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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되찾다

여초(如初)

【정견망】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존께서 ‘우주 대법인 진(真)·선(善)·인(忍)’을 세상에 전해 주시어 중생을 구도하시고, 대법제자들이 성스러운 인연을 이어 본연의 참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셨으니, 사부님의 홍대한 자비에 감사드린다.

지난달 어느 날, 나는 두 가지 또렷한 꿈을 꾸었다. 첫 번째 꿈에서 나는 매우 큰 방으로 들어갔는데, 들어가 보니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밖으로 나가고 싶어 문을 열었더니 눈앞에 또 다른 문이 나타났다. 그 문을 열었지만 여전히 나갈 수 없었고, 똑같은 문이 또 나타났다. 다시 열어도 마찬가지였다. 마음이 급해진 나는 ‘이번에는 반드시 나가겠다’고 마음먹고 힘껏 문을 열자 이번에는 정말로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문밖에는 길이 없었고, 깊고 넓은 큰 도랑이 내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나는 건너뛸 수 있는 곳을 찾아 한참을 애쓴 끝에 겨우 그 도랑을 건넜다.

도랑을 건너자 흙을 실은 화물차 한 대가 길가에 멈춰 서 있었다. 마치 그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았다. 차에 올라타니 몇몇 사람이 앉아 있었는데, 그중 세 명은 붉은 스카프를 멘 아이들이었고 나머지는 대법제자들이었다. 그 세 아이가 붉은 스카프를 매고 있는 것을 본 나는 마음이 급해져 얼른 “우리 다 함께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 쩐싼런하오(真善忍好)’를 외우자”라고 말했다. 그렇게 함께 외치다가 잠에서 깼다.

깨어나 꿈임을 알고 다시 잠 청했는데, 곧이어 두 번째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나는 손에 젓가락 한 움큼을 쥐고 다른 사람에게 가서 대접(그릇) 열 개를 빌리려 하고 있었다. 그러다 내가 “빌릴 필요 없다, 집에 다 있다”라고 말한 뒤 잠에서 깨어났다.

잠에서 깬 후, 나는 이 두 가지 꿈이 사부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깨우쳐 주시려는 것인지 생각해 보았다. 그 겹겹의 문들, 깊은 도랑, 그리고 흙을 실은 화물차는 무엇을 뜻할까? 나는 조금 알 것 같았다. 그것은 바로 사부님께서 나를 위해 펴주신, 내가 걸어온 한 걸음 한 걸음의 수련의 길이 아니겠는가? 겹겹의 문들은 내가 법을 얻은 초기, 개인 수련의 길에서 마주했던 수많은 관(關)과 한 단계 한 단계 제고되던 층차를 뜻하는 것 같았다. 마지막 문을 열었을 때 나의 깃털은 이미 풍성해졌고 개인 수련도 성숙하여, 사부님을 도와 정법(正法)을 하고 중생을 구도할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눈앞의 깊은 도랑은 사악한 공산당의 박해가 아니겠는가? 나는 박해를 부정하고 큰 도랑을 뛰어넘어 대법제자들과 함께 중생을 구도하는 화물차에 올라탄 것이다. (붉은 스카프를 멘 세 아이는 구도해야 할 중생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왜 하필 흙을 실은 화물차였을까? 신의 눈으로 볼 때 인간 세상은 그저 흙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 꿈은 박해가 막 시작되었을 때 중생을 구도하던 나날들을 떠올리게 했다. 당시 우리는 매일 법을 배우는 것 외에는 오직 사람을 구하는 일만 생각했다. 다른 일은 하지 않았고 머릿속에도 다른 생각이 없었으며, 오직 세상 사람들에게 대법은 좋은 것이며 대법이 억울하게 모함을 당했다는 진상을 알려야 한다는 한 가지 생각뿐이었다. 그때는 어디서 그런 힘이 났는지, 자료를 다 만들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나가서 배포했다. 때로는 배포하면서 진상을 알리기도 했고 진상 책자, 호신부, CD, 달력, 대련(對聯), ‘복(福)’ 자 등을 전했다.

한번은 션윈(神韻) CD를 배포하고 있었는데, 전방에서 도시관리차량이 오고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때 갑자기 내 앞에 두 여성이 나타나 그 차를 가로막으며 나에게 “정말 잘하고 계십니다, 우리 둘도 당신과 같습니다(대법제자라는 뜻)”라고 말했다. 그녀들이 떠난 후 고개를 들어 보니 도시관리 차량이 바로 내 코앞에 멈춰 서 있었다. 사부님께서 두 동수를 보내어 나를 보호해 주셨음을 알 수 있었다. 당시 나는 조금도 두렵지 않았다. 그때는 정말 두려움이 무엇인지 몰랐고, 두려움이라는 생각 자체가 아예 없었다. 나는 계속 앞으로 걸어가며 자료를 배포했다.

생각해 보면 그때 사람을 구하려는 마음은 참으로 순수했고 정말 정진(精進)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지금은 사악이 이미 적어질 대로 적어졌고 환경도 완화되었으나, 대법제자 전체가 수련과 사람을 구하는 일에서 모두 느슨해졌다. 당시 박해가 심각하고 검은 구름이 머리를 누를 때는 모두가 두려워하지 않았고, 동수들은 앞다투어 자료를 받아 배포하느라 자료가 부족할 지경이었다. 진상을 알리는 동수들도 많았다. 당시 우리 소조의 몇 안 되는 인원만으로도 매주 200여 명의 삼퇴(탈당·탈단·탈소) 명단을 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자료를 배포하는 사람도 적어졌고 진상을 알리는 사람도 줄었으며, 어떤 이들은 아예 밖으로 나오지도 않는다. 동수들이 당시에 가졌던 사람을 구하려던 그 기백은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나 자신 또한 태만해졌고 당초의 정진함에 훨씬 미치지 못하며, 안일한 마음이 수시로 튀어나온다.

이것은 자연스레 두 번째 꿈과 연결된다. 두 번째 꿈에서 내 손에 쥐어져 있던 젓가락 한 움큼은 바로 하나의 정체를 뜻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바로 우리 대법제자의 정체다. 그리고 내가 대접 열 개를 빌리려 했는데, 중국어 발음상 10(十)은 시간의 시(時)와 음이 통하고, 대접을 뜻하는 완(碗)은 만(晚 늦음)과 음이 통하며, 젓가락 콰이(筷)는 빠를 쾌(快)와 음이 통한다.

이는 사부님께서 모든 대법제자에게 빨리(筷) 사람을 구하라고 점화해 주신 것이 아니겠는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그렇지 않으면 늦는다는 뜻이다. 사부님께서 마음을 졸이고 계신다! 정법이 곧 끝날 터인데 우리는 구해야 할 사람들을 다 구했는가? 사부님께서 원하시는 바에 도달했는가? 사명을 완수했는가? 사부님께서는 “그러므로 수련을 처음과 같이 하면, 반드시 정과를 얻는다고 한다.”(《2009년 대뉴욕 국제법회 설법》)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모습은 처음 수련할 때의 초심과 비교해 얼마나 차이가 나는가!

자비로우신 사부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온갖 마음을 다 쓰시며, 오늘 또다시 이 두 가지 꿈으로 나를 점화하시어 정진하게 하셨다. 나는 더 이상 태만해질 수 없다. 반드시 처음 수련할 때의 상태를 되찾아, 사부님께서 거대한 감내로 연장해 주신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세 가지 일을 잘하여 사명을 완수하고 사부님을 따라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2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