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謝雲)
【정견망】
직장에 큰고객이 하나 있는데, 회사 업무의 40%가 그들 회사와 연관되어 있다. 이 때문에 평소 그들의 요구에 대해서는 조심조심하며, 혹여 그들의 눈밖에 날까 봐 두려워했다.
요 며칠간 고객이 한 프로젝트 방안에 대해 여러 차례 수정을 가했음에도 여전히 만족하지 못했다. 만족하지 못하는 원인은 우리가 제작한 방안이 좋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들 스스로가 또 새로운 생각이 생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반복적으로 생각을 바꾸는 것은 나로 하여금 좀 감당하기 어렵게 했고, 심지어 마음속에서 약간의 짜증이 일기 시작했지만 그저 속으로 참으며 감히 표출하지는 못했다.
문제가 생기면 자신을 찾아야 한다. 고객을 선량하게 대하는 것은 옳고, 최대한 고객의 필요를 만족시키는 것 역시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렇다면 문제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대법 사부님께서는 경문 《전법륜》 〈제2강〉에서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셨다.
“또 일부 사람은 천목 열기를 추구하지만, 도리어 연마(練)할수록 열리지 않는데, 무슨 까닭인가? 그 자신도 분명하게 알지 못한다. 주요하게는, 천목은 구할 수 없는 것으로서 구할수록 더욱 없기 때문이다. 구하면 구할수록, 그것은 열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그의 천목 안에서 또 일종의 물질이 넘쳐 나오는데, 검지도 않고 희지도 않은 그것이 당신의 천목을 덮어버릴 것이다.”
나는 우리에게 있어 직장 일은 천목을 여는 것과 같은 도리임을 깨달았다. 구하면 구할수록 번거로움이 더 커지고, 구하면 구할수록 더 없어진다. 천목을 열 때의 구하는 마음이 있으면은 나쁜 물질을 흘러나오게 한다. 그리고 직장 업무에서는 번거로움이 나타나게 된다.
우리가 업무 중에서 직면하는, 고객이 끊임없이 방안을 수정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유사한 번거로움이 아니겠는가? 일체는 다 자신이 구해서 온 것이 아닌가?
대법제자로서 일체는 모두 사부님께서 안배해 주신 것이고 사부님께서 주신 것이다. 보기에 어떤 사람이나 어떤 직장이 우리에게 주는 것 같지만, 그 이면은 모두 사부님의 안배다. 당연히 고객을 선대(善待)하고 좋은 말로 대하는 것은 모두 옳지만, 단지 이로 인해 구하는 마음이 생겨나서는 안 된다.
깨달음을 얻은 이튿날, 업무에 개선이 있었고 번거로움도 해결되었다.
사실 생활 속에서 많은 일이 순조롭지 못한 것은 모두 자신의 구하는 마음이 촉성한 것이다. 신체, 환경, 대인관계 등등 그 어떠한 방면에서든 구하는 마음이 생겨나면 모두 그 방면에서 번거로움에 부딪히게 된다.
개인의 작은 이해를 써서 동수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동수들이 시정해 함께 제고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사존(師尊)의 자비로우신 구도의 은혜에 머리 숙여 절을 올립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2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