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최근 며칠 동안 나의 일부 비정상적인 현상들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매번 한 가지 일을 돌파할 때마다 자신의 부면(負面)적인 것들이 위로 올라온다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여러 차례 나타났는데, 나는 이 잘못된 현상을 깨닫기 시작했다. 법에 대조해 어떤 부분이 법에 부합하지 않는지 찾아보았다.
내가 발견한 것은 주의식(主意識)이 약해서 쉽게 틈을 타게 했고 또 일을 할 때 목적성이 너무 강했다. 왜 일에 진전이 있고 문제에 돌파가 있으면 부면적인 사유가 나타나곤 하는가? 왜냐하면 일의 윤곽이 잡히지 않았을 때, 혹은 여전히 모순에서 대치한 상태에서는, 두려움과 걱정으로 인해 체면을 중시하는 마음이 감춰져 있는데, 배후에는 스스로 어쩔 수 없어 하는 상태에 처해 있다. 해결할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내키지 않아도 표면적인 평화를 유지하는데, 여기에는 목적에 도달하려는 자신의 생각이 더해져 겉으로 보면 자신을 수련하는 것 같지만 사실 내심에서 진정으로 내려놓지 못했다. 일에 전기가 있거나 목적을 달성한 것처럼 보이는 때가 되면 곧 자신을 느슨히 하면서 표면적인 위장을 벗어던지니 진짜 모습이 드러났던 것이다.
지금에 와서 돌아보니 내가 수련한 것은 표면일 뿐 전혀 마음을 내려놓지 못했다. 표면 형식을 중시하고 체면을 매끄럽게 유지한 것으로 근본적으로 집착을 제거한 것이 아니다. 법(法)의 기점에 서 있지 않았기 때문에 드러난 표현은 바로 마치 뿌리가 없는 것처럼 불안정한 상태였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많은 수련생은 다만 연공하고 법 공부하는 것을 수련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 그것은 직접 법의 일면을 접촉하는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착실히 자신을 수련하고 있을 때에 당신이 접촉하는 사회가 바로 당신의 수련환경이다. 당신이 접촉하는 직장환경, 가정환경 그건 모두 당신의 수련환경이며, 모두 당신이 반드시 걸어야 할 길로써, 반드시 대면해야 하고 반드시 정확히 대면해야 하는 것으로, 어느 한 가지도 적당히 얼버무릴 수 없다.” (《2006년 캐나다 법회설법》)
법에 대조해서 보니 나는 법을 잘 원용(圓容)하지 못했고, 가정과 사회관계에서 평형을 이루지 못했으며, 자비심을 내지 못했고, 지혜가 부족해서 늘 사람의 방법으로 마주했으며, 문제와 모순에 직면해서 마땅히 법에 서야 했으나 안으로 자신을 찾지 못했고 늘 다른 사람의 문제를 보았다. 기점이 틀렸기 때문에 심성(心性)이 제고되지 않았고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늘 문제와 모순 속에서 대법 자원을 소비하고 많은 귀중한 시간을 낭비했다.
이 집착을 찾으니 나는 수련인이 마주친 일체는 다 우연이 아니며 대법제자를 성취시키는 것임을 분명히 알게 되었다. 대법(大法)은 우주의 근본으로 오직 대법에 대조해 자신을 바로잡고 대법을 지켜야지만 이 근본적인 집착을 제거할 수 있고, 그런 좋지 않은 마음이 사라질 수 있다. 즉, 소위 가상(假相)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아마도 “안을 수련하여 밖을 안정시킨다[修内而安外]”는 것의 한 가지 체현일 것이다.
현재 단계에서 작은 수련 체득이니 부당한 점이 있다면 자비로운 시정을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4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