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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지가 높을수록 자태가 낮다

증운(曾云)

【정견망】

사람의 경지[境界]가 더 높을수록, 그 자태(姿態)는 더 낮아진다. 이는 마치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계곡처럼 겸손한 경지와 같다. 석가모니가 태어났을 때 그는 사실 신통(神通)이 광대했다. 만약 그가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그는 분명 세인(世人)들의 숭배를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석가모니는 제자들을 이끌고 음식을 구걸하며 숲속의 아주 혹독한 환경에서 살았다.

친구가 꿈을 하나 꿨다. 누군가 총을 쏘는데 높은 곳에 있는 사람만 쏘았다. 총이 아주 높이 들려 있어 높은 곳에 있는 사람만 맞았고, 낮은 곳에 있는 사람은 다치지 않았다. 친구는 문득 자신이 너무 잘난척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자신의 전문 능력 때문에 강렬한 과시심이 생겼고 약간 자만했다. 사장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으므로, 직장에서 의도적으로 그를 무시했다.

높고 낮음이 뜻밖에도 이때 아주 같게 변한 것이다. 나는 줄곧 이유를 알지 못했다. 나중에 생각해 보았다, 만약 우리가 지구 밖에서 지구를 본다면 어떤 모습일까? 지구에서 가장 높은 곳과 가장 낮은 곳은 모두 지구 밖에 있다.

사람의 경지도 이와 마찬가지다. 우리가 한 경지를 초월할 때, 우리는 그 경지 중의 그 어떤 것도 집착하지 않을 것이다. 이 경지의 생명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마치 수련인(修煉人)이 사람의 경지에서 뛰쳐나오면 더는 인간 세상의 것에 집착하지 않는 것과 같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명예에 집착하면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좋은 말을 해주길 바라지만, 수련인은 명예에 집착하지 않는다. 그럼, 사람이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겸손한 자태다. 사실 그 경지는 사람의 범위를 넘어섰다.

우리는 과거에 한신(韓信)이 남의 사타구니 밑을 기어나가는 굴욕을 참을 수 있었던 것은 사실 그의 경지가 높았기 때문임을 한다. 하지만 《수호전》의 양지(楊志)는 그 반대였다.

사람을 볼 때, 그가 무엇을 다투지 않을수록 겉으로 더 담담해 보이는데, 사실은 그의 경지가 이 범위를 넘어선 것이다. 수련인이 사람에서 걸어나와 신(神)이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사람의 범위를 뛰쳐나와야 한다. 명예와 이익은 사람이 추구하는 것이지만, 수련인은 오히려 버려야 한다.

인간 세상의 것에 집착하지 않아야만 사람의 범위를 뛰쳐나가 신이 될 수 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5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