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추(瑾秋)
【정견망】
지난 7월 17일 나는 밖에서 나는 새소리를 들었는데 이런 종류의 울음소리는 난생 처음 듣는 것이다. 마치 쾌판(快板 역주: 중국 전통극에서 잦은 가락)을 치는 것처럼 “사람이 죽는다, 사람이 죽어…”라고 반복해서 말했다.
나는 직감적으로 이 새는 우리 지역 새가 아닌 것 같았다.
나는 우리 지역에서 한 무리 새들이 재잘거리며 열띤 토론을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이 작은 새는 이렇게 말했다.
“그렇죠? 작년 겨울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죽었고 공기마저도 부패해서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았어요.”
저 작은 새는 또 이렇게 말했다.
“사람이 너무 패괴(敗壞)해서, 먹고 마실 궁리만 하며 난잡하게 무슨 짓이든 다 해요.”
또 한 마리 새가 말했다.
“저 고급 주택 안에서 한 쌍의 남녀가 구차한 일을 벌이고 있어요.”
또 한 마리 새가 말했다.
“높은 건물이든, 작은 건물이든, 인륜을 해치는 일들이 어디든 다 있어요.”
나는 생각해보았다.
‘세상에, 이 패괴한 세상을 새들도 다 보았구나! 저것들이 말하는 난잡한 일들을 들은 것도 오염인데 어떻게 하지? 내가 저것들의 입을 막을 수는 없으니 차라리 내 귀를 막아야겠다!’
그러다 7월 20일 되자 나는 또 새들이 우리 집 앞뒤에서 지저귀는 소리를 들었다.
“사람이 죽는다, 사람이 죽어….”
나는 7월 24일과 25일에 이 새의 울음소리를 듣지 못해 그것이 날아간 줄 알았다. 그런데 26일이 되자 또 울음소리가 들렸다.
“사람이 죽는다, 사람이 죽어….”
나는 이 새는 다른 새로 이틀 전에 출현한 그 새가 아님을 알았다. 설마 저것들이 교대로 울어대는 것일까?
7월 27일에도 새 울음소리가 계속되었고 나는 문득 창밖으로 한 신선이 출현한 것을 보았다. 그 신선은 넓고 큰 소매의 도포를 입고 있었는데 모자가 좀 특이해서 마치 살아있는 새의 형상이었다. 그 신선은 새가 지저귀는 쪽을 향해 말했다.
“내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서 뛰쳐나오더니 장난이 너무 심하구나.”
나는 신선이 소매를 펼치자 한 마리 새 그림자가 소매 속으로 날아드는 것을 보았다.
신선은 내게 예의를 갖추며 말했다.
“당신께 폐를 끼쳤습니다. 이 두 마리 새가, 제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서, 연달아 뛰쳐나와, 댁 앞뒤에서 울어댔으니 정말로 훈계가 부족했습니다!”
나는 말했다.
“괜찮습니다.”
잠시 후 다시 말했다.
“신선께서는 노고가 많으십니다. 새를 잡아서 훈계하려 하십니까? 집안으로 들어와서 말씀하시죠.”
신선이 말했다.
“아닙니다, 귀한 댁에 들어가 실례를 끼칠 수는 없습니다.”
신선이 자신의 소매를 보는 것을 보고 내가 웃자 우리 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서로 분명히 알았다. 신선의 소매 속에는 또 많은 새들이 있었는데 내 눈앞에 나타난 장면은 신선이 소매를 치켜들자 수많은 새들이 날아다니는 장관이었다.
신선은 집 밖에 서 있고 나는 집 안에 있었다.
내가 말했다.
“당신은 우박 신을 만나셨군요, 두 분이 대화하실 때 저 총명한 새가 대화를 들었는데 저 새는 생각이 아주 많네요! 나는 그것을 ‘수다스런 새’라고 부릅니다.”
신선이 말했다.
“그것은 천계(天界)에서 소식을 보고하는 새로, 서신을 전달하는데 결과적으로 당신 이곳에 전했습니다.”
내가 말했다.
“우연한 일이란 없네요, 신선님 모자가 기이합니다! 나는 백화선자(百花仙子)의 옷차림이 생각났습니다.”
신선이 말했다.
“우리는 모두 각자 맡은 직무가 있습니다. 백화선자는 고상하고 우아하며 맑은 향이 있습니다. 그녀들을 보면 저는 늘 양보합니다.”
내가 말했다.
“당신의 직함을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 있습니까?”
신선이 말했다.
“소선(小仙)은 각종 천조(天鳥 천계의 새)를 관장하며 선금(仙禽)의 속관(屬官)입니다. 인간 세상의 새는 관할하지 않는데 세간에서 새를 관리하는 선인(仙人)을 사금선(司禽仙)이라 합니다.”
