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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보응실록] 돼지로 태어난 것을 찍어 경계

작자: 길광우(吉光羽) 정리

[정견망] 강북 태흥(泰興 지금의 강소성 태흥시) 지방에 갑(甲 원작자가 의도적으로 이름을 드러내지 않음)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성격이 포악했다.

1923년 그가 큰 병에 걸려 임종하기 전 어느 스님이 찾아와 말했다. “당신이 지은 악업(惡業)이 너무 많아 사후에 돼지 몸으로 떨어질 거요. 마땅히 빨리 참회해야 합니다. 그러면 혹시 죄가 감면될 수도 있소이다.”

갑은 이 말을 듣고 매우 두려워 왼손으로 반쯤 합장하는 모습을 지으며 스님에게 예를 올렸다. 스님은 탄식했다. “이 손이 삼보(三寶)에 공경을 표했으니 장래 이 손은 돼지 모양을 면할 수 있겠군요. 또 비록 돼지가 되어도 임종할 때에 참회했으니 도살당하는 고통은 면할 수 있소.”

나중에 갑이 죽고 나서 이웃에 어떤 돼지가 태어났다. 그런데 앞의 왼쪽 발은 사람 손 같이 생겼고 길을 걸을 때 이 발은 땅을 딛지 않았으며 사람을 보면 늘 합장하는 시늉을 했다.

나중에 그의 가족들이 이 일을 알고 그 돼지를 사서 상해 “보화사(寶華寺)”에 보내 방생하고 원내에 살게 했다. 1934년 그 돼지는 여전히 그 절에서 살고 있었다. “경화(鏡華)사진관”에서 사진을 찍고 적평자(狄平子) 선생이 상세한 경과를 적어 상해의 여러 채식 음식점과 공덕림(功德林), 각림(覺林) 등에 걸어놓아 여러 사람들이 보고 경계로 삼도록 했다.

발표시간: 2011년 12월 20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11/12/20/7936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