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제자
【정견망】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특히 대법제자, 당신들의 일사일념은 매우 많은 생명의 존재와 부존재(不存在)를 결정하고 있다. 당신들이 어떻게 하는지, 그 일을 잘하는지 그 일을 잘못하는지가 그들이 미래에 존재할지 존재하지 않을지 결정하는데, 당신이 말해 보라. 그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있겠는가? 모두 보고 있다.”(《2015년 뉴욕법회설법》)
현재 있는 층차에서 제자가 사부님의 설법에서 깨달은 것은 대법제자의 일사일념(一思一念)은 다른 공간에서 운운중생(芸芸眾生)에 대응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자신을 잘 닦고 일사일념을 지키는 것이 바로 중생을 구도하는 것이다.
얼마 전에 겪은 몇 가지 일이 내게 큰 감촉을 주었다. 하루는 복도에서 음식을 정리하다가 사상 중에 한 가지 염두가 떠올랐다. 이 염두는 두려운 마음에 이끌린 것으로, 남편과 아들 사이에 모순이 생길까 두려웠다. 한참을 생각하다보니 마음이 불안해졌고 일을 끝내기도 전에 집에 들어가서 한번 확인해보고 싶어졌다. 집에 돌아오니 남편과 아이 모두 자기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제야 안심이 되어 다시 복도로 나와서 일을 계속했다.
그런데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웬일인지 한 가지 사소한 일로 남편과 아들이 다투기 시작했다. 이 장면을 보면서 나는 자신과 관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는 자신의 바르지 못한 염두가 초래한 것이다. 먼저 두려운 마음에 이끌려 마음이 불안해졌고, 그때 이미 이 사유(思惟)가 잘못되었는데 제때 그것을 배척하지도 않았고, 그것에 이끌려 집에 가서 살펴본 것이다. 이 마음을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에 눈앞에 가상(假相)이 나타난 것이다.
가상이 나타났다면 법에 대조해 자신을 찾아보고 사유의 동기가 무엇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지금에 와서 보면 당시 내 사유의 동기는 위사(爲私)한 것으로, 개인의 감수에 입각해 행동한 것이지, 대법으로 옳고 그름을 따진 것이 아니었다. 겉으로는 남편과 아들이 한 가지 사소한 일로 다툰 것이지만 사실 이 가상은 내게 보여주는 연기다. 내가 이 좋지 않은 사람 마음을 찾았을 때 남편과 아이는 다시 처음처럼 사이가 좋아졌다.
또 한 가지 일은, 아들이 최근 며칠 외지에 갔는데 나는 마음을 놓지 못하고 아이를 걱정했다. 마치 사람이 전체적으로 이 부면(負面)적인 사유에 억제된 것 같았는데 마음이 매우 억눌렸고 기분도 가라앉았다. 당시에는 자신의 사람 마음을 내려놓지 못해서 조성된 것이라 여기고 발정념(發正念)으로 그것을 해체하고 그것을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것 같았고, 공간장(空間場)에 여전히 남은 물건이 있었다.
때문에 스스로 발정념을 강화해 사유에서 그것을 제거했다. 나는 이 모든 현상은 오직 자신만이 체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들이 돌아왔을 때, 요 며칠 자신의 정신이 매우 긴장되어 조금도 내려놓지 못했고 마음이 아주 억눌려 있었다고 말했다. 나는 들으면서 아들의 상태가 왜 이렇게 나와 비슷한가 생각했는데 이는 자신의 나쁜 사상이 아들에게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닌가?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속인은 “상유심생(相由心生)”이란 이 한 층의 뜻을 모르는데, 실은 바로 자신의 요소가 자신의 환경을 바꾼다는 것이다. 자신을 수련하고 안으로 찾으라는, 이러한 말을 나는 이미 특별히 명백하고 특별히 똑똑하게 말했으나 (웃음) 이 일을 중시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에포크타임스 회의설법》)
현재 층차에서 내가 깨달은 것은 대법제자의 바르지 못한 염두는 다른 공간에서 곧 변이 요소를 만들어낸다. 만약 시시각각 법의 기점에 서서 대할 수 있다면, 그럼 법은 이런 변이 요소를 타파하고 해체할 수 있다. 사람 이쪽 면에서는 좋지 않은 생각이 사라지고 정념이 나오는 것을 느낀다. 대법 수련이 얼마나 엄숙한지 알 수 있다. 대법제자가 수련한 층차가 높을수록 그에 대한 법의 요구는 더 엄격하며, 마찬가지로 신체 역시 더욱 미시적으로 변한다. 이것은 상보상성(相補相成)하는 것이다.
