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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법문이 초래한 예상치 못한 번거로움

중국 제자

【정견망】

작년 말 갑자기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고 눈꼬리에서 약간의 흰 빛만 보일 뿐 다른 것은 보이지 않았다. 나는 이것이 구세력의 박해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발정념으로 박해 요소를 부정하고 제거하는 동시에 안으로 누락을 찾아보았다.

처음에 나는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겼다. 왜냐하면 수년 전 심한 당뇨 증상이 나타났지만 세 차례 발정념을 한 후 호전된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해결할 수 있으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름이 지나도 증상은 전혀 완화되지 않았다. 나는 자신이 누락을 찾지 못해 구세력이 나를 놓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단호하게 이 배치를 인정하지 않았다. 나는 오직 사부님만이 관할하시고 대법의 관할에 속하니 정법(正法)의 기점에 서서 나를 박해하는 모든 사악한 요소를 제거하고 발정념의 힘을 강화했다.

그러나 석 달이 지나도 전혀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 눈이 아프진 않았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해(善解)도 해보고 9자진언(九字真言)도 외워 보고, 안으로 찾아도 보고, 발정념으로 제거도 해봤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다. 대체 어디에서 나타난 문제일까? 나는 누락을 찾는 것은 법에서 자신을 바로잡는 것이지, 구세력의 박해를 타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여겼다. 그것들은 멸(滅) 시기 생명이라, 일체 배치를 승인하지 않고 반드시 부정해야 한다.

어느덧 반년이 지났다. 어느 날 갑자기 눈이 아프기 시작했고, 통증은 점점 더 심해졌고, 또 빨갛게 부어올랐다. 눈 주위와 머리까지 아팠고 감히 눈을 뜰 수 없었는데, 밤이면 아파서 잠을 이룰 수 없었고, 때로는 메스껍기까지 했다. 심각할 때는 머리를 벽에 기대고 나서야 좀 나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순간 나는 사람이 얼마나 취약한지 느꼈고 단번에 감당할 수 있는 극한에 도달했다. 나는 동수들에게 발정념으로 도와달라고 하는 동시에 사부님께 점화(點化)해 달라고 청했다.

사부님께서 꿈속에서 한 장면을 점화해 주셨다. 내가 묵가(墨家)와 관련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깨어났을 때 나는 묵가가 대체 어떤 의미일까 곰곰이 생각했다. 한참을 생각해 보니 글씨와 그림이 떠올랐다. 사람들은 흔히 글씨와 그림을 묵보(墨寶 먹물로 만든 보물)라 부르니 꿈속에 말씀하신 묵가란 우리 집에 붓으로 쓴 글씨나 그림이 있다는 의미였다. 나는 사부님께서 법에서 말씀하신 것이 떠올랐다. 글씨와 그림에는 작자 본인의 업력이 있다. 때문에 몇 년 전에 집에 있던 것을 일부는 속인에게 주고 일부는 소각해서 우리 집에는 하나도 없었다.

이때 문득 아들 회사에 건 한 폭의 작품이 생각났다. 그것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서법가(書法家) 친구가 내게 선사한 “담박명지 영정치원(淡泊明智寧靜致遠 마음이 담박해야 뜻이 밝아질 수 있고 마음이 안정되어야 뜻이 멀리까지 이를 수 있다)”라는 서예 작품이었다. 길이는 약 2미터로 아주 호방하고 표구를 잘한 데다 유명인의 필적이었기 때문에 버리고 싶지 않아 줄곧 창고에 놓아두었다. 작년에 아들 회사에 가서 사무실이 넓은 것을 보고 아들더러 벽에 걸게 했다. 걸 때 이곳은 집이 아니라 공공장소이니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했다.

여기까지 생각하고 나서 나는 내 눈이 아픈 원인을 똑똑히 알았다. 아마도 이것이 번거로움을 불러일으켰을 것이다. 이 구절은 원래 제갈량(諸葛亮)의 명언인데 제갈량은 도(道)를 닦던 사람이라 수도인의 명언을 높이 걸어놓았으니 이는 불이법문(不二法門)의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이다. 비록 아들 회사라 해도 내가 건 것이고, 작품에 내 이름이 적혀 있으니, 어디에 걸든 내 것이다. 이는 내가 도가(道家)를 인정한 것과 마찬가지다. 구세력이 이를 구실로 잡고 내가 수련에 엄숙하지 못함을 징벌한 것이다.

[엄숙(嚴肅)에서 ‘엄(嚴)’은 눈을 뜻하는 ‘안(眼)’과 중국어 발음이 같다.]

나는 즉시 그것을 소각하고 나중에 사부님께 여쭤보았다.

“제자가 깨달은 것이 옳습니까?”

그날 밤 사부님께서 꿈에서 점화해 주셨다. 어느 집에 많은 사람이 총총히 드나들었는데 몸에는 자기(紫氣 도가에서는 자기를 말한다)를 띠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한 관리가 몸을 돌리더니 “내게 100위안을 빌려주시오”라고 말했다.

내가 돈을 꺼내려 했는데, 분명히 주머니에 100위안이 적지 않게 있었던 기억이 났지만, 하나도 없었다. 찾아낸 것은 잔돈뿐이었고 그중 5위안 동전이 땅에 떨어져서 몸을 굽혀 주웠다.

내가 깨달은 것은 눈이 아프게 한 요소(100위안)는 이미 해결되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복잡한 요소(잔돈)가 있다는 것이다. 구세력이 내게 악랄하게 손을 썼고 만약 사부님께서 거의 모든 것을 감당하지 않으셨다면 나도 어떻게 되었을지 모른다. 나는 단지 조금만 감당했을 뿐이다(5위안). 다음날 눈의 통증이 빠르게 호전되었고 전보다 조금 더 잘 볼 수 있었다.

원인을 찾은 후 시력이 마땅히 회복되어야 하는데 왜 회복되지 않았을까? 그 배후에는 내가 몰랐던 복잡한 요소들(잔돈)이 남아 있지만 그래도 주요한 문제는 해결되었다. 나는 계속해서 안으로 찾고, 법에서 자신을 바로 잡고, 구세력이 배치한 일체를 부정하고 제거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법을 많이 공부하고, 사람 마음을 많이 제거해, 끊임없이 경지를 제고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족들은 나더러 병원에 가라고 강력히 촉구했지만 나는 단호히 거절했다! 내 생각에 눈의 그 부분을 영체(靈體)가 덮고 있는데 의사가 해결할 수 있겠는가? 만약 병원에 가면 사람의 길을 걷는 것으로, 신이 사람의 길을 걸으면 구세력이 기뻐하고 후과(後果)는 더 비참할 것이다.

이런 현상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쉽지 않아서 동수들이 귀감으로 삼기를 바란다. 집에 글씨나 그림이 있는 동수들은 불이법문의 내용이 없는지 확인해 보고 설사 없더라도 속인의 글씨와 그림에는 업력이 있으니 걸지 않는 편이 좋다. 수련이란 아주 엄숙한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7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