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진광
[정견망]
악비(岳飛)는 어리석은 군주과 간신에 의해 어쩌면 있을지도 모른다는 죄명으로 살해당한 후 그가 진충보국(盡忠報國)을 다한 이야기는 지금까지 널리 전해지고 있으며 악비의 이름도 이 때문에 집집마다 모두 알고 있고 사람들 마음속에 새겨져 있다.
사학자들이 보기에 악비는 중국 역사상 유명한 군사 전략가이자 민족영웅이다. 사실 악비의 이야기는 바로 신화이야기이다. 그가 군대를 이끈 십여 년간 금나라와 수백차례 전투를 했는데 대적할 자가 없었다. 당시 금나라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노래가 있었다.
“산은 흔들기 쉬워도 악가군(岳家軍)은 흔들 수 없다네.” 이 명언은 바로 악가군대에 대한 최고의 찬미였다. 만약 악비와 악가 군대의 분투가 없었다면 당시 금나라 군에 의해 황급히 이리저리 쫓기던 군주는 그 종말이 아마 그의 부모형제와 같았으리라.
악비는 군대를 엄하고 깨끗이 다스렸는데 “(병사들이) 얼어 죽을망정 백성의 집에 들어가지 않았고 굶어죽을망정 백성들을 노략질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하지만 상벌이 분명하고 부하의 입장을 잘 살피며 어려운 환경 하에서도 우선 병사를 생각하고 자기가 굶을지언정 병사들이 먼저 먹도록 했다. 악가 군대는 규율이 엄할 뿐 아니라 악비가 백성을 사랑하는 숭고한 도덕을 체현해내었다. 바로 이 때문에 민간에서 악비가 살아 있을 때 자발적으로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사당을 세웠다. 그래서 악비를 신으로 섬겼으며 악비에게 보우를 기도했는데 중국 역사상 유일무이하다. 이로부터 전심전력으로 백성을 위하고 진충보국을 다한 악비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얼마나 숭고한 존재인지 알 수 있다.
사실 인류사회에서는, 고금 중에 인류에 영향을 준 큰 사건은 어떤 한 건도 우연히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원인이 있다. 청나라 신비주의 작가 전채는 그가 지은 ‘악비전’ 제1편에서 이렇게 말했다. “하늘에서 용을 하계로 내려 보냈고 부처님은 황금 날개가 달린 새를 세상에 떨어뜨렸다.” 이것은 그의 경지 중에서 본 일부 천기를 드러낸 것이다. 사실 악비 이야기는 신화이야기이다.
신이 인간에 온 이야기는 각종 형상으로 변할 수 있다. 사람들이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마음속에 그들을 숭경한 것은 대법이 전해질 때 자신들이 구도 받을 수 있는 좋은 인연을 심기 위한 것이다.
발표시간: 2014년 3월 15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node/128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