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사존께서는 《전법륜》에서 “우리는, 좋고 나쁨은 사람의 일념(一念)에서 나오며, 이 일념의 차이가 부동(不同)한 후과(後果)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한다.”라고 말씀하셨다. 어제 일어난 한 가지 일이 이 구절 법에 대해 약간의 깨달음을 주었기에 이를 써내어 동수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어느 날 저녁, 침실에 검은 벌레 한 마리가 날아들었는데 크기는 대략 2센티미터 정도였다. 딸아이가 벌레를 무서워하기 때문에 나는 그것을 집어 올려 창밖으로 던져버릴 생각을 했다. 나는 손에 휴지 한 장을 대충 덧대고는 벌레를 집으러 갔다. 막 집어 들었을 때 몸이 미처 펴지기도 전에 벌레가 내 오른손 약지를 물었고, 이어 아래팔 전체가 한동안 저려왔다. ‘잡은 부위가 잘못되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는 왼손으로 바꿔 집었는데, 결과적으로 왼손 엄지가 또 한 번 물렸다. 이어서 왼손 아래팔 전체가 또 한 번 저려왔다.
나의 첫 반응은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 별일 아니다”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두 손가락은 여전히 몹시 아팠고, ‘벌레의 타액에 분명 독이 있을 테니 독을 짜내면 괜찮아질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왼손 약지를 짜기 시작했는데, 짜면 짤수록 손가락 끝이 점점 더 부어올랐고, 마침내 손가락 끝이 불룩하고 붉게 부어올라 마치 작은 만두처럼 되었다.
딸아이가 말했다.
“짜지 마세요. 괜찮을 거예요.”
나는 문득 깨달았다.
‘이것은 사존께서 딸의 입을 빌려 나를 점화해주시는 것이 아닌가!’
사존께서 《미국동부법회설법》에서 하신 한 단락의 법이 떠올랐다.
“제자: 수련인의 피는 그처럼 소중한데 어찌 모기가 빨아가게 할 수 있습니까?
사부: 당신이 수련하면서 당신 자신의 업력이 밖으로 발산될 때 당신은 당신의 그 피가 얼마나 더러운지 아는가? 당신은 그 모기가 당신에게서 빨아간 것이 모두 더러운 것임을 아는가? 물론 우리가 수련할 적에 신체가 갈수록 건강해지며 갈수록 속인보다 좋아질 때 아마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 모기가, 당신이 전생에서 죽인 한 생명이라면 당신이 그것에게 갚지 않아서야 되겠는가? 하지만 빨아간 것 역시 결코 소중한 것이 아니다. 늘 자신이 어떻게 해를 입었다고만 보지 말라. 왜 자신이 빚진 업력을 어떻게 갚을 것인지 하는 것은 생각해 보지 않는가? 어떤 사람은 전생에 죽인 사람이 너무나 많으며 나쁜 짓을 한 것이 너무나도 많은데, 당신이 오늘 수련한다 하여 모기마저도 당신을 물지 않고, 엉덩이를 툭툭 털고는 당신이 가려고 한다면 어찌 될 일인가?! 만약 당신이 수련을 아주 잘한 사람이거나 또는 업력이 아주 적은 사람이라면 당신은 그 모기가 당신의 몸에 와 붙는지 안 붙는지 보라. 그것이 주위의 사람을 물지 당신을 물지 않는다.”
나는 깨달았다. 이것은 심성을 제고할 좋은 기회이자 업을 없앨 좋은 기회라는 것을! 또 나는 괜찮고 아무런 일도 없을 것이다! 이에 왼손 엄지를 짜지 않고 마음을 내려놓았다. 왼손 엄지는 순간적으로 아프지 않았고 전혀 붓지도 않았다. 하지만 오른손 약지 손가락 끝은 작은 찐빵처럼 부어올랐다.
내가 만약 그때 벌레에게 독이 있어 나를 해칠 것이라고 인정하지 않았더라면, 내 왼손 약지도 붓지 않았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바르지 못한 생각, 신사신법(信師信法)하지 않은 결과이다. 진정 일념의 차이로, 좌우 손가락의 결과가 이토록 달랐던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6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