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도(走正道)
【정견망】
초등학교 5학년 어문(語文 역주: 우리나라 국어에 해당) 교과서에 청대 학자 공자진(龔自珍)의 《기해잡시(己亥雜詩)》의 칠언절구가 나오는데 마지막 두 구절이 “하늘에 바라건대 다시 한번 명민함을 보여(我勸天公重抖擻) 한 가지 틀에 구애 받지 말고 인재를 내리소서(不拘一格降人才)”이다.
우리 때는 교사들이 ‘천공(天公)’을 ‘하늘’ 또는 ‘하느님’ 등으로 해석했다. 한 학생의 부모에 따르면 자녀 학교의 어문 교사가 ‘천공’을 ‘황제’로 해석하고 학생들에게 모두 책에 표시하고 그대로 외우게 했다고 한다. 내가 저녁에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 많은 곳에서 아직도 ‘천공’을 ‘하늘’, ‘하느님’ 등으로 해석하고 있고 인터넷 해석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내가 아들에게 너는 어떤 쪽을 선택할 거냐 물었더니 아이는 “선생님 말씀을 따라야죠”라고 대답했다.
고대사회에는 조대(朝代)가 아무리 바뀌더라도 전통문화는 줄곧 사회의 주류 문화였고, 세인들은 덕(德)을 중시하고 선(善)을 실천하며 신불(神佛)을 공경해, 매사에 늘 신성한 함의가 관통되었다. 고인(古人)은 사람과 사회의 모든 것은 이미 잘 정해진 것으로, ‘하느님’이 인간의 모든 것을 주재한다고 믿었다. 공자진은 나라와 백성을 걱정하는 책임감 있는 학자로서 당시 황제가 용렬한 것을 잘 알고 있었는데 어찌 황제에게 희망을 걸었겠는가? 그는 분명 하느님께 희망을 건 것으로, 하늘이 출중한 문신(文臣)과 무장(武將)을 세상에 안배해 천하 창생에게 복을 주시길 희망한 것이다.
물론 교사들이 이렇게 가르치는 것은 중공이 교사들에게 주는 교사용 참고서에 이렇게 되어 있고 교사는 밥그릇을 잃을까 두려워 함부로 고치지 못하는 것이다.
1970년대 후반 우리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교사들은 우리에게 “죽은 후 마르크스를 만난다”고 했다. 당시 우리는 이 말을 믿었고 또 살아서는 마르크스를 볼 수 없지만 죽은 후 그를 만난다면 일종의 영광이라 생각했다. 교사들이 작문 시간에 중시한 것은 중간 내용이 아니라 첫 문단과 마지막 문단이 중요하며, 첫 문단은 주제에 대해, 마지막 문단은 당과 정부의 양육에 감사하는 내용이 있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가르쳤다.
1980년대에 중공이 갑자기 베트남과 전쟁하면서 베트남에 대한 자위적 반격을 주장했고 또 일부 베트남 전쟁 영웅들이 나타나 각지를 다니며 강연했다. 우리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조직해 강연 영상을 보게 했고 다음 날 소감문을 써내게 했다. 교사가 첨삭한 작문를 받아보니 빨간 펜으로 체크된 곳은 모두 베트남 괴뢰를 증오하는 단어들이었다. 교사들이 보기에 훌륭한 학생들은 이렇게 교사의 말을 잘 따르고 시키는 대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여겼다.
나중에 당 문화의 진상을 알고 난 후 나는 교사들도 중공 당 문화의 피해자들임을 알게 되었다. 비록 그들은 자신의 업무라 해도, 중공을 도와 학생들에게 당 문화를 세뇌하는 나쁜 짓을 했고 또한 중공이 전통문화를 파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중국 공산당은 폭력으로 권력을 찬탈한 직후 직접 거짓말과 폭력을 행사해 각종 전통문화 엘리트들을 타도했는데 어떤 업종도 예외가 없었다. 10년 문화대혁명은 각 지역의 문물 유적을 파괴했고, 개인 소유의 각종 그림과 서예를 빼앗아 불태웠으며, 사원을 부수는 등 직접적인 파괴와 약탈이었다. 황당하고 가소롭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통문화를 파괴하고 노인들의 마음속에 여전히 남아있는 전통문화 개념을 완전히 파괴하려는 노력의 일부였다.
1980년대에 들어서자 중국 공산당은 경제 발전을 구실로 개혁 개방을 시작해 문호를 열면서, 외국의 나쁜 사조들도 들여왔다. 중국 공산당은 이런 사조를 절반은 파괴하고 절반은 뜯어고쳐 자신을 더 미화시키고 전통문화를 파괴했다. 가령 중국인들은 용(龍)을 믿지 않는가? 황제는 진룡천자(真龍天子)라 불리지 않는가? 황제가 입는 옷을 용포(龍袍)라 하고, 타는 마차를 용련(龍輦)이라 한다. 중공은 이에 “용의 후예”라는 노래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자신이 용의 후손이라고 믿게 했다. 사람은 원숭이에서 변한 것이라 주장하는 한편 사람들이 용에도 좋고 나쁜 구별이 있음을 모르는 점을 악용해 개념을 바꿔치기 해서 자신을 진룡천자로 위장해 사람들더러 무조건 복종하라고 요구했다. 사실 중공은 붉은 악룡(惡龍)의 대변인인 마귀가 사람을 해치고 훼멸시키기 위해 집권당으로 변신했을 뿐이다.
중공이 살아남는 한, 전통문화는 모두 그것이 인류를 파괴하는 장애가 된다. 파룬궁에서 강조하는 진선인(真善忍)은 그것들의 거짓, 사악, 투쟁의 존립이 불가능하게 한다. 파룬궁에 대한 중공의 박해는 도리어 파룬궁이 국제 무대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다. 해외 파룬궁 수련생들이 만든 션윈(神韻) 예술단은 노래와 춤을 통해 중화 5천 년 전통문화를 널리 알렸다. 중공은 이를 죽도록 두려워 하며 도처에서 모함하고 박해했지만 션윈 예술단은 도리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매년 8개 예술단의 세계 순회공연으로도 부족할 정도로 많은 도시의 극장들이 공연을 요청해 온다. 이는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중공의 사악한 목적이 필연코 실패하도록 만들었다.
사람들은 중공이 얼마나 대단하고, 두려우며, 얼마나 많은 군대가 있고, 공안·검찰·법원 등 조직이 아주 방대하다고 말하지만 ‘하느님’이 보시기에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것이 존재하는 이유는 아직도 많은 중국인들이 독해가 아주 심하지만 구원받지 못했고 어떤 이들은 또 파룬궁 박해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람은 선과 악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데, 진상을 알고 바르게 선택해 생명의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어야만 구원받을 수 있다. 반대로 진상을 거부하고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딛지 않으면 곧 중공 마귀와 한패가 된다. 이 역시 사람의 선택이며 훼멸되어 중공의 순장품이 되길 선택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중공 마귀가 사람을 훼멸하는 길이다.
진상을 알고, 전통으로 돌아가, 전통문화를 되살리면 사람이 곧 회귀의 길을 걷고, 생명이 구원받는 길을 향하며 다시 신불(神佛)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3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