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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소분홍(小粉紅)이 중국인들에게 드리는 편지

범사원(範思源)

【정견망】

나는 한때 유학생이었다. 대륙에서 온 동포들을 볼 때마다 늘 친근감을 느껴 속마음을 나누고, 여러분의 삶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고 싶었다.

최근 미국 내 중국 유학생 비자 요건 개정안과 그 이유에 대해 들었다. 그때 문득 자신이 사실 “소분홍(小粉紅 역주: 사악한 공산당에 세뇌당한 극좌파 중국 젊은이들)”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외 체류 중 겪은 몇 가지 작은 경험들이 내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시야를 크게 넓혀주었다.

우리 집은 평범했지만, 나는 어려서부터 늘 빨간 스카프를 하고 싶었다. 소년선봉대와 공청단에 먼저 가입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또한 공산당에 최초로 가입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아마도 책과 사악한 당이 날조한 영웅담의 영향을 받았을지 모르지만, 나는 당시 공산당에 가입하는 것이 큰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부모님은 내게 문화대혁명 당시의 경험은 물론이고 6.4 운동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지 않았기에, 나는 중국 공산당이 중국인들에게 가한 만행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해외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예비 담임 선생님이 중공 통치 하의 중국은 독재 정권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나는 몹시 분개했고 내 부족한 언어 실력을 한탄했다. 중국에서 배운 내용을 선생님께 유창하게 전달할 수가 없었다.

나는 또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서양인들이 《도덕경》이나 《손자병법》의 심오한 지혜, 그리고 공자의 지혜에 대해 열변을 토하는 것을 들으며, 그저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중국에서는 배우지 않아 이런 것들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때 한 대만 언니가 자신이 중학교 시절 여가 활동으로 대련(對聯)을 썼는데 정말 재밌었다는 말을 듣고 나서 문득 자신이 고문(古文)이나 중국의 5천 년 전통문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쿵푸를 좋아한 다니엘

1999년 7월 어느 날의 일이다. 내가 해외에 도착한 지 8개월이 좀 넘었을 때인데 내가 중국어 사이트를 열자 온통 파룬궁에 대한 비난으로 가득 차 있었다. 나는 마침 우연히 파룬궁을 수련하는 한 서양인을 알고 있었기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의 이름은 다니엘이었다. 그는 파룬궁을 수련하기 전에는 마약 중독자였고, 9년 동안 마리화나를 피웠다. 끊으려고, 아니면 적어도 매일 조금씩이라도 줄이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집안이 넉넉했기에 부모님은 그가 문제에 휘말리지 않기를 바라며 그를 방치했다. 그는 쿵푸를 좋아했는데 쿵푸 동호인들을 통해 파룬궁을 알게 되었다. 파룬궁은 진선인(真善忍) 원칙에 따라 사람들을 좋은 사람이 되도록 가르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파룬궁을 수련하기 시작했다.

다니엘은 수련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파룬궁을 수련하려면 반드시 마약을 끊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파룬궁 수련을 계속하고 책을 읽으면 한동안 약물 없이 지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점차 마약에 대한 생각을 멈췄고, 3개월 후에는 친구들이 권하는 담배도 적극적으로 거부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는 마리화나와 담배에 작별을 고하고 활력을 되찾았으며, 적절한 직업을 찾았다. 어머니도 아들의 변화를 보고 매우 기뻐하며 직접 파룬궁을 수련하기 시작했다. 파룬궁을 수련한 그의 친구들 중 어떤 사람은 불과 일주일 수련만으로 20년 넘게 앓았던 만성 질환이 좋아진 경우도 있다.

다니엘과 그의 가족에게 있어 파룬따파는 분명 의심할 여지 없이 좋았다. 하지만 그날 온라인에서 읽은 중국 기사 중 파룬궁을 칭찬하는 기사는 단 하나도 없었다. 1999년에 파룬궁이 전해진 지 벌써 7년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나는 궁금했다. 어떻게 7년 동안 파룬궁이 나쁘단 말이 없었는데 하룻밤 사이에 나쁜 내용만 남았을까?

다니엘의 경험, 특히 파룬궁이 그에게 진선인에 따라 사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는 그의 말을 떠올리며 나는 의문을 품었다. 그의 말처럼 과연 중국 정부가 사람들이 진선인 원칙에 따라 살고 도덕적으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을 금지한단 말인가? 내가 중국에서 14년간 교육받으며 배운 것이 과연 사실이고 옳은 것일까?

쌓이는 의문들

서양인들이 6.4 사건 당시 탱크와 참상을 TV에서 봤고, 총알이 몸에 박힌 생존자들을 만났다고 진지하게 말하던 것이 기억났다. 하지만 나는 해외에서 몇 년을 보낸 후에도 천안문 광장에서 아무도 죽거나 총에 맞지 않았다는 중공 대변인의 주장을 여전히 확고히 믿는 중국 동포들을 만났다.

