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중생(重生)
【정견망】
오늘 《홍음 2》를 공부했다.
큰 무대
인간세상 오천 년
중원이 무대여라
마음이 연극 속에 매료되니
현란함 그 얼마나 다채롭던가
깨어나 서로 보니
무대는 법을 위해 설치했구나
연극 한 편
하늘은 막(幕) 땅은 무대
건곤을 운행하니 천지가 열리누나
만고의 일은 법을 위해 왔나니
法輪(파룬)이 도니 새로운 삼재로다
위 두 시를 읽는데 내 머릿속에 “나는 대법제자다”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책을 내려놓고 조용히 “나는 대법제자다”를 생각해보았다. 나는 자신에게 물어보았다.
“나는 정말 명실상부한 대법제자인가?”
인간 세간에서 나는 이미 너무 깊이 길을 잃었다. 만약 이 고덕(高德) 대법을 얻지 못했더라면, 심지어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조차 몰랐을 것이다. 만약 대법 사부님께서 끊임없이 나를 점오(點悟)해주지 않으셨더라면 나는 아마 대열에서 낙오했을 것이다. 만약 진아(真我)가 법을 잘 배우지 못했다면, 나는 아마 일찌감치 가아(假我)의 교란을 받아 어찌되었을지 모른다. 만약 진아가 시시각각 정념(正念)으로 주재하는 것을 보장할 수 없었다면, 나는 아마 세상의 각종 역할에 의해 무너졌을 것이다. 다행히, 나의 진아는 그래도 줄곧 정념을 유지할 수 있어 세간의 가짜 역할에 미혹되지 않도록 했다.
수련하기 전, 나는 속인 속에 미혹되어, 인간 세간의 각종 역할을 잘 연기하기 위해 온몸이 병으로 가득 찼다. 43세에 이미 치료할 수 없는 십여 가지 큰 병을 앓았다. 세간의 역할을 잘 하기란 아주 어려운데, 왜냐하면 세간의 역할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나는 어릴 때는 부모님의 딸이었고 오빠와 언니의 동생이었다. 또 결혼한 후에는 모르는 남자의 아내가 되었고, 남자 부모님의 며느리가 되었으며, 남자 형제들의 제수씨가 되었고, 또 두 대가족의 친척 역할을 했다. 아이를 낳은 후에는 또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아이가 자라 결혼한 후에는 또 새로운 역할이 생겨서, 사위의 장모이자 그 부모의 사돈 역할을 하는 등등.
하지만 어느 한 가지 역할도 잘 연기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만약 속인이라면 아마 이런 역할들을 잘 해내려다 시시비비(是是非非)에 지쳤을 것이다. 하지만 대법제자로서, 만약 우리가 이런 역할들을 모두 연극속의 진아(真我)라 생각한다면, 그럼 곧 번거로워진다. 우리가 이런 역할들에 연루되고 얽매이며, 영원히 사람에서 걸어 나올 수 없다. 우리 대법제자들은 이런 역할들을 잘 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이런 역할들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런 역할 속의 사람들과 일종 대법(大法)의 연분(緣份)인데, 오직 우리와 인연이 있어야지만 비로소 이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그들이 바로 우리가 구도할 대상이다. 오직 그들에게 진상을 알리고 삼퇴를 시켜야만 그들은 서서히 우리 이 영역에서 물러날 수 있고, 우리는 또 그들에게 무슨 책임질 역할이 없다.
돌이켜보면, 내 경우 이런 복잡한 역할들 속의 사람들은 확실히 그랬다. 구도 받은 사람들은, 어떤 이는 세상을 떠났고, 어떤 이는 점차 멀어졌으며, 어떤 이는 심지어 아예 왕래조차 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면 나 역시 많은 역할들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이런 역할들은 단지 속인 속에 있을 뿐이고, 사부님께서도 우리더러 속인 중의 이런 역할을 잘하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너무 연극에 빠져선 안 된다. 우리 수련인의 진정한 역할은 바로 대법제자다.
우리가 생생세세 윤회전생하면서 또 얼마나 많은 배역을 맡았는가? 무수히 많고 무수히 많아서 셀 수도 없다. 우리는 그때 신(神)의 광환을 내려놓고 사부님과 서약을 하고 사부님을 따라 법을 바로잡으러 왔다. 때문에 비로소 오늘날 대법도(大法徒)가 될 수 있었다. 이것만이 오늘날 진아(真我)가 맡을 역할이다. 우리가 이 역할을 잘하지 못하면 우리는 사부님께 부끄럽고, 또 우리 천국 세계 중생들의 우리에 대한 기대에 부끄럽다. 우리는 사부님의 제자이자, 우리 천국 세계의 왕이다. 우리가 잘하지 못하면 천국 세계의 중생을 훼멸시킬 수 있고, 자신이 사부님과 맺은 사전 서약을 실현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오늘날 대법도에게 이 역할을 잘 하지 않을 이유는 없으며 자신이 진정한 대법제자가 되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이해하기에 이 역할을 잘 하려면 우선 법을 잘 배워야 하며 사부님께서 하라고 하신 세 가지 일을 잘해야 한다. 특히 정법 최후 시각에 조금도 나태해져서는 안 된다. 구세력은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최후로 갈수록 사악이 비록 줄어들긴 하지만, 최후로 갈수록 더 표면으로 오기에 사악 역시 표현이 더욱 미친 듯하다. 우리는 사악의 표면 가상에 놀라 무너져선 안 된다. 더욱 정념정행(正念正行)하며, 수시로 대법으로 자신을 요구해 진정으로 정념정행할 수 있어야 한다. 사악은 아무것도 아니며 지금 그것들은 단지 깨끗이 제거될 몫만 있을 뿐이다. 대법제자들이 세간에서 신통법력(神通法力)을 드러내 대대적으로 펼칠 때가 되었다.
오직 자아를 내려놓고 인간의 가상을 똑똑히 보아야, 사람의 각종 역할에서 걸어 나와 대법제자 역할을 잘 해야만 보다 많은 중생을 구도할 수 있고, 자신의 사전 대원(大願)을 이룰 수 있으며, 수련 원만해서 사부님을 따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개인의 작은 체회다. 법에 있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바로잡아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6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