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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 맞추기와 잘 대하기

대법제자

【정견망】

최근 나는 남에게 비위를 맞추는 것과 남을 잘 대하는 것 사이에 큰 차이가 있음을 점점 더 깨닫게 되었다.

남의 비위를 맞추려는 목적은 상대방의 인정이나 사랑을 얻으려는 목적을 지니지만, 남을 잘 대하는 것은 상대방을 위한 것으로, 요구가 아니라 일종의 희생이며 아무런 목적이 없다.

비위를 맞추려는 것은 결과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라 내심이 가볍지 않고, 비위를 맞춰 예상한 효과에 도달하지 못하면 실망하며 마음의 평형을 이루지 못하고 원망한다. 그러나 남을 잘 대하는 것은 내심이 평온하고 평형을 이루기에 심태가 아주 좋다.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만 보자면 둘은 아주 비슷하게 보이지만, 출발점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로는 천양지차다.

수련인에 대해 말하자면 남을 잘 대하는 것은 위타(爲他)하고 선의(善意)적인 것으로 우주 특성에 부합하지만, 남의 비위를 맞추는 것은 위사(爲私)한 것이다. 때문에 행동은 비록 별 차이가 없어도 결과는 전혀 다르다.

나는 자신의 사심(私心)이 아주 무거워서, 설령 가족을 위해 무언가를 할 때도 비위를 맞추려했으며, 상대방이 나의 장점을 보고 인정하게 만들어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했다. 즉 남에게 보여주려는 동기를 지닌 경우가 많았다. 만약 예상한 효과를 얻지 못해, 가족이 나를 인정하지 않고 내가 잘한 것을 보지 못하면 내심의 평형을 잃고 불만과 원망이 생겼다.

내 생각에 비위를 맞추는 것이 아주 피곤한 이유는 희생에 대한 대가로 무언가를 얻고자 하는 마음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이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 베푼 것으로 구함이 없는 것이 아니다.

최근 나는 이렇게 아부성을 지닌 표현을 없애려 노력하고 있는데 일부를 여러분들에게 참고로 제공한다.

부당한 부분이 있다면 자비로 시정해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2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