6.4 천안문 사건에 대해 말하자면, 나는 그 당시 어린아이였고 부모님은 그 사건에 대해 침묵하셨다. 하지만 천안문 어머니회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 어떤 어머니도 자기 자식이 정부에 의해 총에 맞았다는 이야기를 지어내진 않았음을 알고 있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상식적으로 “천안문 광장에서 총에 맞은 사람은 없었다”는 주장을 믿을 수 없었다. 내 머릿속은 온갖 의문으로 가득 찼다.

한 차례 보충수업

나는 이과 출신이지만, 서양 대학의 이론과 실제가 융합된 모습은 내게 충격이었다. 조별 과제로 분석 보고서를 작성해야 했다. 중국 사례를 따라 기업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데이터를 수집한 후 이론적 분석을 진행했다. 실제 기업을 찾고, 구체적인 데이터와 정보를 수집한 후 분석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과제였기에, 반 친구들은 나를 이상하게 바라보았다. 나는 마치 환상에서 현실로 밀려 나온 것 같았다.

“나는 무엇을 믿어야 하나?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아마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것은 어린 시절에 배워야 했겠지만, 교사, 학교, 정부를 독실하게 믿었던 내게는 유학을 통해 보충 수업을 받아야 했다.

해외 유학은 정말 눈을 뜨게 하는 경험이었다. 교수님들은 자신의 사업 경험에서 얻은 실제 사례를 들어 우리에게 설명해주셨고, 또 우리를 데리고 다니며 견학시켜 주고, 교과서를 넘어선 진실을 이해하도록 격려해 주셨다. 이렇게 실질적인 수업은 또 내가 어떤 상황에 직면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진정으로 이해하고, 독립적으로 사고하고, 아무것도 맹목적으로 믿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1분 30초의 마술

2001년 설날, 나는 다시 천안문 분신자살 사건에 대한 소식을 접했다. 당시 나는 경찰이 광활한 천안문 광장에서 어떻게 소화기 7개와 방화 담요, 그리고 기타 관련 장비를 단 1분 30초 만에 만들어낼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들이 미리 충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 명백하지 않은가? 상관의 지시나 사전 계획된 시뮬레이션이 없었다면 경찰이 TV에서처럼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을까? 나중에 CCTV 분신 자살 장면이 슬로우모션으로 담긴 영화 “위화(僞火)”를 보고 나니, 그것이 중국 공산당이 연출한 사건이라는 확신이 더욱 커졌다. 이 영화는 파룬궁 수련자들이 살인은커녕 자살은 더더욱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철의 장막을 찢은 서양인들

그해 11월, 다니엘은 두 번째 중국 여행을 떠났다. 이번에는 소림사를 방문하지 않고 천안문 광장으로 갔다. 맑은 가을 오후, 그와 파룬궁을 수련하는 다른 서양인 35명은 광장에 가부좌를 틀고 앉았고 그들 뒤에는 ‘진선인(真善忍)’이라고 쓰인 커다란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20초 후, 사이렌이 울리고 그들은 금세 경찰에 포위되었다. 몇 분 후, 그들은 경찰차에 태워졌다.

한 캐나다 남성이 경찰에게서 빠져나와 작은 현수막을 펼치며 목청껏 외쳤다. “파룬따파하오!” 공격 당시 다니엘은 갈비뼈에 부상을 입었고, 친구는 코뼈가 부러졌으며, 다른 친구는 손가락이 부러졌다. 다니엘은 “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전 세계가 다 알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전하고 중국 공산당의 파룬궁 박해에 항의하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만약 그들 같은 서양인들조차 구금되어 멍이 들었다면, 중국인들에 대한 경찰의 처우는 상상만 해도 끔찍했을 것이다. 중국의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박해는 외부 세계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할 가능성이 높지만, 단지 이런 소식이 차단되었을 뿐이다.

2004년 《구평 공산당》이 출간된 후, 나는 갑자기 중국 공산당 통치 하의 완전히 다른 중국을 발견했다. 소위 3년 자연재해는 풍년과 수확의 시기였지만, 사실은 인재였고, 그 결과는 마치 지옥 같았다. 호랑이도 자기 새끼를 잡아먹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 시대에는 아버지가 아들을 삶아 죽이기도 했다. 인간성을 완전히 파괴하려면 그런 극단까지 몰고 가야 한다. 내 친구 중 한 명은 이 현실을 목격한 후 중국 공산당과 어떤 관계도 맺지 않겠다고 단호히 거부하고 중공 관련 조직에서 탈퇴했다.