유혹이 가득한 이 가짜 현실 속에서, 삼계(三界)라는 이 정환(情幻) 속에서, 사람 마음 사람 생각을 닦아내지 않으면 종종 나타나서 교란하는데, 당신이 어느 것이 바른 것이고 어느 것이 사악한 것인지 구별하기 어렵게 만든다. 주의식(主意識)이 강하지 않을 때면 곧 이끌려서 자신의 위치를 바로 잡을 수 없게 된다. 나도 이 방면의 체험이 있는데, 기분이 가라앉고 부면(負面) 사유가 나올 때 만약 자신이 위치를 잘 잡지 못하면 그럼 헛된 생각에 이끌리게 된다. 이렇게 되면 부면 요소가 더욱 커지는데, 심하게 이끌릴 때면 정념이 올라오지 못해 사람이 완전히 일종 무형의 물질에 감싸인다. 이럴 때면 조금만 건드려도 마성이 크게 폭발한다.
이런 경험을 몇 번 하면서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이 방면에 주의하게 되었다. 자신에게 이런 일념(一念)이 있을 때 나는 사부님께서 제자를 가지해주심을 느꼈는데 부면적인 것이 나올 때 경각할 수 있고 아울러 그것을 배척할 수 있으며 동시에 법으로 자신을 가늠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하면 제때 사악의 요소를 해체할 수 있고 사람 이쪽 면에 이끌리지 않을 수 있다.
사부님께는 시시각각 언제나 제자 곁에 계신다. 이 글을 쓸 때 신체에 한 가닥 뜨거운 흐름이 흘러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나는 자비하신 사부님께서 제자더러 사람 마음 사람 생각을 내려놓으면 빨리 승화해 올라갈 수 있고, 사람 마음이 적을수록 정념(正念)이 강해진다고 격려해주시는 것임을 느꼈다. 반대로 사람 마음이 심할 때는 자신도 느끼지 못하고 또 그것을 제때 해체할 수 없다.
인체라는 이 소우주(小宇宙)에는 정(正)과 부(負)의 요소가 동시에 존재하는데 사람은 삼계라는 이 표면에 있으며, 사람의 모든 집착은 다 사람이란 이 층차 면(層面)에서 체현된다. 대법제자는 우주 정(正)의 요소를 책임지는 생명이기 때문에 이 소우주에서 당신의 정의 요소의 비율이 차지하는 만큼, 즉 당신의 정념이 얼마나 강하면, 상대하는 다른 공간에서 당신이 구도할 수 있는 중생들도 그만큼 많아진다.
나는 또 방금 이런 법리를 깨달았는데, 자신에게 정념이 없고 사람 마음이 무거울 때를 생각해보면, 문제를 대하는 것이 속인이거나 심지어 때로 속인만도 못하다. 부딪친 일을 대하는 것은 사람 마음, 사람 생각, 사람의 정이었고 대법으로 가늠해야 함을 조금도 떠올리지 못했다. 사람 생각이 우세를 차지하면, 사람의 방식으로 대했고 게다가 두려운 마음이 더해졌다. 때문에 사는 것도 밝지 않았고 마치 나쁜 일을 하는 것 같았다.
예를 들어, 대법제자가 안전에 주의하는 것은 이성적인 것이지만 나는 좀 지나치다. 가족이 나를 망칠까 두렵고, 이웃이 나를 망칠까 두려우며, 동료가 나에 대한 정보를 너무 많이 알면 안전하지 않을까 두렵다. 이런 뒤틀린 심태로 일을 하니 밝아질 수 있겠는가? 때문에 가족과 동료들은 나를 좀 이해하지 못했는데 내가 진실하지 않고 사교성이 없다고 여겼다. 사실은 두려움이며 자신의 사(私)를 보호하기 위해 생긴 것이다. 법의 기점에 서지 않았고 위타(爲他)한 각도에서 다른 사람을 고려하지 않았다.
오늘 머릿속에 또 두려운 마음이 초래한 부면 사유가 나타났다. 처음 나타났을 때는 나도 눈치 채지 못했다. 왜냐하면 이런 부면적인 생각이 늘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한 나는 이것을 배척하지 못했고 도리어 무슨 방법을 찾아 대처하려 했다. 이는 사람의 방법을 사용해 대하는 것이 아닌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제약 작용이 없기 때문에 사람 이 표층에서 아무리 주도면밀하게 고려한다 해도 결과는 또 자신이 기대한 것처럼 되지 않았다. 시간이 오래되면 이 변이 물질이 곧 커진다. 어느 정도 커지면 그것이 반대로 당신을 통제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이 방면에서 이미 깨달았기 때문에, 나는 이 물질이 나올 때 단호히 그것을 배척했고 원하지 않았으며 동시에 정념으로 그것을 해체했다. 이 정념이 나왔을 때, 사람 이쪽 면에서는 그런 부면 물질이 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에는 생각만 해도 두려웠던 일들이 지금은 마음이 안정되었고 대법제자가 이 연극 무대의 주인공임을 알았다. 대법제자는 수시로 자신의 일사일념(一思一念)을 바로 잡아야 하는데 이렇게 하면 사람을 구하고 자신을 구할 수 있다.
현 단계에서 작은 수련 체득이니 부당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 바로잡아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6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