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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답을 바라는 마음을 없애다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한번은 가족 모임에서 처제가 사소한 일로 여러 사람들 앞에서 나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모두들 보셨죠? 파룬궁을 배우는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데….”

나는 평소 말할 때 ‘진(真)’에 몹시 주의를 기울여왔는데, 처제가 내가 거짓말을 한다고 말하자 마음이 급해져서 몇 마디 해명하려고 말을 자르려 했지만 바로 만찬이 시작되었다.

나중에 생각할수록 마음이 평온하지 않았는데 안으로 찾아도 여전히 진실하지 않은 점을 찾지 못했다. 며칠 동안 늘 속으로 이 일을 생각했는데 가부좌할 때도 생각이 튀어나왔다. 내가 처제에 대한 마음이 평온하지 못한 것에는 이유가 있는데 전에 내가 그녀를 많이 도와주었기 때문이다.

처제의 남편(손아래 동서)이 한번은 나와 함께 외지에 가서 장사를 했다. 장사는 거의 다 내가 했지만 돈을 배분할 때 나는 절반씩 나누게 했다. 당시 동서는 내게 매우 감사했다. 또 처제 집을 철거할 때 내게 도움을 청했는데 나는 피곤해서 맥이 풀릴 정도로 힘을 써가며 도와주었다. 또 처제 아들이 점포를 열 때도 나는 자발적으로 인테리어를 도와주었는데 거의 천 위안을 썼고 개업할 때 따로 부조했다.

처제가 내 가게를 관리했는데 내가 가게를 바꿀 때, 처제는 2만 위안의 월급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아내는 돈을 “주었다”고 했지만 처제는 “주지 않았다”고 했다. 나는 아내에게 “처제가 불평하지 않도록 한 번 더 줍시다.”라고 강력하게 권고했다.

하지만 수련하지 않는 아내는 “이미 줬는데 왜 한 번 더 줘요?”라며 따졌다.

나는 아내에게 노파심에서 간곡히 타일렀다.

“나는 대법을 수련하니 다른 사람들에게 넓은 흉금으로 대해야 해요. 그런데 가족에게 양보하지 못한단 말이오? 처제가 달라고 하면 줘요.”

내 설득으로 아내는 처제에게 2만 위안을 줬다. 또 두 차례, 처제가 아들 가게에 용접해줄 사람을 찾아달라고 했다. 일을 끝내니 마침 점심시간이었는데 식사도 준비해주지 않았다.

지난 일을 생각하면 처제가 너무 양심이 없고 감사할 줄 모르면서 또 나를 남만도 못하게 조롱하자 앞으로는 상대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이 과정에서 사람 마음임을 알고 또 내려놓으려 했지만 내려놓지 못했다. 늘 처제네 가족에게 잘해준 것을 떠올렸는데 생각할수록 더욱 원망스러웠다.

어느 날 《전법륜》을 공부하는데 사부님께서 말씀하셨다.

“왜냐하면 사람을 제도함에 조건을 논하지 않고, 대가를 논하지 않으며, 보수를 바라지 않고, 명예 또한 바라지 않아 속인 중의 모범인물보다 훨씬 더 높기 때문인데, 이는 완전히 慈悲心(츠뻬이씬)에서 나온 것이다.”

이 부분을 공부하다 나는 멈췄고 처제와의 일에 비춰 자신을 가늠해보자 단번에 명백해졌다. 이 일은 단지 원한심, 쟁투심, 평형을 이루지 못하는 마음을 제거하는 문제가 아니라 중요한 것은 ‘보답받길 구하는 마음[求回報心]’을 제거해야 했다. 나는 표면적으로 아주 많은 감당을 했고 잠재의식에서 보답 받길 구하는 마음이 있었다. 내가 처제를 위해 그렇게 많은 것을 감당했으니 그녀는 내게 빚을 졌고 내게 보답해야 하며 내게 예의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이런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비로소 이런 일이 나타났던 것이다. 이는 법(法)과 거리가 얼마나 큰가? 사부님의 법은 제자더러 동화(同化)하라는 것으로 각자(覺者)의 경지에 도달하려면 단지 법을 배우기만 하고 대조하지 않아선 안 된다.

이에 나는 발정념을 했다.

“보답을 바라는 마음과 원한심을 깨끗이 제거한다!”

세 차례 발정념을 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밝아졌다. 나는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잘해야 하고, 묵묵히 남을 위해 감당해야 하며, 얼마나 많이 감당했든 늘 보답을 구하지 말아야 하며,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말며, 무사무아(無私無我)의 경지에 도달해야 한다.’

그 어떤 일을 당하든 모두 법에 동화하는 과정이요, 동화하면 바로 득도(得道)한 사람이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수련하는 사람으로서 당신이 우주의 이 특성에 동화할 수 있다면 당신은 바로 도를 얻은 사람이다. 이치는 바로 이렇게 간단하다.”(《전법륜법해》〈베이징(北京) 『전법륜(轉法輪)』 첫 발행식 설법〉)

작은 깨달음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6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