나도 점차 정신을 차렸고 삼촌이 왜 쉰 살이 다 되어서야 결혼할 수 있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삼촌은 한때 재능이 넘쳤지만, 부당하게 우파라는 낙인이 찍혔다. 어머니는 농촌 생활에 대해 자세히 말씀하시지 않았지만, 어머니의 몇 마디 말씀만으로도 그 운동이 수많은 유망한 젊은이들의 삶을 파괴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독한 맹세를 철회

더욱 충격적인 것은 내가 공청단과 소선대에 가입하면서 했던 맹세에는 자신의 일생을 중공에 바친다고 했는데 이 말이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 옛날에는 사람이 말로 한 약속은 천금의 가치가 있다고 했다. 즉 아무렇게나 서약할 수 없으며 하물며 목숨을 걸고 하는 서약은 더더욱 함부로 할 수 없었다. 생각해 보니 서양인들에게 “정당”은 파티와 동의어다. 즉 사람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지만, 중국 공산당은 오히려 당에 목숨을 바칠 것을 요구한다. 나는 이때야 비로소 자신이 공청단에 가입한 일의 심각성을 깨닫기 시작했다. 공산당 외에 그 어떤 정당이 가입 시 그것에게 생명을 바친다는 서약을 요구하는가? 그리고 이것이 사이비 종교와 얼마나 유사한가? 서구의 어떤 집권당이 감히 “당이 곧 나라”라고 주장할 수 있겠는가? 중공은 정말 중국과 같을 수 있는가?

어떤 사람들이 공산당과 청년단에서 탈퇴하는 것을 보고 나도 공청단에서 탈퇴했다. 나는 한때 지부 서기로 다른 사람들을 공청단에 가입시키려 애썼을 때 “열정적인” 행동이 부끄러웠고, 당에 가입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중공의 극악무도한 범죄와 인명 경시를 이해하고 나서도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중국 공산당과 관계를 맺고 싶어 할까? 하물며 그들의 만행을 방조하고 옹호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슬픔을 억누르고, 살육을 제지

이런 경험을 거친 나는 2006년 중국 공산당의 생체 장기 적출 만행을 처음 접했을 때, 맹목적으로 부정하거나 불신하지 않았다. 오히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 증거를 직접 찾아봤다. 확실한 증거가 있었는데 특히 의사들의 대답이 그랬다.

“파룬궁 수련자들에게서 단기간 내에, 품질이 보장된 적합한 장기를 확보해 드릴 수 있다…”

이 말에 나는 온몸이 떨렸고, 눈물이 흘러나왔다. 생체 장기 적출의 첫 생존자인 정패명(程佩明 청페이밍)이 떠올랐다. 그는 기적적으로 두 번째 장기 적출을 피하고 목숨을 구했지만, 그 고통은 매 순간 가슴에 남았다고 말했다.

파룬궁 수련자들과 산 채로 장기를 적출당한 사람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나는 모른다. 어떤 의사들이 그런 짓을 할 수 있는지, 생명을 구하던 천사가 사람을 죽이는 악마로 변하는지 나는 모른다.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돈을 낸 사람들이 자신의 생명이 인간의 생명으로 산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어떤 심정일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내가 확신하는 것은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미래 세대가 우리에게 이 문제를 물어볼 때 우리가 얼굴을 들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단지 물질적인 삶을 누리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태어났다. 사람과 동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아마도 생각하고, 사랑하고, 감정을 갖고, 도덕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우리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자유로운 사고를 허용하지 않는 사악한 당의 통치 아래 살 수 있을까요? 설령 가능하다 하더라도, 특히 우리가 자유를 알고 난 후 우리 아이들과 미래 세대가 이렇게 살기를 바랄 수 있겠는가?

삼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친구여, 당신의 결정이 무엇이든, 자유 국가에서는 적어도 《9평》을 읽어보길 권한다. 알 권리를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4억 명이 넘는 중국인들이 왜 중국 공산당을 탈퇴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들 중 상당수는 노당원, 노간부, 전문가, 학자, 그리고 고학력자들이다.

친구여, 옛말에 “사람 마음에 일념이 생기면 하늘과 땅이 모두 안다. 선과 악에 보응이 없다면 우주는 반드시 사심이 있을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의 일사일념(一思一念), 일언일행(一言一行)은 우리 삶에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선량은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기쁨을 가져다줄 것이다.

“마음이 선하면 복은 저절로 오고 마음이 바르면 백 가지 운이 열린다. 《구평》을 읽고 삼퇴하면 아무런 대가 없이 우리가 중공 조직에 가입할 때 했던 독한 맹세를 지울 수 있고 하늘이 중공을 청산할 때 자신을 온전히 지킬 수 있다.”

큰 홍수와 대지진의 시대에는 아무리 돈이 많고 권력이 있어도 모두 속수무책이다. 하지만 하늘은 호생(好生)의 덕(德)이 있으시니 어쩌면 이 편지처럼 당신이 받은 전단, 《구평(九平)》, 그리고 당신이 삼퇴한 후 받은 탈당 증명이 우리를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기 위한 하늘의 인도일지 모른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8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