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 대법제자
【정견망】
이전에 나는 비행접시, 외계인에 대해 흥미가 매우 많았다. 신문이든 방송이든 이런 종류의 보도가 나오면 나는 반드시 보았다.
94년 어느 날, 신문에 한 소식이 게재되었다. 흑룡강성 홍기임장(紅旗林場)의 ‘우타정자(牛砣頂子)‘라는 산이 있었는데, 산 위가 평탄하고 약간의 자갈과 모래가 있었다. 거기에 한 비행물체가 멈춰 섰고, 임장의 많은 사람이 이 광경을 목격했다.
맹(孟) 씨인 한 인부가 몇 사람을 이끌고 진상을 확인하러 산에 올라가고자 했다. 산비탈을 따라 위로 올랐다. 비행물체와 약 150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갑자기 어지럼증과 구토를 느꼈고, 또 “두두” 하는 소리를 들었다. 더는 올라갈 수 없었다.
퇴근 후, 맹 씨와 집으로 돌아가던 인부들이 임장 전용 소형 기차에 탔는데, 그는 누군가 자신을 따라오며 자신과 성행위를 했다고 느꼈다. 그날 그는 철로 된 물건을 쓸 수 없었는데, 대기만 하면 감전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오직 유리컵으로만 물을 마실 수 있었다. 의무실에 가서 주사를 맞으려 해도 피부가 바늘끝에 닿기만 하면 전기가 통했다.
저녁에 외계인 세 명이 맹 씨 집에 와서 그에게 말했다. “너는 우리와 함께 한 번 가자.” 이때 맹 씨가 괘종시계를 한번 바라보니 마침 9시 48분 또는 9시 58분이었는데, 손으로 맹 씨의 어깨를 한번 치자 그들은 모두 밖으로 나갔다. 집 밖에 이르러 맹 씨에게 망토 같은 것을 걸쳐주고는 눈을 감으라고 했다. 맹 씨는 몸이 떠오르는 것을 느꼈고, 귓가에 “쓩쓩” 하는 바람 소리만 들리더니 몇 분 만에 도착했다.
비행접시 앞에 이르러 땅에 서서 맹 씨가 비행접시를 바라보니, 문도 창문도 없는데 어떻게 들어가는 것일까? 그 외계인이 손으로 비행접시를 향해 몇 번 손짓하는 것이 보였고, 문(門)이 하나 나오더니 그가 들어갔다. 비행접시 안에는 원통 같은 물건이 하나 있었고, 그 안에 사람이 한 명 있었는데 눈이 매우 컸고 10센티미터 정도 되었다.
다른 한쪽의, 문이 없어 보이는 곳에서 문이 열리더니 한 사람이 걸어 나와 주사기 같은 물건을 손에 들고 그의 다리에 주사를 놓았는데, 그의 피를 뽑는 것인지 안으로 액체를 주입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수도꼭지 같은 것 아래에서 우유 같은 물건을 한 대접 받아 그에게 주었다. 소형텔레비전을 꺼냈는데 안에 구체 하나가 돌고 있었고, 맹 씨에게 일러주기를 “이것은 지구(혹은 목성)이다”라고 했다.
맹 씨가 물었다.
“당신들은 지구에 무엇 하러 왔습니까?”
그러자 “우리는 지구에 세 가지 일을 하러 왔다. 첫째는 지구로 피난 온 것이고, 둘째는 지구 인종을 채집하러 온 것이며, 셋째는 과학 연구와 시험을 하러 온 것이다”라고 알려주었다.
맹 씨가 손가락으로 비행접시를 가리키며 다시 물었다.
“당신들의 이것은 무슨 연료를 씁니까?”
“태양에너지”라고 대답했다. 외계인은 체구가 거대했고, 입은 옷은 모두 단추가 없는 검은색 장포였다.
그날 밤 다시 맹 씨를 돌려보내 그의 집 문밖에 놓아두고 떠났다. 그는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 그의 아내에게 문을 열라고 불렀는데, 아내가 그에게 묻기를 “문이 열리지 않았는데 당신은 어떻게 나갔어여?”라고 했다. 그가 사건의 경과를 온전히 말해 주자, 그의 아내는 “나는 방 안에 세 개의 빛점이 있는 것을 보았지만 사람을 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맹 씨가 다리의 주사 자국을 아내에게 가리켜 보여주니, 진짜 찔린 주사 자국을 똑똑히 보았다.
나중에 외계인이 다시 맹 씨 집에 두 번 더 찾아왔는데, 다시 사람들이 맹 씨에게 무언가를 물어도 아무것도 말하지 못했다. 머릿속에 기억이 없었다. 잊어버린 것처럼 보였으나 실질적으로는 억제당한 것이었다.
당시 이 일은 매우 큰 파장을 일으켰다. 기자가 취재하러 갔고 측정하러 간 사람도 있었는데, 아마 ‘전자기’ 따위가 있는지 측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때 당시 나는 수련하지 않아 ‘에너지’라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이다. 단지 신문에 이렇게 적혀 있던 것만 기억난다. “아무것도 측정해 내지 못했다.” 비행접시가 이미 떠나버려 아무런 정보도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비행접시가 머물렀던 장소에 가서 살펴보니, 땅 위에 폐기된 비닐 박막과 통조림통 따위의 쓰레기 약간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이것은 외계인을 기록한 비교적 상세하고 진실한 한 번의 사건이었다. 아마 인민일보나 길림일보에 게재된 것일 테다. 하지만 나는 줄곧 SF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대법을 배운 후에야 비로소 번쩍 깨달았다. 아직 많은 세부 사항이 있으나, 30여 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길어 이미 똑똑히 기억나지 않는다. 단지 기억에 깊이 남은 주요한 몇 단락만 써내어 참고에 제공한다. 만약 원고를 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5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