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대법제자
【정견망】
오늘 법 공부를 하면서 《전법륜》 제2강에서 다음 구절을 읽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연스럽게 되어감에 따름을 말한다. 때로는 당신이 보기에 그 물건이 당신의 것이며 남도 당신에게 이 물건은 당신의 것이라고 알려주지만, 사실 그것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 당신은 바로 당신의 것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최후에 이르러서는 그것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
나는 과거에 늘 어떤 목적에 도달해야 한다고 집착해 억지로 추구하며 자연스럽게 되어감에 따르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곤 했다. 예를 들어 자녀 교육에 관해 나는 아이에게 늘 강하게 요구해 상처를 주곤 했다.
내 기억에 한 동수가 전에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녀는 사부님의 법을 배우고 나서 아이에게는 각자 인생의 길과 복분(福分)이 있는데 만약 아이더러 원래 복분보다 지나치게 많은 것을 얻도록 핍박하면 아마 아이가 빚을 지게 할 수 있음을 알았다. 이에 그녀는 학습 성적으로 아이를 너무 핍박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는 도리어 스스로 학습이 떨어지면 안 된다고 독촉했는데 사람의 본능이 늘 일을 잘하려 하고 적어도 좀 괜찮게 하려고 했다. 때문에 아이는 학업 등 각 방면이 다 좋았다.
또 한 가지 일이 있는데 나는 또 장기간 반복한 후에야 자연스럽게 되어감에 따름을 배웠다. 나는 한 동수와 작성한 교류 문장을 서로 보고 나서 투고하곤 했다. 과거에 나는 문장을 동수에게 보낸 후 내심 조급한 정서가 있었다. 만약 동수가 제때에 보지 않으면 내심으로 싫어하면서 투고에 늦지 말라고 일깨워주고 독촉했다. 사실 이 문장은 그다지 시사성이 없는 것이라 빨리 투고하든 천천히 투고하든 큰 영향이 없었지만 나는 아주 조급했다. 배후에는 여전히 자아(自我)가 있었고 자신의 일을 너무 중시했다.
최근 들어와서야 나는 마땅히 이렇게 해선 안 되고, 자연스러움에 따라 해야 하며 나 때문에 동수의 시간을 교란해선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만약 동수에게 원래 더 중요한 일이 있었다면, 가령 마땅히 먼저 법 공부와 연공을 잘해야 했는데 내 일을 먼저 하라고 독촉했다면 그럼 내가 나쁜 일을 한 것과 같다.
문장 투고 역시 마찬가지다. 전에는 투고한 문장이 사이트에 올라오지 않으면 수정해서 다시 투고하거나 다른 사이트에 보내곤 했다. 나중에야 내가 너무 집착하고 자연스럽게 되어감에 따르지 못했음을 인식했다. 지금은 문장이 발표되지 않아도 대개는 다시 투고하지 않는다.(자신이 아주 중요하다고 여기는 문장은 제외) 생각해 보면 이런 문장들에 뭔가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있거나 자신의 심성에 문제가 있거나 또는 어떤 원인 때문에 발표되지 않은 것이다. 내 문장을 발표하기 위해 편집하는 동수들의 시간을 반복해서 차지해선 안 된다. 아울러 발표되지 않은 것이 꼭 나쁜 일은 아니다. 때문에 지금은 문장을 쓰고 투고할 때 심태가 훨씬 가벼워졌는데 자연스럽게 되어감에 따름을 알기 때문이다.
전에 동수들과 교류할 때 나는 자신의 인식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경향이 있었고,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반복해서 설명하곤 했다. 지금은 내 관점이 꼭 옳은 것은 아니고, 나는 그저 상대방이 참고할 수 있도록 선의(善意)로 표현한 것일 뿐임을 안다. 상대가 인정하든 안 하든 상관없고 나는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이렇게 하자 소통이 더 쉬워졌다.
작은 체험과 깨달음이니 부당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 시정해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2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