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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심 속에 감춰진 악(惡)

대법제자

【정견망】

사존(師尊)께서는 《전법륜》에서 말씀하셨다.

“질투심 이 문제는 아주 엄중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직접 우리가 수련하여 원만에 이를 수 있는지 없는지 하는 문제에 연관되기 때문이다. 질투심을 버리지 못하면 사람이 수련한 모든 마음이 모두 아주 취약하게 변해 버린다. 여기에 한 가지 규정이 있다. ‘사람이 수련 중에서 질투심을 제거하지 못하면 정과(正果)를 얻지 못하는데, 절대로 정과를 얻지 못한다.’”

나는 사존의 법(法)에서 질투심은 단순히 한 가지 집착심의 문제가 아니라 더 강력한 악념(惡念)을 숨기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탈리아의 문호 단테는 자신의 장편 서사시 《신곡》에서 악행의 심각성을 기준으로 교만 다음으로 시기(즉 질투)를 두 번째 큰 죄악으로 꼽았다.

[역주: 단테가 언급한 7대 죄악은 심각한 순서대로 교만, 시기, 분노, 나태, 탐욕, 식탐, 정욕을 가리키며 단테가 묘사한 지옥의 죄인들은 주로 이런 방면에서 죄를 지은 사람들을 벌하는 곳이다.]

그것이 표현되는 형식은 다른 사람(대개 지인이나 친한 사람)이 어떤 방면에서 자신을 능가하는 것을 보면, 굴욕과 불안, 분노, 수치, 혐오감을 느낀다. 다른 사람의 장점이나 성과는 무시하고, 극력 파괴하려 하는데 그렇게 해야만 자신이 편해진다.

고인(古人)은 일찍이 “등급이 낮은 사람은 남이 행복한 걸 보면 시기하고, 등급이 높은 사람은 남이 행복한 것을 보면 기뻐하고, 남이 괴로운 것을 보면 자신의 고통처럼 여긴다”고 했다.

즉, 선량(善良)하고 사심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잘될 때 기뻐하고, 다른 사람이 고통받거나 어려움을 겪을 때 슬퍼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러나 질투하는 사람은 정반대다. 다른 사람이 잘될 때는 불행하고 불안하다고 느끼고, 다른 사람이 고통받거나 어려움을 겪을 때면 은근히 기뻐한다. 이런 사람은 겉으로 표현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그 내심이 반드시 악자(惡者)이며, 수도자의 길과는 정반대다.

예전에 나는 자신이 내심이 선량한 사람이라고 여겼다. 좋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상처받는 것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고,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이 결국 어려움을 극복하고 좋은 보상을 받는 것을 볼 때 행복하고 기뻤다. 하지만 내 주변 사람이나, 심지어 가까운 친구나 친척이라도, 내가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갑자기 혜택이나 보상을 받고, 그 사람이 일부러 그것을 과시할 때면, 비록 겉으로는 축하한다고 말했지만 마음속으로는 뭔가 평형을 이루지 못했다. 반대로 평소 일이 잘 풀려 거만하던 사람이 갑자기 불행이나 재앙을 겪게 되면, 겉으로는 유감스러운 척하며 도움을 주려고 했지만, 속으로는 은근한 기쁨을 억누를 수 없었다. 수년간의 수련 끝에야 나는 비로소 이러한 내심에 숨겨진 파동이야말로 우리 심성의 가장 진실된 표현임을 깨달았다. 겉으로 표현하든 하지 않든, 신(神)은 다 볼 수 있다.

질투심은 우리 주변의 지인이나 또는 생활 수준이나 조건이 비슷한 사람을 향하기 때문이다. 아주 멀리 떨어진 낯선 사람이나 완전히 다른 수준의 지위나 부를 가진 사람은 질투하지 않는다. 이는 마치 거지가 낯선 부자를 부러워하지 않고, 근처에 있는 자신보다 조건이 좀 나은 다른 거지를 부러워하는 것과 같다. 때문에 이를 스스로 알아차리기란 쉽지 않다.

사존께서는 《정진요지》 〈경지〉에서 말씀하셨다.

“악자(惡者)는 질투심의 소치로 자신을 위하고, 화를 내며, 불공평하다고 한다.”

나는 악(惡)은 그래도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지만, 질투는 일반적으로 단독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생활 속에서 질투는 늘 악(惡)과 증오[恨]와 함께 존재한다. 다시 말해, 한 사람이 일단 질투심이 일어나면 그는 곧 악과 증오의 방향으로 나아간다.

질투심의 내원은 극단적인 자사(自私)인데, 강렬하고 변태적으로 자아를 수호하려 하면서, 자아의 감수를 모든 것보다 중시한다. 그속에는 또 비교하고 쟁투하는 마음이 강렬하게 섞여 있고, 남의 감수(感受)는 거의 고려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러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주변 사람들과 조화롭게 지내기가 아주 어렵고, 함께 일하기란 더욱 어렵다. 왜냐하면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그는 남의 의견에 따르거나 남을 편안하게 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주변 사람들과 다투고, 반박하고, 빼앗는데 그의 불쌍한 자아를 보호하고 자신의 중요성을 과시하기 위해 모순을 만들어낸다.

질투하는 자의 최종 결과는 다 좋지 않은데 왜냐하면 그들은 질투에 휩쓸리고 집어삼켜져 서서히 악인(惡人)이 되고 결국 악과(惡果)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련하는 사람으로서 반드시 일사일념(一思一念)에서 질투심을 닦아 없애야 한다.

개인의 소견이니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자비로 시정해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9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