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제자
【정견망】
오늘 마침내 정념(正念)으로 며칠 동안 대치하던 상태를 돌파했고, 정념이 나오자마자 맴돌던 부면(負面) 물질이 사라졌고 고수했던 사람 껍질이 깨진 것을 느꼈고, 오랫만에 햇빛이 보였고, 따스한 열류(熱流)가 느껴져 기쁘고 편안하며 또 일종의 초탈을 느꼈다.
며칠 전 집안에서 사소한 일로 남편(동수)과 의견이 갈렸다. 표면적으로는 평화로운 방식이었고 나도 격렬하게 반응하지 않았지만 마음 속은 편치 않았고 부정적인 염두가 끊임없이 올라왔다. 올라온 사념(邪念)과 악념(惡念)을 제때에 배척하지 못하자 이렇게 바르지 못한 물질들이 주도했고 사람 이 주체는 표면 가상에 이끌려 진아(真我)가 주인이 되지 못했다. 도리어 관념(觀念), 업력(業力)에게 주도권을 내줬는데 체현되어 나오는 상태는 바로 사상 속에서 관념에 따라 상대방을 자리매김하고 상대방을 자신이 자리매김한 곳에 단단히 묶었으며 좋지 않은 사상을 배척하지 않고, 법에 대조해 자신을 찾지 않고, 관념과 업력을 자신으로 여겼으니 그 결과는 생각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집안 분위기에 이상한 요소가 끼어들었고 비록 볼 수는 없었지만 느낄 수 있었는데 이런 괴이한 요소는 마음을 불안하게 했다. 때로는 이유 없이 두려웠고 이곳의 환경도 아주 불편했는데 하지만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랐다.
오늘 저녁 나는 자신을 반성하기 시작하면서 스스로에게 물었다. 나는 악인(惡人)인가 아니면 선량한 사람인가? 사부님의 설법 《경지》를 읽었다.
“악자(惡者)는 질투심의 소치로 자신을 위하고, 화를 내며, 불공평하다고 한다. 선자(善者)는 늘 慈悲心(츠뻬이씬)이 있어, 원망도 증오도 없이, 고생을 낙으로 삼는다. 각자(覺者)는 집착심이 없으며 세인들이 환각(幻)에 미혹됨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법과 대조해 보니 나는 선자가 아니라 악자였다. 또 내가 어떻게 모순을 처리하는지 보니, 표면적으로는 그래도 잘한 것 같지만, 내 뜻에 부합하지 않는 것을 대할 때면, 불평하거나 논쟁하지 않고, 마음이 매우 온화하고 담담해서 마치 마음이 아주 담담한 듯 보였지만 마음속으로는 오히려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수시로 상대방을 심하게 원망했다. 그가 일을 하면서 남을 고려하지 않고, 그릇이 작고, 트집잡으며 따지길 좋아해 연공인 답지 않다고 여겼다.
하지만 암암리에 솟구치는 이런 사념(邪念)은 내가 아주 엄밀하게 가려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은 오히려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때문에 그가 나를 매우 원망하는 것 같았다. 이렇게 되자 나는 더욱 화가 났다. 나는 이미 이렇게 자태(姿態)가 높은데도 당신이 여전히 그렇게 표현한다면 이것은 이미 내 한계를 초과한 것이라 여겼다. 때문에 원한(怨恨)이 더 커졌고 관념도 더욱 완고해졌다.
내 마음의 매듭을 열어준 것은 법(法)이었다. 법을 공부할 때 법 배후에 무수한 층층(層層)첩첩(疊疊)의 불도신(佛道神)들이 있어, 내가 법을 배울 때, 자신을 찾으려 할 때, 이것은 바로 생명이 주동적으로 법에 동화한 것이라 우주 특성의 제약을 받지 않고, 법 배후의 불도신(佛道神)들이 내 선(善)의 기제를 열어주고 본성의 일면을 깨우쳐, 법리(法理)를 보게 하고 도(道)를 깨달을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한발 물러서는 것을 선택했고, 고수하던 ‘자아’의 장벽을 제거하자 진아(真我)가 소생해 주인이 되었다. 때문에 사악이 배치한 ‘미혼진(迷魂陣)’을 깨고 뛰쳐나왔다.
지난 며칠간 발생한 일들을 돌이켜보면, ‘사람’이라는 이 오류에 빠져 부딪힌 일들을 사람의 이치로 가늠했고, 법(法)의 기점에 서서 자신을 찾지 않았다. 이렇게 사람과 삼계(三界)의 물질에 끌려다닌 것이다. 또 다른 하나의 요소는 바로 증오(恨)다. 몸안에 공산사령(共産邪靈)의 “증오”라는 독소가 있는데, 관념이 하나의 부면 물질이라면 이 “증오”는 발효의 주요 요소다. 사령의 요소이기 때문에 마음에 증오가 있을 때면 사령의 조종을 받아 대법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을 해서 공간장(空間場)도 깨끗하지 않고 괴이함으로 가득 차게 된다.
대법제자는 오직 법을 잘 배우고 자신을 잘 닦아야만 명백한 일면이 주인이 될 수 있고 진짜와 가짜, 선과 악을 똑똑히 가릴 수 있다. 우리 인체는 대우주의 한 입자이자, 대우주와 대응하는 소우주다. 우주의 근본특성 진선인(真善忍)은 모든 생명이 다 우주 특성에 동화해야 하는 것으로 만약 생명이 오염이 많이 되고, 업력이 크다면 곧 우주 특성에서 벗어나거나 심지어 도(道)를 어기고 행동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런 생명이 직면하는 것은 해체와 소각이다. 이는 한 생명에 대해 말하자면 가장 비참하고 또 가장 두려운 것이다. 법에 의해 소각된 생명은 영원히 미래가 없으며 다른 공간의 층층이 연대되어 소각된다.
신(神)은 사람에게 이 층의 이치를 만들어주셨고, 사부님께서는 우리에게 대법(大法)을 전하셨다. 우리가 어떻게 닦고 어떻게 깨닫는지, 우리의 체오(體悟)는 어떠한지 보시는데, 생명이 가급적 우주 특성에 다가가 본성의 일면이 법에 녹아들어가게 해야, 선(善)을 지키고 법(法)을 지킬 수 있는데 이렇게 하면 항로를 잃지 않고 가상에 이끌리지 않을 것이다.
작은 수련 깨달음이 부당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운 시정을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3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