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小薛)
【정견망】
어렸을 때 나는 호기심 때문인지는 몰라도 늘 하늘 바라보길 좋아했다. 어른들에게도 하늘에 무엇이 있는지, 저 밝게 빛나는 별은 무엇인지 늘 물어보곤 했다. 하지만 지금껏 내가 원하는 답변을 얻지는 못했다.
우리가 보는 별은 아주 작지만 사실 우리 지구보다 훨씬 큰데 단지 거리가 너무 멀어서 작게 보일 뿐이다. 우리는 평소 아주 작은 염두(念頭 생각의 실마리나 단서)들이 있는데 너무 작아서 우리가 그것을 잡아내기가 아주 어렵다. 이런 염두는 더 작을수록 더 닦아내기 어려운데 왜냐하면 그것의 존재를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다.
왜 염두가 작을수록 그것을 닦아내기 더 어려운가? 어쩌면 저 아득히 먼 별처럼 겉으로는 작게 보여도 실제로는 우리 별보다 훨씬 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지 그것이 미시적인 곳에서 왔고 무한히 미시적인 세계, 무한하고 아득히 먼 세계의 천체(天體)에서 왔기 때문이다.
대법을 수련한 후 많은 일들에 대한 답을 얻었는데 비록 볼 수는 없어도 마음속에 하나의 방향이 생겼다. 우리 모두 알다시피 사실 나는 아득히 먼 성계(星系 역주: 사전상 성계는 별들의 모임은 은하를 뜻하지만 대법에서 지니는 함의는 더욱 크고 넓어서 딱히 은하라고 한정할 수 없어 성계로 번역한다)에서 왔으며 그곳 생명을 대표해서 왔다. 그렇다면 일부 미미하고 작은 염두도 어쩌면 그 아득히 먼 세계에서, 자기 천체가 변이된 후에 생겨난 것일지 모른다. 하나의 천체를 대표하는 염두이니 자연히 제거가 어려운 것이다.
염두가 더 작고 집착이 더 작을수록 제거하기 어려운 것은 아마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대법을 수련한 후 사실 사물의 크기에 대한 이해가 이미 달라졌다. 겉으로 크게 보이는 것이 꼭 크지 않을 수 있고 겉으로 작게 보이는 것이 꼭 작지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작아 보이는 것은 거리가 더 멀기 때문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각도를 바꿔 보자면 작은 것이 흔히 밀도가 더 크고 에너지도 더 강하다.
저 아득히 먼 천국이 바로 우리의 집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89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