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설을 며칠 앞두고 집안 청소를 하느라 거의 하루 종일 일을 했더니, 해 질 무렵 두 팔이 시리고 아프며 팔꿈치 쪽이 약간 차갑게 느껴졌다. 즉시 한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일을 해서 힘든 모양이다.’ 나는 즉시 그것을 부정했다. ‘아니다, 사부님께서 이 기회를 이용해 내 신체를 정화해 주시는 것이다.’ 나는 더 이상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나중에 팔을 따뜻하게 하려고 숄을 걸쳤더니 팔은 차갑지 않았지만 몸에서 열이 났다. 나는 이렇게 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 싶어 숄을 벗고 팔의 찬 기운을 견디며 마음속에 두지 않았다.
잠자리에 들었을 때도 팔은 여전히 아팠는데, 팔꿈치에서 손까지 힘줄 하나가 마치 선이나 길처럼 아픈 것이 느껴져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나중에 더 깊이 법 위에서 깨달아 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팔이 아픈 것은 어찌 된 일인가?’ 문득 이것은 사부님께서 내 신체를 “갱신(更新)ㆍ재조합(從組)ㆍ다시 만들고”(1) 계시고 “대궁을 바로잡는”(2) 과정임을 깨달았다. 의념 속에서도 그 힘줄을 따라 생각하자 갑자기 팔이 매우 편안해지며 아까처럼 아프지 않았다. 계속해서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어느덧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다음 날 깨어보니 팔은 조금도 아프지 않았다. 자신의 신체가 정말로 사부님에 의해 씻겨 나간 듯 매우 편안했다. 특히 “갱신(更新)ㆍ재조합(從組)ㆍ다시 만들고”(1) 계시고 “대궁을 바로잡는”(2) 이 법을 실증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은 지극했다.
이번에 법을 실증한 과정을 돌이켜보니, 신체의 부정확한 상태가 나타난 후 다른 공간의 교란이 “일을 해서 힘든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찾아왔다. 나는 제때 법에서 그것을 부정하고 사람의 관념을 부정함으로써 사람에서 벗어났다. 다시 사람을 초월한 이치, 즉 높은 층차의 이치인 “사부님께서 내 신체를 정화해 주시는 것”으로 가늠했다. 이어 더욱 높은 층차의 이치인 “갱신(更新)ㆍ재조합(從組)ㆍ다시 만들고”(1) 계시고 “대궁을 바로잡는”(2) 것으로 가늠하니 사상 경계가 대법 속에서 끊임없이 초월하고 층차가 부단히 제고되었다. 동시에 공간을 끊임없이 뛰어넘었으며 대법을 실증하는 중에 신체(身體) 또한 계속 변화하니 미묘하고 수승했다!
만약 내가 대법을 수련하지 않았다면 스스로 공간을 뛰어넘어 법 위에서 착실히 수련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 대법을 실증하는 과정에서 공간을 뛰어넘는다는,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고 믿지도 않는 이 일을 이토록 진실하고 자연스러우며 신기하게 해낼 수 있으리라고는 말이다!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문제에는 법 속에 답이 있다. 다만 우리가 법에서 깨닫고 증오(證悟)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법에서 깨달은 모든 것은 미래를 개창하는 것이며, 모두 사부님을 도와 정법(正法)하고 중생을 구도하는 일이다.
이상은 착실한 수련 중의 깨달음이며, 여러분과 나누고자 써 보았다.
주:
(1) 리훙쯔 사부님의 저작: 《2004년 뉴욕국제법회 설법》
(2) 리훙쯔 사부님의 저작: 《정진요지 3》 〈사람 마음을 제거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