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자
【정견망】
지난 반년 동안 명혜와 정견에 천목이 열린 동수들이 본 정법이 곧 결속하는 장면이 많이 발표되었고 또 많은 동수들이 꿈속에서 본 장면도 있다. 동수들도 모이면 이 방면의 주제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는데, 어떤 이들은 흥미진진해하거나 아주 집착한다.
나는 정법이 언제 결속되는지 그것은 사부님의 일이며 제자로서 우리는 기대하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본다. 그저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세 가지 일을 잘해야 한다. 만약 너무 많이 생각한다면 곧 집착이고,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떨어져 내려간 나한과 다를 바가 없다.
사실 나 자신도 결속(結束)을 기대하는 마음이 아주 강하다. 사악한 대륙 환경 속에서 압력이 크다보니, 마음속에 늘 두려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고, 게다가 매년 우리 지역 동수들이 괴롭힘을 당하거나 납치, 구류, 불법 판결 등을 받는다. 그래서 나는 늘 “빨리 결속하자. 너무 힘들고 너무 위험하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이런 생각은 사(私)의 기점에서 문제를 생각한 것이지 정법(正法)이나 사부님의 각도에서 문제를 본 것이 아니다. 사부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많은 사람을 구하시는 것인데 내가 생각한 것은 빨리 결속하는 것이다. 또 사부님께서는 제자들이 빨리 성숙하길 바라시는데 나는 오히려 게을러서 앞으로 나아가기를 원하지 않는다. 입으로는 구세력의 안배를 부정한다고 말하지만 행동은 구세력이 원하는 것에 협력한다. 왜냐하면 구세력은 바로 당신이 이렇게 하기를 바라고 당신이 더 게으를수록 그것은 더 기뻐하기 때문인데, 그것들은 대법제자가 수련 성취하게 하려 하지 않는다. 비록 최후 시각이지만, 아주 작은 누락도 당신을 훼멸할 수 있다.
나는 수련을 잘하는 동수들은 또 결속을 바라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한 동수는 내게 말했다. “나는 결속을 원하지 않습니다, 정말 결속하면 닦아내지 못한 사람 마음은 어떻게 합니까? 구하지 못한 사람은 어떻게 합니까?” 법은 표준이 있는 것으로, 결속되면 당신은 어느 경지에 있는지 아는가? 가장 시급한 것은 매 하루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정진하는 것이다!
나는 최근 적지 않은 동수들이 모두 묵묵히 정진하는 것을 보았다.
한 동수는 내게 말했다.
“우리 소조는 매일 오후 2시에 모여 먼저 한 시간 발정념 하고 법을 암송합니다. 그 후 각지 설법을 공부하는데 오후 6시에 다시 발정념을 하고 7시에 마칩니다.”
내가 말했다.
“당신들은 하루에 다섯 시간이나 하니 이건 그야말로 속성반이군요!”
그러자 동수가 말했다.
“제고가 아주 빠릅니다!”
또 다른 소조는 오전에 법 공부를 하고 오후에는 나가서 진상을 알리고 저녁에 법을 암송하는데 매일 꾸준히 견지한다. 나는 정법의 결속이 가까워졌으니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사람을 구하고 성숙하는데 유감을 남기지 말아야 하며, 자신을 채찍질해서 사부님께 위안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얕은 소견이니 참고로 제공할 뿐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9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