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2021년 일본제자가 정견망에 발표한 《격리된 후》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하지만 이런 반복적인 ‘격리’를 이미 여러 번 겪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당황하지 않았다. 설사 전과 같은 부동심(不動心)을 해내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표면적으로 자신이 남과 논쟁하려는 사람마음을 제어(일단 억지로 참는 것)할 수 있었다. 집에 돌아온 후 조용히 법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그러자 대법은 마치 한 가닥 맑은 샘처럼 한 방울 한 방울 나의 혈액에 녹아들어갔고 사람의 그런 패물(敗物)들이 끊임없이 제거되거나 용해되었다. 나는 마치 기갈(飢渴) 들린 사람처럼 대법의 감로(甘露)를 받아들였다. 이건 절대적으로 한 가지 비유가 아닌데 대법에 대한 나의 확고한 믿음이 나를 진실로 개변하게 한 것이다. 그렇다, 나는 오직 30페이지의 법을 배웠지만 신적(神跡)이 곧 내 몸에서 나타났다.
나는 마치 미혼약을 마신 후 다시 해독약을 찾은 것처럼 단번에 소생되었고 마음속의 패물이 사라지고 마음이 탁 트임을 느꼈다. 나는 대법이 나를 도와 정념을 회복시키고 나의 신의 일면을 다시 부활시켰음을 알았다.”
내가 늘 느끼는 것은 ‘격리’는 한동안 어떤 마음을 닦을 것인가에 아주 집중해서 한동안 착실히 수련한 후 이 마음이 이미 아주 담담해졌지만 짧은 시간(심지어 며칠)이 지난 후 이 문제가 또 두드러진다. 전에 나는 이것이 격리된 것임을 깨닫지 못했고,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종종 고민했는데, 왜 이 문제를 각성하는 것을 잊었단 말인가? 심지어 이 집착을 써서 자신을 경계하려 할 때도 여전히 반복해서 문제가 나타났다.
나는 이 역시 일종의 ‘격리’임을 깨달았다. 수련으로 담담해진 이런 마음이 다시 나타날 때 중요한 것은 스스로 방임하지 않도록 일깨워주며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는데 염두와 행동에서 그것을 모두 억제하면 아주 빨리 수련해 지나갈 수 있다.
나는 최근 약 반년 동안 늘 남을 평가하고 소홀히 하는 마음을 수련해왔다. 이 문제는 법(法)을 외울 때 법에서 점화 받은 것이다. 예를 들어 《전법륜》 제1강 〈부동한 층차에는 부동한 층차의 법이 있다〉를 외운 적이 있다. “그의 사상경지 중의 심태(心態)”라는 구절을 원래 잘 외울 수 있었는데, 내가 외울 차례가 되자 이 구절을 건너뛰었다.
매번 법을 외울 때마다 글자를 틀리거나 놓칠 때면 늘 틀린 곳에서 자신의 문제를 찾을 수 있다. 그 기간에 우리 소조에서 늘 교류한 것이 바로 남을 평가하는 이 마음이었는데 생활과 업무에서 마주치는 것 역시 이 방면과 관련된 일이다. 내가 이 구절을 빼먹고 넘어갔으니 사부님께서 나더러 다시 일깨워 주신 것이다.
매 생명은 자신의 사상경지와 심태를 가지는데, 번영하는 우주에서 부동한 층차의 생명은 부동한 사상, 경지, 심태와 상태를 가지고 있다. 이는 정상적인 것으로 이에 대한 각종 생각과 평가는 자신의 위치를 바로 놓지 못한 것이다. 나 역시 이 우주에서 미미한 하나의 입자에 불과할 뿐이니 다른 생명의 상태를 평가할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나 나는 각종 방면에서 법(法)의 표준과 아주 멀기 때문에 자신이 법에 부합하는 아주 작은 것을 자본으로 삼아 남을 평가할 수는 없다. 그것은 더욱 큰 잘못이다.
얼마 전 나는 이 마음을 이미 아주 담담하게 수련했다고 생각했는데 동수들이 우연히 자신의 가정관을 교류할 때도 늘 자신의 관념과 표준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지 서로 일깨워 주곤 했다.
그런데 바로 어제 한 가지 일이 나타났고 나는 또 자신이 남을 소홀히 했음을 느꼈다. 비록 당시 이는 나더러 무엇을 수련하라는 것인가 생각해 보긴 했다. 간단히 생각해 보니 그녀의 이 문제는 내게 존재하지 않아서 그냥 지나갔다. 나중에 생각할수록 나는 그녀가 늘 늘 이렇다고 여겼는데 그녀에게 꼬리표를 달려 했다. 이 사람을 마땅히 어떤 척도로 대해야 하는가? 아침에 발정념을 하는데 머릿속에 문득 ‘격리’란 단어가 떠올랐다. 나는 문득 이것이 격리된 후 새로 두드러진 집착으로 변한 것임을 깨달았다. 그것이 또 한 차례 이렇게 뚜렷해져서 나더러 다시 닦아버리게 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생각보다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고, 정상적이고 평화로운 심태로 이 문제를 대할 수 있었다. 남이 어떠하든 나는 마땅히 그 마음을 닦아야 한다. 더 나아가 이번에 사부님께서 나더러 무엇을 닦으라고 하신 것인가? 그녀에게 나타난 문제가 내게 없다고 해서 곧 문제가 끝난 것인가? 그녀가 매번 늘 이렇다면 그럼 매번 그녀가 이럴 때마다 나의 표현은 완전히 법에 부합했는가? 비록 그녀의 표현이 나타날 때 내가 전보다 좀 더 잘하긴 했지만 법의 표준을 생각해 보고 나는 곧 알았다. 그녀가 또 이렇게 표현되었으니 나는 이번에 법에 가장 부합하는 상태를 수련해 내어 그녀의 표현에 마땅하게 대응할 수 있었는가? 이것은 내가 마땅히 닦아야 할 것이 아닌가?
현재 층차에서 개인의 작은 깨달음이다. 본래 쓰기를 주저하고 쓰지 않으려 했다. 막상 쓰고 나니 마치 어떻게 수련해야 하는지 더 잘 알게 된 것같다. 만약 부당한 곳이 있다면 시정해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91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