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망】
총타이(叢台) 공원에 있을 때 어느 50대 중년인이 내게 들려준 이야기다. 그의 모친은 경건한 불교신도였는데 날마다 ‘아미타불(阿彌陀佛)’을 성심껏 외웠고 진정으로 한마음으로 선을 향했으며 그 누구라도 잘 대하고 그 누구도 미워하지 않았다. 늘 자비심을 드러내어 곳곳마다 다른 사람을 생각했다. 그래서 이 중년인은 자기 모친이야말로 정말이지 세상에서 가장 선량한 사람이라고 여겼다.
선에는 선한 보답이 있는지라 모친은 칠십이 넘어 아무 병도 없이 돌아가셨다. 즉 선종(善終)의 과보를 얻은 것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모친은 임종 전에 자신의 수명이 다하는 날짜를 예지했으며 자녀들에게 일일이 작별하고 스스로 옷을 갈아입은 후 침상에 누워 편안히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날 손자들이 모두 와서 할머니를 배웅했다. 그의 아들에 따르면 신불(神佛)이 할머니를 영접하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또 집에 다섯 송이 찬란한 금빛을 발하는 분홍색 연꽃이 날아 들어왔다. 그 연꽃은 반짝이며 활기가 있었는데 집에서 아래위로 날며 사방으로 돌아다녔다고 했다. 아이는 자기가 본 아름다운 장면을 그 자리에 있던 가족들에게 말했으며 노인의 자녀들은 이 상서로운 장면을 듣고 모두 놀라 기뻐하며 감동했다.
노인의 영구가 나가던 날 손자는 자기 집 밖 수십 미터 먼 곳에서 세 개의 커다란 화구(火球 불타는 듯한 구슬)가 우뚝 배열해 서 있었는데 문득 그 큰 화구에서 금광이 반짝이며 상서로운 기운이 등등하며 휘황찬란한 장면이 비범했다. 아이는 또 자신이 본 장면을 말해 사람들이 재차 놀라고 감동했다. 노인의 자녀들은 이에 근거해 노인은 이미 수행에서 성공했고 공덕이 원만해 이미 수행의 목표에 도달했으며 극락세계에 올라갔다고 여겼다. 노인의 자녀들은 모두 경건하게 부처님을 믿고 내내 마음이 선을 향하고 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54198