내가 말했다.
“《서유기》에서 손오공이 묘일성관(昴日星官)이 큰 수탉이라고 말했는데 묘일성관도 선인(仙人)의 관할에 속하는지요?”
신선이 말했다.
“묘일성관은 전속 신선이 관할하는데 그 신(神)들이 바로 시간입니다. 신선은 아주 많습니다.”
내가 말했다.
“소식을 보고하는 새 때문에 선인께서 나타나셨는데 보고하는 새는 천계(天界)의 뜻을 전달합니다. 하늘의 뜻은 또 인간 세상 및 지하에 대응합니다. 보아하니 저승에서도 문서를 만들고 생사부(生死薄)를 쓰고 있겠네요.”
신선이 말했다.
“아시겠지만 이 메시지는 나온 지 이미 반년이 흘렀습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우리 사존(師尊)께서는 이미 우리에게 이 방면의 이치를 알려주셨고, 올해 1월 16일 명혜망에서 발표한 《중국 전염병 사망자, 3년간 4억 넘어》라는 문장에서 ‘중국공산당이 전염병을 3년 이상 은폐해왔고 이로 인해 이미 4억 명이 사망했으며, 전염병이 끝날 때면 중국에서 총 5억 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존께서는 또 곧바로 《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와 《왜 중생을 구도하려 하는가》를 차례로 발표하셨으니 사람 구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신선이 말했다.
“사람이 겁난을 당하는 것은 도덕의 패괴와 관련이 있습니다! 파룬궁 박해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많은 수련자들이 산 채로 장기를 적출 당했으니, 사당(邪黨)의 죄악은 하늘을 찌릅니다. 그것을 떠받드는 사람들이 아직도 미혹에 빠져 있다면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지옥의 악귀(惡鬼)입니다!”
내가 말했다.
“사람이 겁난을 당하는 것은, 바로 세간에서 업채(業債 업의 빚)가 드러난 것입니다. 신(神)은 세간에 자비하신데 사실, 어떤 재난들은 또 더욱 높은 신(神)에 의해 크게 감면되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메뚜기 재앙이 성행했을 때, 나는 메뚜기 사자(使者)를 본 적이 있습니다. 메뚜기 사자는 모자가 메뚜기 모양입니다. 사자는 황록색 옷을 입었고 나뭇가지를 들고 메뚜기 떼를 몰며 아시아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예상했던 대규모 식량 부족은 여전히 오지 않았고 메뚜기 재앙 역시 완화되었습니다! 하늘은 호생(好生)의 덕이 있어, 사람이 깨달을 시간을 주지만, 그래도 여전히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이 주신 기연(機緣)을 소중히 여기지 않습니다!”
신선이 말했다.
“대법제자는 압력을 무릅쓰고 사람을 구하고 있습니다. 시간은 정말 소중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생명의 겁난에 직면할 겁니다!”
내가 말했다.
“이 역시 유감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쩌면 어떤 사람은 구도할 방법이 없을지 모릅니다!”
신선이 말했다.
“그렇습니다. 권력을 장악한 마관(魔官)들과 수련인들을 박해하는 무리는 반드시 보응을 받을 것입니다.”
내가 말했다.
“세상 모든 일은 배후에서 고급 생명이 장악하고 있으니 단지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예를 들어 태풍 ‘독수리’가 나타났는데 태풍의 배후에는 풍신(風神)이 좌우하고 있습니다! 이번 천상(天象)의 배후에는 신선이 아주 많고 또 아주 바쁩니다! 일정 범위 내의 중생들이 겁난을 당할 것입니다!”
신선이 말했다.
“이는 단지 대재난이 오기 전의 신호일 뿐입니다! 천기(天機)는 아직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내가 말했다.
“지금 큰 재앙과 작은 난이 정말 많습니다! 미혹속의 사람이 구도 받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바로 대법제자들이 말하는 진상(真相)을 잘 듣는 것입니다. 진상을 똑똑히 알아야 구원받을 수 있는데 이것은 진리입니다!”
신선이 말했다.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신선은 이 말을 마치고 황급히 작별을 고했다. 나는 신선이 갑자기 떠난다고 느꼈는데 아마도 선가(仙家)에 중요한 일이 있거나, 아니면 말하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너무 많은 천기를 누설하고 싶지 않아서 떠났을 것이다. 나는 즉시 이 글을 써서 독자들이 문장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또한 보고 새의 울음소리와 신선의 출현을 헛되이 하지 않기를 바란다.
중생들이 진상을 똑바로 알아서 생명의 겁난을 지나 새로운 기원(紀元)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4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