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어(心語)
【정견망】
사람들은 아름다운 사물을 좋아한다. 용모가 준수한 사람이나 정교하고 아름다 선물, 혹은 아름다운 추억 같은 것들이다. 하지만 우리는 미에 담긴 함의를 정말로 이해하고 있는가? 사실 미에 담긴 함의는 선량(善良)이다.
《국어(國語)·초어상(楚語上)》에서는 “무릇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상하, 내외, 대소, 원근에 모두 해가 없는 것이니, 그러므로 미(美)라 한다.”라고 했다. 대략적인 뜻은 이렇다. 소위 아름다운 것이란 상하, 내외 혹은 원근을 막론하고 모두 유익한 것이어야 하며, 그래야만 아름답다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쉽게 이해하자면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나 심지어 물질이든 상관없이, 타인에게 유익하고 선량한 것이어야 진정한 미라 할 수 있다.
외모의 아름다움은 그중 한 측면일 뿐이며, 물론 매우 중요한 측면이기도 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어떤 이는 용모는 아름답지만 냉혹하고 무정하거나 심지어 마성(魔性)의 악념(惡念)으로 가득 차 있기도 하다. 그런 것은 사실 진정한 미가 아니다. 기껏해야 요염하다고 할 수 있을 뿐이다.
역사상 많은 여인은 단정(端正)하면서도 수려(秀麗)했으며, 일을 공정하게 처리하고 남을 해치는 일을 하지 않았다. 이런 여인이야말로 진정으로 남편을 보좌할 수 있는 현숙하고 선량한 여인이다. 우리가 잘 아는 주원장의 황후였던 마황후(馬皇后)가 이런 현량한 여인의 전형이다. 그녀는 비록 예쁘다고 할 순 없었으나 현명하고 여인의 덕이 있었다. 양가장의 여자 장수들은 또 다른 아름다움이다. 그녀들의 용모는 평범할지라도 선량하고 굳세며 대국을 살필 줄 알았다.
사람의 용모만 따로 말해보자. 여자는 음유(陰柔)하고 남자는 양강(陽剛)한 것이 진정한 외모의 아름다움이다. 하지만 음과 양이 그렇게 절대적인 것만은 아니다. 여자는 음유하면서도 굳센 면이 있고, 남자는 양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면이 있다. 마치 우리가 보는 태극도(太極圖)와 같다. 흰색 안에 검은 눈이 있고, 검은색 안에 흰 눈이 있는 것과 같다. 이것이 바로 태극의 이치인 서로 상생하고 상보하는 것으로 음양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사람의 미추(美醜) 외에도 사실 또 많은 아름다운 것들이 있다. 예컨대 과거의 아름다운 추억이 그렇다. 우리는 진정으로 아름다운 것들이 대개 선량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추억 속에서 친구나 친척이 나에게 베풀어준 관심과 보살핌을 발견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가장 추억할 가치가 있는 아름다움이다.
대법 사부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반드시 완벽한 공연이어야 한다. 각종 방면에서 모두 완벽해야 하는데 큰 막이 열리기만 하면 바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어야 한다. 요구 상에서도 반드시 무용 동작의 미(美), 복장의 미, 장면의 미가 있어야 한다. 현재 사회의 사람들은 이미 이런 것들을 모른다. 사람의 심미(審美)관념은 사회 조류에 따라 변화하는데 오늘 이것이 유행하면 이것을 좋다고 하고 내일 저것이 유행하면 저것을 좋다고 한다. 오로지 대법의 이치만이 불변부동(不變不動)한 것으로 오로지 우리만이 비로소 무엇이 진정한 미(美)인지 알고 있다.”(《각지 설법 8》 〈2007년 뉴욕법회 설법〉)
션윈 공연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느낌을 받는다. 모든 것이 가장 아름답고 또한 선한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 의상, 무대, 인물, 눈빛, 동작과 소리 등이 모두 아름답다. 보고 나면 마음이 즐거워진다. 심지어 많은 이가 공연을 본 후 환경이 따라서 변하기도 한다. 곤경에서 걸어 나오고 마음속에 희망이 가득 차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미(美)의 진실한 표현이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우선 선량하고 자비로운 것이다. 하지만 외적인 형상 역시 그에 따라 변화한다. 아름다운 형상은 마음속의 선량함에서 비롯되며, 이 역시 아름다움의 한 측면이다. 소위 아름다움이란 첫째로 선량한 것이며, 더 나아가 완벽해야 하는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18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