하기가 힘들었다. 그렇다고 이렇게 두자니 마음이 너무 괴로웠다.
사부님 법상을 이렇게 더럽게 하면 안 되지만 그렇다고 닦아내다가 파손되면 그럼 더 엉망이 될 게 아닌가? 그렇게 되면 나 역시 사부님 법상에 죄를 짓는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나의 교활한 사람의 일면이 올라왔다. 내 대법 책도 아니고, 내가 협조인도 아니니 나와는 상관없다. 만약 닦아내다 파손되면 괜히 긁어 부스럼만 만들게 아닌가? 멀리 떨어져 상관하지 말자.
집에 돌아온 후, 나는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나는 자신에게 물어보았다.
“잘못 처리하면 자신이 책임을 질까 두려워하는데 이것은 위사(爲私)한 게 아닌가?”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나는 또 당신들에게 알려주겠다. 사실 당신들 이전의 본성(本性)은 위아위사(爲我爲私)의 기초 위에 세워진 것이다. 당신들이 앞으로 일을 함에 먼저 남을 생각해야 하고 무사무아(無私無我), 선타후아(先他後我)의 정각(正覺)으로 수련 성취해야 한다. 그러므로 당신들이 앞으로 어떠한 일을 하든지, 어떤 말을 하든지, 역시 남을 위하고 후세 사람을 위하는 데 이르기까지 고려해야 한다! 대법(大法)의 영세불변(永世不變)을 위해 고려해야 한다!”[3]
나는 내 사심을 버리고 반드시 사부님 법상을 깨끗이 닦아내야 한다.
다음날 나는 동수로부터 대법 책을 받아왔다. 또 솜과 깨끗한 물, 세제를 준비했다. 먼저 솜에 세제를 적셔 가볍게 닦아낸 후 다시 솜에 깨끗한 물을 묻혀 신속히 닦아냈다. 사부님께서 나를 가지해 주셨는지 사부님 법상이 깨끗해졌다. 조금도 파손되지 않고 아주 좋았다.
동수는 대법 책을 들더니 “사부님 법상에서 빛이 나네요.”라고 했다. 나는 사부님께서 나를 격려해 주신 것이라 생각했고 큰 위안을 받았다. 동수를 돕는 과정에서 나의 일부 사심(私心)을 없애고 제고해 올라간 것이다.
사실 동수를 돕는 것은 바로 자신을 돕는 것이다. 지금 나는 1년 반을 이렇게 뛰어다녔더니 부종과 저림이 완전히 사라졌고 길을 걷기도 훨씬 가뿐해졌다. 집착심도 아주 많이 제거했고 심성도 제고되었다.
주:
[1] 리훙쯔 사부님 저작:《전법륜》
[2] 리훙쯔 사부님 저작:《정진요지》〈어떻게 보도할 것인가〉
[3] 리훙쯔 사부님 저작:《정진요지》〈불성무루〉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9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