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简体 | 正體 | English | Vietnamese

잊지 못할 불면의 이브

흠명(鑫明)

【정견망】

2023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그날 오후 1시쯤 외지에서 일하는 아들이 내게 전화로 건물에서 진상 자료를 붙였는지 물었다. 감시카메라에 찍혀 위챗(역주: 우리나라 카톡처럼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에 올라왔는데, 어떤 사람이 악담을 하면서 신고하겠다고 위협했다는 것이다.

내가 말했다.

“괜찮아, 엄마는 나쁜 일을 하지 않았어, 그저 그들을 위해 했을 뿐이란다.”

그러자 아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전화를 해서 말했다. “엄마, 집집마다 다 붙였어요? 사람들이 모두 사진을 찍어 단톡방에 올렸어요. 한 집만 붙이신 줄 알았는데 어떻게 다 붙일 수 있어요?”

나는 들으면서 몹시 부끄러웠고 그냥 알았다고만 대답했다. 아들이 전화를 끊었다.

나는 즉시 가부좌를 틀고 발정념을 했다. 하지만 온갖 잡념이 계속 교란했고 고요해지기가 아주 힘들었다. 나는 생각했다. ‘오직 법에 있어야지만 그것을 타파할 수 있다.’

이때 즉시 사부님의 새로운 설법이 떠올랐다.

“그러나 지금 인류의 일원(一員)으로서 특히 대법제자의 일원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사부를 기만(欺)하는 것! 또 하나는 중생구도를 교란하는 것! 왜냐하면 이것은 생명이 남거나 제거되는 근본적인 경계이기 때문이다. 건드리기만 해도 안 된다.”(《사부의 가족을 대함에 정확히 하라》)

나는 곧 생각했다.

“내게 어떤 집착심이 있더라도 나는 대법 속에서 바로잡을 수 있고 진상 자료를 붙인 것은 중생을 구하기 위한 것이니 누가 교란해도 안 된다. 왜냐하면 사부님께서 “건드리기만 해도 안 된다.”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나는 줄곧 그곳에 앉아 발정념을 했다.

약 두 시간쯤 후에 남편이 집에 돌아왔다. 남편은 돌아와서 제일 먼저 “맛있는 거 사 왔어”였다. 당시 나는 남편이 이 일을 모른다고 여겼기에 속으로 생각했다.

‘그에겐 말하지 말자, 괜히 나 때문에 걱정시킬 필요는 없어.’

남편이 밥을 먹지 않았다고 해서 곧 저녁을 차려주고 다시 앉아서 발정념을 했다. 좀 피곤해져서 잠시 쉬었다.

그런 후 나는 어머니(동수) 집에 가기로 결심하고 남편에게 얘기하러 갔는데 그때야 남편이 순전히 나 때문에 집에 왔다는 것을 알았다. 남편은 내가 어머니 집에 간다는 데 동의하면서 거듭 당부했다.

“일을 할 때는 반드시 머리를 써요.”

또 말했다.

“당신 아들이 나더러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사람들이 당신을 찍었을 뿐만 아니라 위챗에 올렸다니 아주 위험해. 일을 할 때는 반드시 머리를 써요!”

나는 “네, 알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는 계속 발정념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다른 공간의 부면(負面) 요소가 끊임없이 계속 눌려 내려왔고, 나는 끊임없이 정념(正念)으로 배척했다. 밤 12시에 발정념을 한 후 누웠는데 잠들기도 전에, 위층에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사람들이 끊임없이 문을 여닫는 소리가 새벽 2시 정도까지 계속되었다.

이 기간 의심과 두려움이 매우 강하게 표현되었고 나는 끊임없이 사부님 법을 외웠다.

“건드리기만 해도 안 된다.”(《사부의 가족을 대함에 정확히 하라》)

곧 새벽 연공 시간이 되었다. 일어나서 제1장 공법을 연마하려 하는데 갑자기 한 가지 염두가 들어왔다.

“빨리 나가. 아니면 기회가 없을 거야. 문을 나가 택시를 타고 안전한 곳에 도착한 다음 남편에게 전화해서 알려줘.”

나는 생각했다.

‘이건 도망인데 도망가서 뭘 하라는 걸까? 나는 올바르니[正] 마땅히 그것이 도망가야 한다! 사부님께서는 “하나의 부동(不動)이 만(萬)가지 움직임을 제약하는 것이다!”(《미국중부법회설법》)라고 말씀하셨다. 설사 내가 나가야 하더라도 두려운 마음을 지니지 말아야 하며 반드시 정정당당하게 가야 한다.’

나는 조용히 연공을 마치고 남편과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섰다. 엘리베이터 앞에 도착하자마자 일념이 나왔다. ‘현관문에 검열이 있을까 두렵다.‘

나는 즉시 “멸(滅)!”을 생각했다. 현관을 나가니 햇살이 따사했고 모든 것이 아주 평온했다.

엄마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들이 전화를 걸어 설을 쇠야 하니 머리를 좀 꾸미라고 했다. 당시 나는 아무 반응도 하지 않고 그냥 필요없다고 했다. 전화기를 내려놓고 바로 생각했다.

‘이건 사부님께서 아들을 통해 나더러 머리 모양을 바꾸라고 하시는 거구나.’

정말 사부님 은혜에 감사드린다. 사부님께서는 시시각각 제자를 지켜보신다.

나는 미장원에 가서 머리 스타일을 바꿨고 일주일 동안 어머니 집에 머물다 돌아왔다.

집에 돌아왔을 때 모든 것이 무사했다.

이 일이 있은 지 1년이 지났지만, 나는 줄곧 이 이야기를 써서 사부님의 자비하신 보살핌에 감사드리는 동시에 대법의 초상(超常)성을 실증하고 싶다. 오직 법에 있기만 하면 법에 불가능이란 없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4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