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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외우며 “목욕통 청소”를 다시 깨닫다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아침에 우리 세 명의 동수는 함께 “목욕통 청소”에 관한 법을 외웠다. 석가모니의 제자가 욕조를 청소하는 것과 벌레를 죽이는 관계에 대해 세 번 생각하는 대목이다. “목욕통을 청소하려면 벌레를 죽여야 했다”, “손을 대기만 하면 벌레는 죽기 때문에”, “만약 손을 대기만 하면 벌레들을 죽이게 됩니다.”(《전법륜》). 한 동수가 “이 세 표현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라고 물었다. 우리는 이 질문을 품고 해당 대목을 다시 한 번 읽었다.

다시 읽다 보니, 내가 현재 있는 층차에서 한 층의 이치를 깨닫게 되었다.

“목욕통을 청소하려면 벌레를 죽여야 했다”는 말은 객관적인 사실이다. “손을 대기만 하면 벌레는 죽기 때문에”라는 말은 청소하는 방법이자 그 과정이 어렵지 않음을 뜻한다. 반면 “만약 손을 대기만 하면 벌레들을 죽이게 됩니다.”라는 말 속에는 석가모니 제자의 어찌할 수 없는 답답함과 변명이 담겨 있으며, 은연중에 책임을 회피하고 책임을 질 용기도, 마음도 없는 사람의 마음(人心)이 담겨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나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깨달았다. 석가모니 제자의 행동을 막아선 것은 외재적인 힘도, 벌레 자체도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제자 자신의 일념(一念), 즉 주차(主次)를 구분하지 못하고 책임을 지기 두려워하며 당당하지 못했던 일념이었다. 목욕하는 것은 그날 석가모니부처의 바람이었고, “목욕통 청소”는 제자가 석가모니부처의 바람을 이루어 드리기 위한 전제 조건이었다. 제자의 도움이 없다고 해서 석가모니부처가 목욕을 할 수 없었겠는가? 당연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석가모니의 제자가 오직 사존의 바람에만 온 마음을 집중했다면, 아무런 군말 없이 목욕통을 깨끗이 청소했을 것이다.

사존의 바람은 제자에게 있어 제1위인 것이다. 오늘날 대법제자의 수련과 과거 석가모니 제자의 수련은 그 내함(內涵)에 있어 차이가 매우 크다. 정법시기 대법제자로서 우리는 마땅히 대법 사존의 바람을 직면해야 한다.

《홍음 6》 〈사람 마음이 가로막다(人心攔)〉

“창세주 창우(蒼宇)를 다시 만들어 하늘의 난을 풀고
말후(末後)에 파룬(法輪) 돌려 사람 구해 하늘로 돌아가게 하네”

우리가 중생을 구도하는 길은 사부님께서 이미 제자들을 위해 다 잘 안배해 두셨다. 제자가 행하는 모든 것은 사부님께서 제자에게 자신의 위덕을 세울 수 있도록 베풀어 주신 기회이며, 진상을 전해 중생을 구도하는 것은 우리 정법시기 대법제자의 사명이자 책임이다. 위사(爲私)한 명리정(名利情)을 버리고 사부님께서 원하시는 바를 지켜야 하며, 대법을 원융하고 서약을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제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본분이다.

이상은 법을 암송하며 얻은 깨달음이다. 법을 외우는 것은 제자가 더욱 정진하도록 촉진한다! 사부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사부님께 삼가 절을 올립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