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
【정견망】
신릉군(희姬씨, 위魏씨, 이름 무기無忌 ?~B.C. 244 위나라 소왕의 아들)이 진비(晋鄙)를 죽이고 한단(邯鄲)을 구해 진나라 군사를 물리쳐 조나라를 살려냈다. 조나라 효성왕이 몸소 교외로 나가 그를 맞았다.
이때 당저는 신릉군에게 말했다.
“제가 듣기로는, 일을 알면 안 되는 것이 있고, 모르면 안 되는 것이 있으며, 잊어버리면 안 되는 것이 있고, 잊어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신릉군은 “어떻게 해야된단 말인가.”
당저는 대답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증오하는 것을 모르면 안되고, 내가 다른 사람을 증오하는 것을 남이 알게 하면 안되며, 다른 사람이 나에게 은덕을 베풀면 잊을 수 없고, 내가 다른 사람에게 은덕을 베풀면 잊지 않으면 안됩니다. 지금 군께서는 진비를 죽여 한단을 구하고, 진나라 군사를 물리치고, 조나라를 보존했습니다, 이것은 조나라에 큰 은덕입니다. 이제 조왕이 친히 교외로 나가 군을 맞이하러 나옵니다. 군께서는 곧 조왕을 만나게 될 것이니 조왕을 구한 일은 잊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신릉군은 “당신의 가르침을 따르겠습니다.”
신릉군이 널리 문객을 불러모으니 그 세력을 무시할 수 없었다. 비록 결국에는 요언에 압박되어 병을 핑계삼아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천수를 다한 셈이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까닭은 문객의 지혜와 자신이 어진 이를 예의와 겸손으로 대했기에 가능했다.
우리는 모두 그 옛날의 연갱요(年羹堯-청나라 강희, 옹정시대의 장군)가 공이 너무 높아 죽임을 당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역사상 많은 공신들이 능력이 뛰어나서 죽었다. 신릉군이 선종한 것은 정말 쉽지 않다.
우리가 평소에도 직장에서 근무할 때 그렇다. 때때로 우리는 자신의 공헌이 크면 많은 것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사장은 큰 공헌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명예와 부를 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왜? 바로 상사는 누가 공이 높으면 주인을 덮쳐 어느 날 기업을 공중에 분해할까 봐 두려워해서 그러는 것이다.
사람은 모두 명예와 이익을 중시하는데, 명예와 이익을 내려놓을 수 있거나 적어도 좀 더 담담하게 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처세 방법이다. 명리를 내려놓는 것은 수련자만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도 가능한 한 해야 하는 일이다.
대법 사부는 경문 《2014년 샌프란시스코 법회 설법》에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당신이 어떤 분야에서 일하든, 당신이 아무리 큰 벼슬을 하든, 당신이 어떤 신분이든 상관없이 인류사회의 각개 계층과 전체 인류사회는 바로 하나의 수련환경이다! 내가 한 이 말은 결코 형용이 아니다. 당신들은 이 억만년의 안배를 아는가? 소도(小道)는 단지 사찰 속으로, 산속으로 가서 수련하는 것만 알 뿐이며, 그는 대법제자에게 안배한 환경이 전체 인류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누구나 잘하면 모두 일종의 수련이다. 옛사람들이 말한 “수도하지 않지만 이미 도중에 있다”는 말이 바로 이 이치이다. 물론 모든 것이 오늘의 법을 얻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5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